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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흐름 2008/01/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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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합니다.
    경제나 정치의 일개 영역이나 이분법적인 착시를 벗어난 문제라고 봅니다. 아마도 공동체의 역사적, 도덕적 맥락 혹은 총체성으로 보아 문화라고 해석해야 될 듯 합니다.

    맥킨타이어의 '덕의 상실-부활'이라는 텍스트가 서양에서 이미 1970년대 등장했는데, 한국의 먹물들이 철지난 근대 '계몽기획'의 낡은 패러다임에 갖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긴가민가 혹은 같기도의 혼돈과 혼동속에서 소통에 무능한 공약불가능과 도더적 불일치라는 양극단이 현상화 된 것이 아닌가 여깁니다.

    맥킨타이어는 역사성과 공동체적 덕의 부활에 방점을 두었지만, 나아가 동서고금의 공약가능성의 핵심은 중도사상이고, 이분법과 소소한 차이를 넘어 공동의 실천에 유능한 길인데...

    중도 혹은 중용이라는 것 자체를 두고도 양극단이 생겨버리는 듯 합니다. 하나는 기회주의니 배격해야 한다하고, 다른 하나는 탈이데올로기나 융합의 경향성이나 현상만을 강조하여, 탈도덕으로 착각하는 극단입니다.

    요번 대선에 (소통에)무능보다는 닥치고 경제라는 얼척없는 이분법이 나온 까닭이 아닌가 합니다.
    실은 이명박 현상 뿐 아니라, 신정아, 황우석 등으로 이미 그 결과주의나 도덕적 불일치의 현상이 나타났었고, 작지만 큰 차이는 한 분은 대통먹고, 나머지는 죄값을 치르고 있다는 것이지요.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