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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비난만 할 일인가?
[쟁점] 론스타 외에 외환은행 투자 나선 기관없어, 당시 상황 고려해야
 
최용식   기사입력  2006/03/25 [13:00]
외환은행 매각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3년 전에 외환은행을 매각한 일이 다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시에 외환은행을 매입했던 론스타가 1.5조원을 투자하여 불과 3년 만에 3조원을 훨씬 넘는 이익을 남기게 되었는데, 이것은 정책적으로 큰 문제이며 누군가 음모를 꾸미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인식인 것 같다. 세상에, 외국인이 우리 돈을 무려 ‘3조원 이상’이나 챙기게 생겼다니, 이건 모든 국민이 불끈 일어나 함께 분노할 일이다.
 
공영방송인 KBS는 [일요스페셜](3월 19일)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고, 다음날 9시 뉴스시간에도 반복해서 보도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것은 감성적으로 접근할 일이 결코 아니다. 감성이 일을 하면 이성이 잠을 자고, 이성이 잠을 자면 진실과는 거리가 먼 선동만 기승을 부릴 뿐이다. 이제라도 이성적으로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경제정책이란 과거에 일어난 일의 후유증(부작용)을 치유하거나, 현재 일어나는 일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거나,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펼쳐지는 것이 보통인데, 외환은행 매각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비하기 위해 펼쳐진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이성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고, 잘잘못의 판단도 정확하게 내릴 수가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외환은행을 매각하지 않았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를 먼저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외환은행의 경영지표 자료에 따르면 당시의 경영수지는 악화일로에 있었고, 끝까지 방치해두면 지불불능 사태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 만약 외환은행이 지불불능 사태에 직면하면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질 수밖에 없고, 이것은 전 금융기관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았다. 혹시라도 이런 일이 벌어지면 ‘금융위기’가 전개될 것이 빤했고, 결국은 금융공황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었다. 이것은 금융공황을 겪었던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겪었던 역사적 경험이다.
 
만약 금융공황이 벌어지면 어떤 사태가 나타날까?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어보자. 통화는 경제에 있어서 우리 몸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고, 금융기관은 그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만약 금융기관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과 같은 일이 경제현실에서 나타날 것은 당연하다.
 
세계대공황 때 미국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었다. 산업생산은 3년 사이에 1/4이 줄었고, 실업률은 30%를 넘겼으며, 길거리는 집 없는 부랑아들로 넘쳐났었다. 자선단체의 음식배급소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고, 쓰레기장을 뒤져서 음식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게 금융공황의 무서움이다.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지 않았더라도 설마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았겠지만, 그 가능성이 아무리 낮더라도 그 결과가 비참한 만큼 그 대응도 신속해야 했고, 비용이나 손실이 아무리 크더라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봐야 한다. 이게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정책당국의 올바른 자세이다. 전쟁이 수십 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어도 엄청난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듯이 말이다.
 
더욱이, 2003년 11월에는 LG카드 사태가 터졌지 않았던가! 만약 외환은행이 론스타로부터 자금을 수혈 받지 않았더라면, 외환카드는 LG카드보다 더 먼저 부도에 직면해야 했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국내 신용카드사 전체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어쩌면 모두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결국은 금융위기를 피할 수 없었을 수도 있었다. 이런 사태를 예방한 것이 외환은행의 매각이라는 정책결정이었던 것이다.
 
당시의 금융상황이 이랬다면, LG카드 사태를 불러온 원인도 규명해두었어야 한다. 그래야 장차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사의 수익이 너무 크므로 수수료를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자들의 책임을 무엇보다 먼저 물었어야 한다. 신용카드 수수료를 대폭 낮추지만 않았더라도 LG카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외환은행의 부실화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외환은행의 부실의 가장 큰 원인은 외환카드의 적자에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 신용카드사 수수료를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LG카드 사태를 유발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경제학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이제는 적반하장으로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했다고 비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정책당국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던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 경영지표 자료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정책당국에게 이 문제에 자문해주던 외국계 컨설팅 기관이 그 실상을 과장했을 수도 있다(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 판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다른 투자 경쟁자는 없었는가를 먼저 살폈어야 한다. 만약 경영지표가 고의적으로 왜곡되었다면, 외환은행에 투자하는 자는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고, 론스타와 함께 다른 경쟁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다른 투자자는 외환은행 매입에 나서지 않았을까? 왜 이런 의문은 외면당하고 있을까?
 
다른 투자자들이 외환은행 매입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는 빤하다. 그 투자가 너무 위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론스타의 외한은행 매입은 손실의 가능성이 그만큼 컸다고 해야 하며, 위험이 이처럼 큰 만큼 이익의 크기도 커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해야 한다. 이게 국제금융계의 냉정한 현실이다.
 
끝으로, 당시의 정책당국자에게 이 문제의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면, 그로 인해 장차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도 함께 따져야 한다. 그래야 이 문제를 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에서라도 장차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차분하게 따져보자. 
 
예방의 공적은 좀처럼 평가받지 못하는 것이 세상인심이지만, 예방처럼 뛰어난 업적은 없다. 이미 사태가 터진 다음에는 아무리 뒤처리를 잘 하더라도 큰 손실은 물론이고 부작용과 후유증까지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군가 혜안을 가진 자라도 나서서 예방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줘야 한다. 마치, 1998년 미국에서 LTCM(롱텀케피털) 사태가 터졌을 때에 연방준비은행이 취했던 조치를 미국 경제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해주었듯이 말이다.
 
LTCM은 헤지펀드의 하나로서 전형적인 투기자본이었다. 이 회사가 망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수십 명의 부자들만 손실이 나면 그만인 것처럼 보였다. 그렇다면 왜 굳이 연방준비은행까지 나서야 했을까? LTCM이 망하면 수십억 달러의 파생금융상품들까지 엄청난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고, 결국 금융위기가 전체 금융기관으로 전염될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방준비은행이 나서서 상업은행들이 뒷수습하도록 했고, 그 결과도 비교적 만족할 만 했다. 물론 의회에서는 소수의 부자들을 위해 엄청난 자금지원을 했다고 가혹한 비난을 받아야 했지만 말이다.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론스타 매각을 주도했던 당시의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었던 변양호 씨가 우리나라 국부를 대규모로 유출시킨 장본인으로 일부 국민들에게 각인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는 예방을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예방의 공적을 세웠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인가?
 
일부 전문가 세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변양호 씨는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1997년 상반기 중반부터 외환위기를 경고했던 사람이 아니던가! 그는 흔히 볼 수 없는 앞날을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아니던가! 그가 만약 당시에도 과감한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더라면 외환위기는 막을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이런 사람을 지금처럼 이렇게 매도한다면 장차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사안일한 자세가 만연된 관료사회에서 모처럼 소신껏 일한 사람이 이렇게 매도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예방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 지금처럼 매도당한다면, 장차 눈앞에 아무리 큰 위기가 닥치더라도 정책당국자 중 어느 누구 하나 감히 나서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사후 수습을 잘하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데, 누가 굳이 예방하려고 하겠는가? 오히려 사태발전을 고의적으로 방치하다가, 수습을 잘하여 높이 평가받으려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는 참으로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 필자는 <21경제학연구소>(www.taeri.org) 소장이며, <대한민국 생존의 속도>(리더스북, 2005) 등 다수의 경제학 서적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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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3/25 [13:0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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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돌이 2006/05/06 [21:07] 수정 | 삭제
  • 실지로, 모든 경제적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맞서고 올바를 수 있도록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금융의 흐름에 대처하여 나가기란 그리, 쉽고도 평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언뜻, 들은 최씨가 신자유주의라는 이론을 내세우면서 외환은행을 매각했다는 글귀가 보이는데, 그런 다양한 시각들과 결론들이 즐비하게 여러 모로, 나올 것입니다만 그 모든 흐름을 올바를 수 있도록 판단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다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겪고있는 터이라서 다양한 여러 이론들이 나오지만, 그 진의 여부는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거의 모든 것이 밝혀지고도 명확해질 것이니만큼 사건의 진상과 그 여부를 쉽사리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paxas 2006/03/26 [20:04] 수정 | 삭제
  • 본인은 최용식씨의글을 음접했고 최용식이라는 이름도 처음들었읍니다. 그런 문제아라는것은 몰랐읍니다. 깊은생각님, 그리고 또나왔네님, 그리고 ㅎㅎㅎ님, 최용식 같은놈은 혼을 좀 내주어야합니다. 오늘은 안중근열사가 처형당한날입니다. 96년전였던가봅니다. 깊은 생각님, 알란 그린스판 예기를 하셨는데 이놈이 얼마다 나쁜놈인지는 다음 미국에서 Best Seller 인 Ravi Batra 가 쓴 Greenspan's Fraud: How Two Decades of His Policies Have Undermined the Global Economy 를 읽어보실수 있었으면합니다. 유대인으로 미국경제라기보다는 미국에 있는 혹 전세계에 깔린 유대인을 위한 경제를 한사람입니다. 유대인이기때문에 제거도 어렵습니다. 대통령이 떨어질판이니까요. 여하튼 나라를 위해 분투하십시요.
  • ㅎㅎㅎ 2006/03/26 [19:25] 수정 | 삭제
  • 당시의 결정이 뭔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하고 (세상이 하도 더러운 새끼덜 밖에 없어서리)... 벌었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거지요. 투자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 또 나왔네 2006/03/26 [17:22] 수정 | 삭제
  • "당시 가격대로 팔았는데 이게 엄청 올라버려 재들이 대박난거다 뭐라하겠는가?" 이 딴말은 당신이 재작년부터 주구장창 "경기는 엄청 좋아지고 있는데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무식한 애들이 아니다고 선동질 해서 안좋은듯 보이는거다"

    하면서 신불자를 비롯한 영세서민들 염장을 지르더니 엮시 제 버릇는 멍멍이 한테 못주나봅니다

    한가지만 물어봅시다 팔땐 그헣다 치고 그동안 이딴사태에 대비해서 정부나 당신이 한 일은 혹 조선일보가 못하게 한거요

  • 깊은생각 2006/03/26 [14:52] 수정 | 삭제
  • 최용식씨의 신자유주의 찬가는 이제 그만 중단되어야 합니다. 금리로 미국경제 10년 호황을 가능하게 했다면서 앨런 그린스펀을 찬양하고, 국가통제 완화 민영화를 찬양하는 최용식씨. 하지만, 흔히 강조되듯 국제사회에서는 '시장원리' 보다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더 통한다는 것을 늘 간과하는 듯 보입니다.

    엄청나게 길고 긴 글 읽지 않아도 결국 '시장원리'에 따라 당시 그 '가격'이 시장가격이었고 아무도 사지 않던 상황에서 론스타가 샀으니 무슨 문제가 있는가? 이렇게 하나마나한 말 하죠!! 아 이말 대입하면, 당시 '조선왕조' 붕괴이후 한국의 '정부'는 아무도 '사려들지' 않아서 일본 우리가 '접수'했다-- 이렇게 논리 바꿔도 말 되지 않나요? 지금 이런 주장하는 사람들 자꾸만 생기죠. 그리하여 한국에 들어온 신자유주의는 '절대적 시장의 자유'에 대한 '찬가'속에서 소위 말하는 '국제정치적 맥락' 따위는 무시되어 버립니다.


    위 댓글의 필자가 말하듯, 외환은행 문제는 정부와 관료에 의해 '통제'된 가운데 비공개리에 매각되엇다는데 있는것 아닙니까? 그 정부와 관료는 이제와 보듯, '국민국가'로서의 최소한 '정책 구사에서의 상대적 자율성' 조차 포기한 듯 보이는 정부와 관료였다는 점에서, 외환은행을 문제삼는 거죠. 허울좋은 '시장원리'에 모든 잘못의 핑게를 갖다 붙이면 안됩니다. 한국의 '경제관료' 입만 열면 '시장원리' 말하지만, 가령 김대중 정부의 150조에 가까운 구조조정 '공적자금' 투입은 대체 뭡니까? 그거는 사실상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 아니었습니까? 사실 공적자금 투입된 은행과 기업은 '국유화'된것이나 다름 아니었던 것 아닙니까?

    이렇게 '국유화'시켜서 외국 자본에 값싸게 팔았다는게 다 들어난 상태인데도 최용식씨는 여전히 '신자유주의 찬가'에 빠져 있습니다.

    게다가 롱텀캐피탈을 파산시키지 않은 앨런 그린스펀을 찬양하다니! 당신드의 시장원리에 따르면 롱텅캐피탈은 파산해야 맞습니다. 물론 그것의 파산은 가령 한국에서 '삼성'이 파산하는 것과는 다르죠. 당시 롱텀은 순수 '배팅 캐피털 펀드'였고 설령 파산해도 미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미했다고 합니다. ( 이 대목, 로버트 브레너의 '붐 앤 버블' 참조) 앨런 그린스펀은 그런데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를 인하하여 롱텀을 살려냈다죠! 바로 이런 것이 신자유주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바로 '그 자'들이 즐려 부르짖는 '도덕적 해이'가 아니고 뭡니까?

    최용식씨는 이제 글 그만 쓰기 바랍니다. 경제위기론을 '정치적 목적'으로 퍼뜨리는 '경제 역적들'에 대한 '논박 정도야 상관 없겠지만, 한국경제의 양극화속에서 '신자유주의 찬가'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외환은행 문제도 마찬가지. 이 문제는 한국의 '엘리트 정치인과 관료'들이 얼마나 한심스러웠는지 보여주는 사례에 불과하며, 국제 '금융체계'가 어떻게 한국을 들어먹는지 보여주는 사례에 불과하죠.


  • paxas 2006/03/25 [21:49] 수정 | 삭제
  • 최용식씨의 변은 자본주의의 논리에 기초를둔것이다. 김대중씨의 시장경제 자본주의에서는 개인의 빛을 갚기위해서 국가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것이 원칙에 어긋난다. 이는 자본주의의 원측에 위배된다. 시자경제 찬송가는 매일 부르지만 진작 시장경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김영삼정권에서 개인이나 기업들이 국가의 승인없이 외자를 도입하는법령이 만들었고..김영삼정권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까지 또 개인에 이르기까지 분수없이 마구잡이로 돈을 꿔썼고 그야말로 흥청망청했다. 그야말로 꾼돈으로 부유한생활을 했다. 그야말로 뉴욕타임스의 표현대로 Prosperity on Borrowed Money 였다. 그래서 IMF위기라는 신단어가 생기고 국민경제가 말이 아니게됐다. 그다음은 이것을 수습하는데 김대중 정권의 매국적 행위였다. 우리는 개인돈이고 국가의돈이건간에 악덕상인이 하는것은 거의 같은 수법을 쓴다. 어느집의 재산을 노리기위해 돈을 꾸어준사람은 거의 못갚을때까지 꾸어준다. 그리고 느다듭시 딱 중지한다. 우리는 위기에 직면할것이라는것도 일부사람들은 알고있었다. 그런데 국민이 맞긴 정권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돈을 꾸어서 쏘련에 원조해주고 유고스라비아에 부자처럼 풍풍쓰고 마치 일등경제국처럼 행세했다. 갑자기 외화의 돈줄이 끊기니까 한때 환율이 2000대1 이나 올라갔다. 그래도 돈이 없어 외국에 자식을 공부하러보낸 부모들은 땅을 동동 굴러야했다. 이러한 엄청난 난을 김대중정권이 인계를 받았다. 한국의 비극은 여기서부터다. 많은 부채는 당시 정부보증이 없이 일어났기때문에..정부가 갚아야할 이유가없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한국인이 미국사람에게 돈을 꾸어주고 못받으니까 미국정부에 돈을 갚아주시요하고 항의를 했다고하자. 미국정부는 아마 정신병환자가 와서 그러는줄알고 경찰을 부를것이다. 그런일이 이나라에서 발생했을때 김대중이는 제돈이 않이니까 마구 싸인을 해준것이다. 즉 개인의 부채가 국가 부채로 둔갑을 했고 김대중은 국민이 꾸지않은 그빚을 국민으로하여금 갚게 만들었다. 그엄청난 금액을...
    최용석씨 잘 읽으세요.
    그때 이런일이 있었다. 한국의 한 국책은행이 영국에서 저이자의 돈을 꾸어 그를 중국의 광동은행에 높은이자로 꾸어주었다. 그런데 광동은행이 부도를냈고 갚는게 어려워젔다.외환위기가 나니까 그은행은 광동은행에 꾸어준것을 중국정부에 갚어덜러고 사정을했다. 중국정부가 무어라했겠는가? 뻔하지뭔거? 그금액은 3억5천 딸러...
    최용석씨 잘들으세요.
    김대중정권은 개인빚을 국가빚으로 만들어놓고 외국에 한국의재산을 팔기시작했다. 닥치는데로.... 한화의 정유공장은 독일의 BASF 로 부터 시작해서 제일은행에서 거의 모든 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다 팔아치웠다. 한국인은 사지도 못하게 만들어 놨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기업구조가 억망이된것이다. 삼성의 주식의 65%가 외국인소유다. 국민은행의 외국인지분은 85%이다. 포항제철도 65%가 외국인것이고 보면 지금 한국기업은 없다. 외국인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두려운것중의하나는 노동조합이다. 재벌들은 노동조합에 감사해야한다. 저임금 착취 고만하고..노조가 재벌의 주구노릇을 했어더러면 벌써 다 외국인의 경영체제가 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를 보자..그곳도 한국과같은 엉터리놈들이 정권을 쥐고있어 외환위기를 겪었다. 그래도 우리보다는 똑똑한것은 수하르토는 currency board 를 만들어 고정환율정책에 들어갔다. IMF 의 미쉘 깡두쉬는 협박을 했고 결국 수하르토는 외국자본이 뒤에서 조정한 데모에 밀려 물러났다. 우리는 무얼했나?
    최용석씨 ! 아시잖아요. 김대중정권은 제일은행에 17조의 공적자금(극민의세금)을 투입하고 5천만원에 외국에 팔았잖아요.
    국내사람이나 기업은 살 자격도 주지않았다. 왜? 똑같은 현상이 바로 외환은행 매각이다. KBS special 도 봤는데..혹자는 KBS가 더 붉어지기전에 대강 수습해서 국민의 분노를 가라 안치게 하기위한 조작극이라고도 본다.
    왜 정부가 인수를 하지않았나? 물론 IMF 총독부의 승인을 받아야하기때문에 어쩔수없는부분도 있다고하자. IMF가 제마음대로할수있게끔한 현대판 을사보호조약을 맺은 김대중이는 무죄인가? 그리고 그하수인들의 대부분이 노무현의 관료들이됐다. 계속 지금까지..새로지명된 여자총리지먕자도 같은맹낙의 인물이다. 물론 견제를 전혀 모르는사림이지만..물론 외환은행 팔아먹은것은 노무현의 조작이다. 왜 외환은행인수때 공청회를 열지않았나? 외 비밀리에 했나. 그리고 FAX 몇장이 어떻게 은행을 넘기는 근거가 된단말인가?
    경제학자라는것들은 돈버리하는사람들을 정당화하는 이론을 만드는 도구인것은 오래전부터 잘알려저있다. 나라를 위한 경제를 했으면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경제적 후진국이기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미국에서 배운 미국경제를 한국에 적용할려는 모순을 가지고있다. 경제학은 그나라가 추구하는 정치체제에 따라 바뀐다. 그래서 나는 경제학을 전공으로하지않았다. 전재가 바뀌면 학문자체도 바뀐다. 그렇지만 경제서적은 다 읽었다. 좀 웃기는 학문이다...학문이라고 구지한다면...한국의현제 외국빚은 IMF 때보다 더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