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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부부 내외 '별 그대' 도민준과 천송이?
동대문 DDP전시장 추궈홍 중국 대사 내외와 함께 관람
 
김철관   기사입력  2014/07/10 [10:02]
▲ 도민준 서재에서 기념촬영을 한 부부 내외     ©김철관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내외가 드라마 파생상품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별에서 온 그대’ 특별전시장을 찾아 관람했다.

9일 오후 6시30분쯤 박원순 시장과 부인 강난희 여사,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와 부인 리산 여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특별(촬영세트장)전시장을 둘러보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들 부부는 실제 드라마를 촬영한 재연 세트장에서 주인공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를 느껴봤다. 이날 박원순 시장 내외와 추권홍 중국대사 내외는 드라마 속에서 시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고풍스러운 도민준의 집을 들려 환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 도민준과 천송이 된 박원순 시장과 강난희 여사     © 김철관
이날 박원순 시장 내외와 추궈홍 대사 내외는 이곳 전시장에 상주하고 있는 김선동(경영학 박사) SBS 경영지원본부 신사업개발TF팀장의 안내로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찬송이가 첫 만남을 한 조선시대 거리를 둘러봤다.

이어 도민준과 천송이가 사랑을 나눴던 아파트와 엘리베이터, 드라마 속의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도민준의 집(거실, 드라마 촬영 장비, 발코니, 정원, 침실, 자전거, 서재 등), 도민준이 타고 왔던 우주선과 외계인복, 드라마 마지막회에 지구를 떠난 도민준이 우주선을 타고 지난 2014년 3월 9일 다시 진주 운석이 돼 돌아왔다는 의미의 진주운석 전시장, 천송이의 집(옷장과 장식장, 침실, 거실, 소품 등)과 천송이가 위로나 휴식을 취할 때 찾았던 만화방, 대본 형태의 방명록, 도민준과 천송이가 먹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치맥(치킨과 맥주) 카페, 별 그대 사진 부스, 메모리얼숍(기념품점) 등을 둘러봤다. 전시장을 둘러본 후 이들 부부 내외는 함께 동대문 인근 식당으로 옮겨 저녁식사를 했다.

지난 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곳 세트장을 관람하기로 했으나, 보안상 문제로 바로 인근 동대문 숍에 들려 ‘별에서 온 그대’ DVD를 구입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 도민준과 천송이 된 추궈홍 대사와 리산 여사이다.     © 김철관
지난 3월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하고 발랄한 운명적 사랑을 그렸다.

400여 년 전의 사람으로 나이가 미상인 남자 주인공 도민준은 젊고 스포티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매력 시력, 늑대 청력, 시공간 놀라운 속도 이동 등으로 순간순간 누군가에 일어날 미래를 본다. 하지만 자신의 이런 능력을 철저히 숨긴다. 인간들이 말한 사랑을 호기심, 질투, 성욕, 소유욕, 연민, 의리, 습관 내지는 착각 같은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송이를 만나며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진짜 사랑을 시작한다.

국민요정 한류 여신으로 불린 여주인공 천송이는 유명스타로 초중고 내 촬영현장에 있어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알아야할 또래의 세계를 잘 모른다. 그래서 상식도 없고 친구도 없다. 가족은 있으나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주변에 사람은 많지만 엄밀히 따지면 혼자다. 별은 싸가지 같은 것 없어도 된다. 혼자 예쁘게 빛나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아찔한 정상에서 송이는 억 소리 낼 사이도 없이 추락한다.
▲ 드라마 체험존에서 드라마를 체험을 하고 있는 부부 내외     © 김철관
이들을 통해 사랑의 발전과정을 출발, 우연, 떨림, 그리움, 운명, 사랑, 추억이라는 컨셉트로 이곳 전시장에는 도민준의 집, 천송이의 집 등 오리지널 세트와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시설이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세트장 전시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드라마 펜들에게 한류 드라마를 다시금 회상하게 하고 직접체험을 통해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했다. 지난 6월 10일 문을 연 전시장은 한 달 동안 3만 여명이 다녀갔고, 관람객 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90%인데 이중 95%가 중국 관광객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이곳 관계자는 밝혔다.

전시장에서 만난 김선동 신사업개발TF팀장은 “이제 광고수입으로만 의존했던 드라마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어, 방송국 최초로 드라마 세트장이라는 신사업 파생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관광객보다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을 보면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의 영향력이 중국에서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은 지난 6월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15일까지 계속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가 끝나면 제주도 등 다른 장소로 옮겨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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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10 [10:0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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