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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이어 개성공단 까지..현대아산, 당혹·충격
노심초사에 발만 '동동'
 
박종환   기사입력  2009/05/15 [17:12]

현대아산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관련 법규와 계약 무효'를 선언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개성공단 개발사업을 벌여온 현대아산은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계약 무효 선언의 배경과 향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10개월째 중단된 상황에서 자칫 개성공단 사업마저 중단되는 것은 아닌지 크게 긴장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0년 북한으로부터 개성공업지구 6,612만㎡(2천만평)에 대한 사업권을 따낸 뒤 2003년 6월부터 토지공사와 공동으로 개성공단 1단계 개발사업을 벌여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사실을 접하게 됐다"며 "현재 정확한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 정부의 태도 여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태 전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관련해 개성공단에 40여명의 직원이 체류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자사 직원 유모씨 문제를 거론한데 대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아산 직원 유씨는 북한에 억류된 지 47일째를 맞고 있다.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유씨 억류 이후 모두 9차례나 방북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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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15 [17:1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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