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찰이 잡범의 흉기에 찔려죽었어요!
경찰의 신변안전부터 보호해야 할 지경이 되었다니
 
서태영   기사입력  2004/11/12 [10:13]
▲ 고 김상래 경장의 영결식이 열린 대구 남부경찰서     ©서태영
▲ 최기문 경찰청장이 옥조근정훈장과 경찰공로장을 추서하고 있다.  © 서태영
▲ 부하경찰들의 신변보호 책임까지 떠안게 된 최기문 경찰청장  © 서태영
▲ 1계급 특진한 고 김상래 경사     © 서태영
▲ 조국은 젊은 경찰의 죽음을 잊지 않노라! © 서태영
▲ "유명을 달리하는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 담담한 어조로 조사를 읽고 있는 김대식 대구지방경찰청장     © 서태영
▲ 백주대로의 봉변, 망연자실해진 경찰의 표정  © 서태영
▲  경찰 사령탑의 심정은 분을 삭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젠 시민사회가 경찰의 안전을 말할 때가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의 중단 없는 혁신과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찰의 혁신역량은 최고지만, 현상황이 모든 경찰을 믿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에, 김경사 죽음에서 보는 경찰의 수난은 쉬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경찰과 시민사회의 대타협을 모색해봄직하다. 경찰 스스로 위엄을 찾아가는 험난한 길찾기는 가속도를 내야 한다 하겠다.  © 서태영
▲ 비통한 심정으로 고별사를 하고 있는 최성묵 경장     © 서태영
▲ 남겨진 사람들은 경찰 가족이 되었다.     © 서태영
▲ 망연자실 김대식 대구지방경찰청장     © 서태영
▲   불교의식   © 서태영
▲ 김대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의 헌화분향     © 서태영
▲ 최기문 경찰청장의 헌화분향     © 서태영
▲ 부인 김영덕씨가 헌화분향을 하고 있다.    © 서태영
▲ "엄마, 안아줘!" 6천5백 경찰가족의 딸 도이     © 서태영
▲  동료 경찰들의 헌화분향     © 서태영
▲ 작별인사     © 서태영
▲  영정을 실은 리무진 차가 돌아오지 못할 길을 나서고 있다.    © 서태영
▲ 김상래 동지여, 잘 가시오.   © 서태영
▲ 국민은 경찰의 눈믈을 잊지 않는다.  © 서태영
▲ 고 김상래 경사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서태영

 * 김상래 경사: 순직경찰관 김상래(68. 9. 26생) 경사는 1991. 7. 13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대구남부경찰서에서 성실히 근무하여 오던중, 최근 대구시 일원에 걸쳐 발생한 주택화재사건 등 용의자 검거를 위하여 대구 남구 이천동소재 이천주공아파트 입구에서 수배전단을 가지고 전·월세가구 파악 및 홍보를 하던 중, 11. 6. 11:15경 용의자를 발견하여 검문하던 순간 갑자기 피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쓰러지면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지구대사무실에 상황보고를 하여 범인을 검거토록 하게 한 후 본인은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15:23분경 수술 중 안타깝게 순직하셨습니다. (순직경찰 추모관)

 
    조국은 젊은 경찰-고 김상래 경사-의  죽음을 애도하노라!
 
  순직한 대구 남부경찰서 소속 김상래 경사는 지난 6일 낮 대구시 남구 이천동에서 주택절도 연쇄방화범 검문활동을 벌이던 중 용의자의 흉기에 찔렸다. 피의자 박모(24)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옆구리를 찔린 상태에서도 김경사는 즉시 지구대에 휴대전화를 걸어 피의자들이 달아난 방향을 알려 범인 체포에 공을 세웠다. 
  9일 있은 현장검증 결과, 김경사는 피를 흘리며 150m 가량을 추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과다출혈로 순직했다. 고인은 다시 <이어지는 경찰의 수난을 어찌할 것인가>라는 무거운 숙제를 남겨 놓고 순직경찰 추모관에 178번째 경찰로 안장됐다.   
  
  
* 글쓴이는 대자보 편집위원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4/11/12 [10:13]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