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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저항 왜곡한 기독교를 용서해 주세요"
24일 저녁 횃불과 촛불이 어우러진 거리행진, 국민대토론회 열기 높아
 
김철관   기사입력  2008/06/25 [13:19]
▲촛불교회     © 김철관

24일 저녁 시청광장 촛불집회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국가정체성 흔드는 불법시위 엄단 발표’가 촛불 참여자들을 자극했다. 이날 3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불법 엄단 방침에 분노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미친소 교육 토론회가 끝나고 사회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가정체성 불법시위 엄단 방침에 항의하는 측면에서 촛불거리행진에 나서자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함성을 지르면서 박수를 쳤다.

저녁 9시부터 열릴 촛불 정국 국민대토론회가 준비된 관계로 거리행진은 짧게 끝냈다. 저녁 8시 50분 정각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촛불거리행진이 시작됐다. 횃불을 들고 온 횃불 행렬도 눈에 띄었다. 횃불과 촛불이 어우러진 가운데 시청을 출발해 광화문 사거리를 돌아 시청으로 돌아왔다. 거리행진을 한 시위자들은 주로 ‘재협상과 고시반대’를 외쳤다.

▲촛불과 횃불이 어우러진 거리행진     © 김철관

▲거리행진     © 김철관

한편, 촛불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4시부터 4.15 교율 자율화 조치에 대한 미친 교육 토론회가 이곳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광우병쇠고기 반대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고 4.15공교육포기정책 반대연석회의가 주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시 강행 반대와 사회교육비 폭등정책 반대에 힘을 쏟았다. 발언자들은 정부의 미친 교육에 대해 성토했다. 발언보다 눈길을 끈 것은 참석자들이 만들어온 피켓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차별은 싫어요, 우열반 안돼요’, ‘0교시 수업 위장병 환자’ , ‘촌지 불법찬조금 안돼’, ‘야간 자율학습 불면증 환자’, ‘우열반 우울증 환자’, ‘미친소 급식 싫어요’ ‘4.15조치 OUT', '우리교육의 SRM 2MB' '소에게는 풀을, 우리에게는 꿈을’, ‘미친소 미친 교육, 시민 손으로 심판’, ‘잠 좀 자자’ 등이다.

▲미친교육 토론회     © 김철관

▲퍼포먼스     © 김철관

이날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학부모들의 주장을 담은 팻말 퍼포먼스와 무대 옆에 설치된 ‘미친 교육 전면 철회하라, 미국 쇠고기 전면 철회하라’라고 적힌 대형 벽에 촛불을 거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친 교육 토론회에서는 직접 피켓을 제작해 가져온 두 학생이 무대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발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형선(25)·이은경(25)씨였다.

이들은 2년 전 미군 장갑차에 치어 사망한 고 효순·미선 양의 촛불집회에 참석한 후,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참석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0교시 자율학습, 우열반, 촌지 합법화 등 이명박 정부의 4.15로 교육정책에 반대 한다”면서 “돈 많은 사람은 우대하고, 돈 없는 사람은 열등해지는 교육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퍼포먼스     © 김철관

9시 20분경 촛불 거리행진에서 돌아온 참석자들이 시청광장을 메웠다. ‘광우병쇠고기 촛불운동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국민토론회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박석운 광우병쇠고기 반대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재협상을 할 수 없는 이명박 정부를 퇴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와 쇠고기 재협상 문제에 힘을 쏟고 국민 여론에 따라, 그때 가서 퇴진 투쟁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생방송을 보고 있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전달됐고, 여러 참석자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주최 측이 마련한 기자 텐트(부스)에서는 기사송고를 위해 정신없이 타이핑을 하는 기자들의 취재열기 또한 대단했다. 무대 뒤편에서는 인터넷 방송 ‘라디오 21’은 대형 화면을 통해 발언자들의 생생한 화면과 목소리를 제공했다.
 
▲국민대토론회     © 김철관
 
▲토론회 참석자들     © 김철관

가장 눈에 띈 모습은 시청정문 앞에 설치된 촛불교회였다. 기독교인들이 모여 시국기도를 하고 있었다. 텐트 안 벽면에 ‘하나님의 생명을 파괴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해야 합니다’라는 글귀가 이들을 대변한 듯했다.

촛불 교회 앞에 걸어 놓은 ‘국민의 정당한 저항을 함부로 왜곡했던 기독교를 용서해 주십시오’, ‘먹거리는 하늘입니다’. ‘소에게 풀을, 이것이 하늘의 뜻’ 등의 문구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고시철회, 협상무효를 위한 한줄 기도 메모판도 선보였다. 이날 국민대토론회는 새벽까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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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6/25 [13: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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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8/07/04 [07:42] 수정 | 삭제
  • 천만에!......

    우선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 수입이라는 것도 이미 MBC 방송국의 피디가
    부풀리고 꾸며낸 헛 소리라는 것도 밝혀 졌고.

    또한 세계 백여국에 수출되고 그들이먹고 있고 그러나 아무 이상 없는
    광우병 소고기 수입이라는 난동은 세계에 웃음거리가 되고 있으며.

    그 혼란의 목적은 정부 전복이라는 빨갱이들이나 하는 용공 분자들이
    하는 짓이라는 것을 국민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고.

    또한 그들의 배후 중심에는 언제나 빨갱이들과 빨치산은 후손들이
    있다는 것을 모른체 하는것이 빨갱이요.....

    특히 교파가 다르다고 종교인들을 들먹이는 소행이야 말로 무조건
    나라를 혼란으로 끌고 가고자 하는 자들이 아니라고 누가 말하겠는가?

    동조하는 것이 빨치산의 후손들이요 방조하는 것이 이적자들이요.
    폭력을 앞세우는 자들이 빨갱이인 것이다.


  • 애국자 2008/06/30 [21:05] 수정 | 삭제


  • 광우병 반대는 친북좌파의 주장과 틀리다 .

    광우병 반대는 식탁을 지키려고 하는 국민들의 염원이다

    맹박이 지지률을 봐라..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맹박이을 지지하지 않는다

    많은 국민들은 맹박이를 지지 하자 않는다


    그쯤 되면,,

    맹박이가 겸손히 국민들의 뜻을 받아야 되질 않은가


  • 나그네 2008/06/25 [23:24] 수정 | 삭제
  • 무엇이 국민들의 저항인가?..
    친북 좌파가 조장한 언론에 속아 참가한 0.01 % 도 안되는 자들이 국민의 전부는 아닐터!. 어찌 국민의 저항이라고 하는가?.....

    이런식으로 언론을 왜곡하고 변질시켜서 나라을 혼란케 하여 얻고자 하는것이 무엇인가?...나는 과거를 통하여 확실하게 알게 된것을 지금에도 분명히 말한다. 상당수가 좌파 친북에 고정 내지는 빨치산의 후예들이 엄청 많다고!

    그래서 아직도 북한이 존재 함으로 반공국가인 이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나라안에서 기생충 처럼 때를 기다리며 혼란을 조장하며 남침의 기회를 노리는 내부의 친북좌파의 적색 분자들을 먼져 색출하여 잡아 내야 한다고!..

    거짓되고 왜곡된 민주주의는 기생충들의 서식지가 될 뿐이고 나라와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통일을 저해하는 사회의 악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