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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호·방일민 하사 등 시신 6구 발견 수습 중(2보)
독도함 세부수습→평택2함대 이송…장례일정 유가족과 협의
 
최선욱   기사입력  2010/04/15 [18:35]
 
15일 오후, 천안함을 수중에서 인양해 바지선에 올리는 작업을 끝내고 평택 2함대로 이동시키기 전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서대호 하사의 시신을 비롯해 모두 6구의 시신을 함미 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대호 하사와 방일민 하사, 이상준 하사, 이상민A 병장(88년생)의 시신은 천안함 함미 승조원식당 입구와 안에서 발견했다. 나머지 안동엽 상병은 기관부 침실에서 임재엽 하사는 탄약고에서 발견됐다.

서대호 하사(21)는 지난해 9월 11일 부사관 224기로 임관해 올해 2월 11일부터 내연하사로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방일민 하사(25)는 지난 2007년 3월 2일 부사관 214기로 임관해 지난해 7월 20일부터 조리장으로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이상준 하사(21)는 지난 2008년 12월 12일 해군 부사관 219기로 임관해 지난해 5월 6일부터 병기부사관으로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이상민 병장(22)은 지난 2008년 4월 14일 해상병 542기로 입대해 2008년 6월 11일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안동엽 상병(22)은 지난해 2월 14일 해상병 553기로 입대해 5월 14일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임재엽 하사(27)는 지난 2002년 8월 7일 해군 205기, 내기하사로 임관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다.

현재 해군 해난구조대(SSU) 요원 40여명, 그리고 실종자 가족 4명과 과학수사팀 4명이 천안함 내부로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시신을 수습,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해군은 발견된 시신을 선체 밖으로 옮겨 기본적인 수습을 한 뒤 독도함으로 이송시키고 있다.

시신이 독도함에 도착하면 간단한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알코올로 소독하고 태극기로 덮는 세부수습을 하며 이 단계가 끝나면 가족들에게 실종자의 전사 사실을 알리게 된다.

세부수습을 마친 시신은 헬기를 통해 평택 2함대로 이동하게 되며 평택 2함대에 도착하면 가족들의 입회하에 본격적인 신원확인 절차에 들어간다. 독도함에서 2함대까지는 헬기로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해군은 평택 2함대에 도착한 시신 운구를 위해 24명의 운구요원과 20명의 영성병이 대기하고 있으며 6곳의 검안소를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함을 실은 바지선은 당초 이날 저녁 8시쯤 평택 2함대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천안함 내부가 많이 파손돼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출발시간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바지선에서부터 평택 2함대까지의 이동 소요시간은 25시간 정도로 계획대로 저녁 8시에 출발해도 다음날 저녁 9시쯤에나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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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15 [18:3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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