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독자의견

기사본문으로 돌아가기

  • 2009/04/11 [02:04]

    수정 삭제

    개혁 전도사와 진보 전도사 - 진보매체의 엄격성
    "하재근씨에게, 하재근씨의 글 중의 일부를 보면...

    [...인간은 악한 것을 싫어하면서도 동시에 위대한 것을 두려워하고 존경합니다. 그러나 선하더라도 천한 것은 멸시합니다.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제가 생각하는 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신분체제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뭔가 위대한 것으로 덧칠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노무현은 이걸 하지 않아서 지금 이렇게 곤욕을 치르고 있지요. 노무현은 지도자의 권위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려는 게 아니라 민주적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나라를 만들려 하는 것이니까요. 수구세력은 이 부분을 집요하게 공격해서 노무현에게 경박하고 천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광분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위의 빈소에서 "청와대 회동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10분의 1 발언'을 했을 때 억장이 무너졌다", "이런 사람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의 최병렬 대표는 아는 거지요. 경박한 사람이라는 천한 이미지를 씌우는 것이 논리적인 정치공세 백 마디보다 대중에게 먹힌다는 것을요...] (하재근 글)

    라고 되어있군요.

    학벌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인, 귀하의 여담(노무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노무현을 민주적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나라를 만들려 한다고 간단케 규정한 귀하의 논리는 학벌카스트에 대한 사례연구에서 매우 혼돈케 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노무현을 민주적 인사를 전제로 하는 것과 학벌에 의해 피해를 당한다는 연계 비약은 위험한거죠. 노무현 정권의 사교육에 대한 설왕설래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노무현 정권의 개혁실종은 타살이 아니라 자살이라는 진보인사들의 진단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걸까요?

    전체주의적인 권위주의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정치지도자에게서 절로 우러나오는 철학적 권위는 사회와 민중을 통합시키는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의미에서,귀하의 주장은 자칫 노무현 정권에게 진상하는 글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학벌에 의한 문제라기보다, 절반정도의 지지자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스스로 주권과 개혁을 포기한데 기인합니다.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럼.

    W : 엑스 D : 2003-12-25 오후 2:53:00 C : 45 R : 1


    부실공사 :
    우선 글을 쓰신 당사자인 하재근님이 그냥 여담이니 살짝 넘어가 줬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엑스님의 문제제기가 있었고, 저역시 학벌 학벌문제 학벌사회를 해소하는 문제는 결국 정치적인 변혁운동일 수 밖에 없다고 보기에 학벌문제의 정치성에서 노무현정권에 대한 성격규정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정치적 개인 노무현과 노무현 정권이 조금은 불일치 할 수 있다고 보았기에 견인이라는 입장을 가졌었지만 생각이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엑스님 견해처럼 정권자체의 심판이나 퇴진까지는 조금 이르다 싶더라도 교육개혁(학벌개혁) 부분에서의 한계는 분명하게 노정된 것 같습니다. 견인이라는 애정어린 전술적 지지 또는 압박은 같은 쪽에 서 줌이 정권의 기만적 유지로 끝나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지만, 그들(노무현)은 외부의 학벌 적대 관계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는 커녕 내부의 공생적 적대관계 마저도 효과적으로 제압해 내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학벌주의자적 공생관계들에게 포로가 되어 있는 노무현을 과연 우리가 견인해 낼 수 있을까 ? 아니 정(치)권이야 그랬다지만 노무현 자체도 처음부터 반학벌주의자가 아니었던 것일까 ? 이제 이런 의문이 더 커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여담이라지만 넘겨버리지 않고 들춰내는 엑스님의 비판은 적절성을 갖는 것이라고 봅니다."
  • 지나가다 2009/04/11 [05:04]

    수정 삭제

    위에 펌 님.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은데요.
    이 기사는 하재근 님의 칼럼이 아닌데요.
    하재근 님 칼럼은 요 아래로~

  • 펌자 2009/04/11 [10:04]

    수정 삭제

    지나가다님께
    펌자는 글 내용에 하재근 원글, 엑스D 비판글, 부실공사 쪽글 이렇게 3명의 입장이 들어 있는 글을 퍼와 전체로 올려 놓은 것입니다. 김영국 편집위원님 글의 취지와 내용을 기조로 놓고 최근 대자보와 레디앙에서 활발하게 (진보적?)글을 올리는 하재근씨의 정치적 입장변화에 대해 펌자가 제목을 저렇게 달고 퍼 온 것이지요. 맥락의 어떤 일치점을 제시하고 싶어서 퍼 온 것입니다.
  • 보스코프스키 2009/04/11 [12:04]

    수정 삭제

    진보개혁이라니요!
    무심코 쓰는 말이기에 더욱 조심을! 그냥 진보학자라고 해도 될 것을 왜 진보개혁이라고 자꾸 쓰시는지요... 박노자/박상훈의 한계도 있지만 이미 출판계의 상황을 보더라도 온건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글씨요 2009/04/11 [12:04]

    수정 삭제

    진보개혁이 맞는 것도..
    박노자만 보면 진보좌파가 맞는 것 같은데, 박상훈은 진보좌파라고 보기는 좀 그렇고...둘을 한꺼번에 표현하자면 진보가 중심인 개혁 즉 진보개혁도 맞는 거 같은데요.

    저도 개혁이라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 토굴선사 2009/04/11 [16:04]

    수정 삭제

    제목 한 번 개쌍도 스럽게 뽑았다. 문둥이 새끼들
    야 이 씨벌럼들아. 쭈굴이 사태는 민주개혁세력에 재난적 상황이 아니고

    <개쌍도 앵벌이 새끼들에 재난적 상황>이다이~~!! 제목 똑바로 뽑아라.

    오히려

    씹쭈구리 새끼의 위선과 영패근성을 만천하에 드러내 놓고 발본색원해야지

    진정으로 민주개혁세력이 살 수 있다.

    그러므로,,,,쭈굴이 사태는 <민주개혁세력>에게 절호의 부활 기회이니라.

    그 일을 좃빡이가 대신해 주고 있다는 역설이 재밌지 않니?


    어쩌자고 씹새끼들이 꼭 개쌍도 프레임을 가지고 엽전국 전체를 읽으려고 하니? 더러운 짜가진보 개쌍도 시다발이 새끼들
  • 어이상실 2009/04/11 [16:04]

    수정 삭제

    토굴선사/ 노빠만 제거하면 민주당이 사냐?
    노빠 정치인 제거엔 나도 절대 찬성이다. 개혁사기꾼들이니까.
    근데 노빠만 빼고 남은 정동영, 손학규 떨거지 집단인 민주당은 사니?
    길 가는 개한테 물어봐라...노빠도 그렇지만 잔민당 니들도 정신 좀 챙겨라...둘다 청맹과니이긴 매한가지다.
    난 개쌍도 프레임이 아니라 수도권 보통 시민의 프레임으로 말한 거다.



  • 경상도사람 2009/04/13 [10:04]

    수정 삭제

    잘하고 있군
    민주당이 민주세력이고 그 반대쪽은 모조리 경상도이고 그런것인가?
    그러면 호남사람은 모두 민주세력이라 이말인가?
    호남에서 태어나야만 민주시민이 된다는 말도 않되는 논리를 쌍욕질을 해대며 주장하는 이유가 뭐야? 병신들... 꼴깝을 떨어. 민주당은 영원히 호남에서 뿌리박고 잘 먹고 잘 살겠군.
  • 점삼 2009/04/14 [00:04]

    수정 삭제

    민주화 운동세력에 재난? 재앙?
    현재 노무현의 비리로 인해 재난을 받는? 민주화 운동세력이 어디에 있는가?
    --^
  • 지나가다11 2009/05/08 [22:05]

    수정 삭제

    하하 ... 가관이군요..
    민주화세력에 재난이라고 마구 갖다 붙여대면 설명도 되고 자기 위안도 되나보죠.

    진보와 건강한 진보인들 등치고 판자들이 당연히 받는 것을 ..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그럴때 끼면 좀 비켜갈 수 있다 생각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