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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는 조중동 Vs 盧 국정운영 탓
[경제는 심리2] 조중동이 경제위기 확산시켜, 정치무능이 내수불황 주범
 
편집부   기사입력  2004/12/20 [12:53]
* 현 경제위기 혹은 내부불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대해 대자보 쟁점토론방에서 논쟁이 오가고 있습니다. 경제 진단과 국정운영에 대한 네티즌 여러분들의 다양한 평가와 참여를 환영합니다-편집자 주.
내수불황은 국민과 조중동 탓이다 / 몬발켜
 
1. 수출은 날개를 단 것처럼 잘 되는데, 내수는 끝을 모르는 불황이다. 내수가 불황이라서 우리는 경제불황의 고통을 피부로 심하게 느끼고 있다.
 
2. 내수불황은 누구 탓인가?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이에 동조하는 많은 국민들은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탓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4대개혁입법과 같은 국론분열이 경제살리기에 발목을 잡는데, 경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을 버리지 않고 그저 개혁만 외치고 있어서 내수가 불황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사실인가, 아니면 거짓인가?
 
3. 몬발켜의 생각으로는 내수불황은 국민과 조중동 탓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탓이 절대로 아니다. 그러니 그들의 주장은 거짓이다.
 
4. 내수경제가 불황인 것은 국민이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인 탓이다. 왜 국민들이 소비를 줄였는가를 생각해 보자. 가계빚 갚느라 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많은 국민들이 갑자기 해고를 당했기 때문에? 임금이 깎이기라도 했나? 모두 아니다. 조중동의 기사를 보고 경제에 대해서 위기감이 들어서 소비를 줄였다. 조중동에서 온갖 안 좋은 경제기사를 날이면 날마다 보니 위기감이 안 들 수가 없었다. 위기가 닥치고 파국이 올 것 같다는 인상을 받으니 당연히 그 위기에 대비해서 돈을 소비하지 않고 꼭꼭 모아 두려고 하는 것이다.
 
5. 우리 국민이 IMF 때는 어땠는가? 우리 국민이 한 해에 무려 40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아서 불과 3년 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세계경제사에 보기 드문 대성공이었다. 대단한 국민이었다.
 
그런데 그 대단한 국민이 조중동이라는 3류 신문의 말을 듣고 믿으면서 스스로 지갑을 닫아버렸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내수불황이다.
 
6. 조중동을 3류 신문이라고 말하니, 누가 명예훼손 운운할 것 같아서 한 마디 미리 해명해 둔다.
 
조선 동아의 경우는 친일 친독재의 전비가 있다. 중앙의 경우 재벌의 입장만 두둔한 전비가 있다. 정치적 성향이 반대인 김대중 등에 대해서는 왜곡보도도 일삼았다. 공정무사 정론직필의 1류 신문은 아닌 것이다.
 
조중동은 탈세를 일삼았고, 공정경쟁이라는 틀을 무너뜨렸다. 경쟁상대가 경품을 써서 부수확장을 하면 이것을 공론의 장으로 올려서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했어야 하는데, 경쟁적으로 경품을 사용해서 신문시장을 왜곡시켰다. 그저 그런, 별 볼 일 없는 2류 신문도 아닌 것이다.
 
전비가 있고, 왜곡보도가 있고, 탈세가 있고, 불공정경쟁이 있으면 이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서 3류 신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7. 조중동이 그토록 지지하던 이회창 후보는 낙선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해서 개혁을 시도하려고 하니, 조중동은 그것을 저지하기에 온갖 노력을 더했다. 한나라당과 더불어서 한 짓이라고는 그저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을 이간질하기'뿐이더라.
 
보통의 이간질로는 국민의 마음이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떠나지는 않는다. 나라경제를 몽땅 말아먹을 뻔한 저 무능한 김영삼조차도 지지율이 이렇게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았단 말이다. 개혁이 빠르든 느리든 국민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이상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즉, 개혁 때문에 지지율이 특별히 오르고 내리지는 않는단 말이다. (특별한 개혁, 일시적인 지지율 말고...) 미우나 고우나 우리 대통령이라고, 우리네 선량한 국민은 지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민심이 완전히 떠나도록 이간질하기 위해서 조중동이 쓴 극약처방이 바로 경제위기라고 줄기차게 떠들어 대는 것이었다.
 
때마침 우려 먹기 좋은 건수가 있었다. 신용카드회사의 부실과 신용불량자 문제가 그것이었지.
 
8.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대응이 적절했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조중동의 이간질을 지금 이 순간까지도 미적지근한 대응으로 일관하였고, 신뢰가 바닥난 상태라서 이제는 어떠한 정책대응도 국민이 소비를 늘리는 반응으로 이어지지 않게 되었다.
 
노짱도 참 답답할 것이다. 경제살리기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는데, 국민 눈에는 아무 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이간질이 성공해서 신뢰를 잃어 버린 상태라서 그런 줄도 모르나 보다.
 
9. 3류 신문의 편파적인 노무현죽이기용 경제위기 기사를 열심히 읽은 우리 국민들은 이제 내수불황을 피부로 절감하게 되었다. 그게 국민들 본인 잘못이라고 깨닫지는 못하고, 그저 노무현 탓 열린우리당 탓만 하기 바쁘다. 그래 놓고는 노무현정부나 열린우리당이 대책을 내놓으면 '못 믿겠다 꾀꼬리'로 불신해 버린다. 그리고는 더더욱 지갑을 꼭꼭 잠근다.
 
10.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미운 오리 새끼는 먹이가 있는 연못이 얼지 않도록 겨울 내내 헤엄을 치고 다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연못이 얼지도 모른다! 그래서 죽자살자 헤엄을 치고 다닌 것이다.
 
이 동화에 내수불황을 해결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이 잘 나와 있다. 국민들이 소비를 하지 않으면 내수불황은 악순환을 일으킬 뿐이다.
 
11. 조중동에는 상호모순되는 이상한 기사가 자주 실린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기업이 해고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편드는 기사가 있고, 임금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기사가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신용불량자 400만 명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어름짱을 놓으며 겁을 준다. 이 두 기사가 서로 모순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는가? 임금이 팍팍 올라야 빚을 갚아서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할 것이 아닌가? 임금은 올리지 못하고, 해고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어떻게 무슨 수로 신용불량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나?
 
12. 3류 신문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고 국민들이 이전처럼 소비하면 좋으련만, 독자가 너무 많다 보니 내수가 팍 줄어들어 버렸다. 수출액수가 사상최고치인 데다가 무역흑자가 250억 달러나 되는데도 뭐가 겁이 나서 소비를 줄이는 건지....
 
더 웃기는 건 조중동의 광고수주액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신문사들은 신문광고를 먹고 산다. 신문사주 누구의 말마따나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문판매가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은 독자를 예뻐해서가 아니라 신문광고로 벌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제위기 기사를 양산해서 국민이 소비를 줄여서 내수가 불황이 되자 기업들이 광고를 줄였다. 덕분에 조중동도 적자경영이다. 어느 통계를 보니 동아의 경우 적자가 나서 지금은 165억인가 운영자금(?)이 있다고 하더라. 1년만 더 이대로 적자가 나다가는 부도가 나게 생겼다!
 
13. 몬발켜는 지난 10월에 돈을 빌려서 양복을 사고 구두를 샀다. 빚을 낸 60만원이 들었지만, 속으로는 내수불황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좋아했다. 몬발켜는 과소비를 하자는 것도 아니고, 쇼핑중독자도 아니다.
 
14. 내수가 이렇게 극심한 불황이라도 올해 4.7%의 경제성장을 할 거라고 예상이 나온다. 내수까지 호황이었더라면 적어도 7% 이상, 어쩌면 10%를 넘는 과성장이 일어났을 것이다. 그러면 신용불량자문제도 해결의 가닥이 보였을 것이고, 기업도 안심하고 투자를 집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15. 그러니 국민 여러분, 3류 신문만 믿지 말고 대통령 말도 좀 믿으시는 것이 어떠합니까? 그리고 몬발켜처럼 소비를 조금씩 늘려 갑시다.
 

가계빚 증가와 가계 저축률 감소는 누구 탓인가 / 흠... 

 
"내수경제가 불황인 것은 국민이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인 탓이다. 왜 국민들이 소비를 줄였는가를 생각해 보자. 가계빚 갚느라 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많은 국민들이 갑자기 해고를 당했기 때문에? 임금이 깎이기라도 했나? 모두 아니다. 조중동의 기사를 보고 경제에 대해서 위기감이 들어서 소비를 줄였다. 조중동에서 온갖 안 좋은 경제기사를 날이면 날마다 보니 위기감이 안 들 수가 없었다. 위기가 닥치고 파국이 올 것 같다는 인상을 받으니 당연히 그 위기에 대비해서 돈을 소비하지 않고 꼭꼭 모아 두려고 하는 것이다."
가계빚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가계 소득 중에 빚갚는데 들어가는 돈도 굉장히 많이 늘었고. 매달 '사상 최고'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경제 기사들이 대부분 이에 관한 것입니다.
 
정리해고 요즘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비율 역시 "사상 최고" 타이틀을 걸만한 분야입니다. 실업률도 그렇고. 물가 인상률, 세금 인상률에 비해 임금 인상률이 훨씬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실질적으로 임금 삭감 효과를 가져오지요.
 
가계 저축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절대 액수도 줄어들고 있고요. 즉, 가계에서 돈을 특별히 모아두지 않는다는 (또는 못한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경제불황은 좌충우돌식 국정운영 / 이거.. 

 
노짱에 대한 충성심은 익히 알고 있으니 그렇게 오바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청와대에서 "경제 문제 없다." "심리 때문에 불황이다."라고 할 때 조차도,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말하는 "불황을 가져온 심리"는 서민들의 소비 심리가 아니라 기업의 투자 심리에 대한 것입니다.
 
수출이 유래없이 잘되는데 내수가 부진한 것이 아주 괴상한 상황으로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둘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수출이 잘되면 서민들이 "야. 우리 경제가 참 잘돌아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소비를 마구마구해서 내수가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 몇몇 찌라시들이 거짓말을 해서 내수가 죽는 것도 아니고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출이 잘되면 -> 기업이 잘벌고 -> 투자(고용 창출)하고 -> 소득이 증가하고 -> 소비가 증가하는 사이클을 밟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돈이 있어야 소비가 된다는 아주 당연한 말이지요.
 
그런데 경제는 심리 = 소비 심리로 핀트를 맞추니까 뜬금없는 국민 탓, 빚내서 물건 사자는 헛다리 오바질이 나오는 것입니다.
 
수출이 잘되는데 내수가 불황인 이유는 위의 사이클 중에 어느 한 단계가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또 정권이 경제는 심리다.. 라고 할 때의 본심인 투자 심리와 관련해서) 수출을 통해 돈을 번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용도 없고 소득도 없고 소비도 없게 되는 것이죠.
 
그건 그렇고, 기업들은 왜 투자를 하지 않을까요? 노무현 정권이 엄청나게 개혁적이어서? 노무현이 부자들 목을 칠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불안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 심리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식에 꽤나 관심이 있는 친구에게서 들은 말인데, 확실하게 결정이 된 악재가, 될지 안될지(밑지는 것이 없을지라도) 모르는 호재보다 더 낫다더군요. 즉, 호재냐 악재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냐 불안정적이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점에서 노무현 정권의 - 개혁이거나 수구적이거나와 별 관련 없는 - 좌충우돌식 국정 운영이 일정정도 경제 예측에 불안정성을 주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한나라당이 집권했으면 경제는 ..." 어쩌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 이면에는 이런 영향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거짓말도 하지 않고, 그것이 서민적대적 경제정책일지언정 일관된 태도와 정책을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열우당의 럭비공 정치(사실 그런 것도 아니지만)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논리이지요.
 
이에 대한 열우당의 변명은 '우리도 시장적이다.' '우리도 자본가 정책 펴지 않았냐' - 결과적으로 '경제 부분의 정책은 한나라나 열우당이나 다를바가 없는데 왜 열우당만 욕하냐'라는 것입니다. 서민지향적인양 포장도 해야하고, 자본측으로부터 인정도 받아야 하는 열우당으로서는 줄타기를 해야 하는 숙명적인 입장에서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자본가적인 입장에서 볼 때 쑈하지 말고 애초부터 본심을 꺼내놓고 친자본적이라는 점을 확답해주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있겠지요. 확고부동한 한나라당이 있는 이상 아주 작은 불안정성도 굳이 감수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경제5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하는 '투자총액 제한 철폐' 같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기업에는 지금 현찰이 쌓여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말하는 투자라는 것이 투자가 아라는 점입니다. 투자라는 것은 실물을 움직이는 - 공장을 짓고 노동력을 고용하는 등의 - 활동을 말하는데, 경제5단체에서 말하는 투자는 '출자'를 의미하기 때문이죠. 출자는 기존에 있는 기업에 자금을 대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돈놓고 돈먹는 주식 놀이를 말하는 거지요. 이것은,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신자유주의적 프로그램에 따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물건 만들어 파는 것 보다, 주식 놀음해서 지배권을 따먹는 것이 훨씬 이윤이 많이 남는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 와중에 없는 사람들만 죽어나가겠습니다만..
 
최근에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로서는 가뭄의 단비같은 고마운 일이겠지요. 그런데, 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기업도시법을 통과시키고 (일설에 의하면 국보법 처리 연기와 기업도시법 조기 통과를 빅딜했다고 하기도 하고) 하는 과정이 있었다더군요. 이윤을 쫓아 다니는 것이 자본이기는 하지만, 정부와 자본이 국민들을 이리저리 주고 받으면서 각자 먹을 것을 챙기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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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2/20 [12:5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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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5/01/09 [07:13] 수정 | 삭제
  • 당신들나라는 그런줄 모르지만
    우린 물러났으면 조겠는데요
  • blue 2004/12/22 [14:34] 수정 | 삭제
  • 돈이 있어야 쓰지요...
  • 몬발켜 2004/12/22 [06:11] 수정 | 삭제
  • 몬발켜가 경제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경제통계를 가지고 입증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소비의 감소가 불황의 결과라구요? ^ ^ 말씀을 잘못 하신 것 같군요. 소비가 감소해서 내수경제가 불황이라는 건데, 그걸 결과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 ^ 우리가 논의하던 것은 왜 소비가 감소했느냐 하는 것이었지요.
  • 이거.. 2004/12/21 [22:53] 수정 | 삭제
  • 첫째 질문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님께서 알아보십시오.
    둘째, 제가 쓴 글을 읽지 않으셨군요. 경제 불황은 소비의 감소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불황에서 소비의 감소는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지 불황을 '가져온 원인'이 아닙니다. 물론 사이클 중의 한 요소로서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하기는 하지요.
    제 상식으로는 차라리 몬발켜님이 입증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중동의 선전이 어떻게 해서 지금의 극심한 내수 불황의 원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었는가?
  • 몬발켜 2004/12/21 [17:22] 수정 | 삭제
  • 1. 몬발켜가 경제통계 데이타를 갖고 입증을 하려고 들면 아마도 오해나 실수가 빚어질 것입니다. 몬발켜는 경제에는 문외한이니까요. 그래서 엄격한 입증을 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엉터리 입증을 할 필요도 없고, 그걸 할 역량도 없습니다.

    2.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거.. 님의 주장은 잘 봤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다음과 같이 질문하면 통계에 근거한 대답을 하실 수 있겠군요. 뭐, 입증책임을 들먹인 이상 본인 역시 입증책임을 비켜갈 수는 없을 테니까요.

    첫째, 소득은 도대체 얼마나 줄어들었는가?
    둘째, 만약 소득이 줄어들었다면(그럴 리가 없다고 짐작하지만), 그 줄어든 정도가 지금의 극심한 내수불황의 원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었는가?

    실업에 관한 통계나 다른 요구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 두 질문에만 대답해 주실 수 있으실런지요?
  • 이거.. 2004/12/21 [10:51] 수정 | 삭제
  • 님이 적어놓은 글이나 잘 보시죠.
    님은
    고용도 줄어들지 않았고, 소득도 줄어들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돈을 안쓴다. 그러므로 심리 탓이고 그 심리를 부추기는 조중동 탓이다라고 주장하는 거지요?
    이건 어떤 통계로 뒷받침이 됩니까? 자기 주장을 뒷받침하는 통계는 제시하지 않고 남이 내놓은 설명은 못믿겠다고 모르쇠하면 되겠습니까?

    1. 제 글을 읽어보시면 불황의 원인은 투자가 없어서라고 적어놨습니다. 뭐 믿으시든 마시든 마음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만 적어도 소득 감소와 조세 증가 정리해고 등이 불황의 '원인 - 그것도 그 하나하나 자체로서 동인을 가지는 원인'이라고 제시하지 않았답니다.
    최용식이 제시했다는 그래프는 아마 "실업률이란 전체 경제 활동인구에 대한 실업자의 비율이므로, 경제활동 인구 자체가 줄어든다면 실업자의 수가 적어도 실업률이 높을 수 있다."라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전체 경제 활동 인구는 실망 실업자와 파트타임 노동자 등등은 모두 제외됩니다.
    1. 고령화 사회로의 인구 변동에 따라 새로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젊은이보다 노동 시장에서 은퇴하는 노인들이 많다면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같은 수의 실업에서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청년 실업률이 타 연령층 실업률의 두배에 육박하는 이 상황이 정상적인 노동 세대 교체의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3. 경제 활동 인구가 감소되는 다른 요인은 실망 실업(구직포기)의 증가입니다. 실망 실업자들이 과연 돈을 충분히 벌어서 노동을 그만두고 금리 생활자로 변신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이도저도 안되서 아예 구직을 포기하고 극빈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을까요.
    2. 경제활동 인구 내에서 파트타임(비정규직+알바)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시나요? 통계에 따르면(본적이 없다고 하시겠지만) 남성 정규직의 임금을 100으로 보았을 때 여성 정규직이 약 70%, 남성 비정규직이 약 50%, 여성 비정규직이 약 3~40% 정도의 임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실업-비정규직의 증가는 서민 소득의 감소를 불러온다는 것은 확실하죠.

    물가 상승이나, 정리해고나, 실업률 증가나, 비정규직 증가나, 세율 인상이 각각 그 자체만으로 내수 불황을 가져온 원인으로 지목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단지 혼자서는 말이죠. 그리고, 그 전체 경제를 불황으로 끌고가는 원인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확실하게 가계 소득의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들이고, 적어도 '조중동의 악의적 선동' 보다는 소비 감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를 지적하자면, 소득이 그대로고 소비가 줄었는데, 어째서 저축이 감소하는 기현상이 발생하나요? 혹시 소득이 줄어서 소비와 저축(합하면 지출)이 줄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님이 말씀하신 "소득이 줄지않았는데 심리적인(조중동의 선전 때문에) 소비가 줄었다"는 말은 완전한 공상입니다. 사실의 차원에서 가계소득은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거짓에 기반해서 논지를 전개하신 셈이죠. (뭐.. 의도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남들에게 글로써 주장하려고 할 때 충분히 무책임했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고용의 감소와 고용의 질적 하락으로 쌍끌이 불황으로 접어든 상태입니다. 그 근원에는 기업의 투자 감소 - 실물 투자보다 자본출자의 이윤율이 훨씬 높은 상황에서 자본 투기가 성행하는 신자유주의 경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서민들 생활을 갉아먹기 시작했다는 말이죠.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으시겠지만, 마지막으로 한가지 당부하자면, 여기가 인터넷이니까 괜찮지만 어디 오프라인에서 "소득이 줄은 게 뭐가 있느냐." 이따위 소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몬발켜님의 신변을 걱정해서 하는 말입니다.
  • 몬발켜 2004/12/21 [05:44] 수정 | 삭제
  • 1. 통계를 확인해 보지 않았으므로 '확실하지 않다'는 말을 쓴 것이지요. 어렴풋이 기억나는데요, 최용식 선생이 실업통계 그래프를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실업률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지만, 실업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몬발켜의 기억이 확실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통계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줄어드는 실업이 이런 내수불황을 일으켰다면 이상하다는 얘기죠. 그러니 실업문제가 내수불황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하려고 꺼낸 얘기였구요.

    2. 해고(은퇴 등을 포함해서)와 신규고용의 차이가 실제 취업인구수의 차이가 되겠지요. 그런데 신규고용은 줄어들고 정리해고는 늘었을까요? 이거.. 님의 경우를 보니 알게 모르게 정리해고가 행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정리해고가 대규모로 단행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신규취업도 전보다는 적기는 하지만 꾸준히 있습니다. 전체 취업인구수 통계를 확인해 보기 전에는 함부로 정리해고의 증가를 내수불황의 원인으로 지목할 수 없겠지요. 몬발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 말입니다.

    3. 물가인상율이 임금인상율과 같거나 더 높다면 실제 임금이 줄어든다는 정도는 저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세금이 얼마나 인상되었는지 한 번 계산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얼마쯤 인상되었다고 가정해도, 그것이 극심한 내수불황의 원인으로 지목되기에는 부족할 테죠?

    4. 몬발켜의 주장은 내수불황이 국민과 조중동 탓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부분들은 내수불황의 원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 미아리 점괘 2004/12/20 [17:55] 수정 | 삭제
  • 사이비 경제론을 퍼뜨리는 최용식이 많은 사람을 버려놓는구나. 최용식은 경제학을 잘 모른다. 거저 주식 시장에서 뒹굴다가 여기 저기 떠도는 풍문으로 배운 경제학 지식으로 경제를 논하고 세상을 논한다는 것이 우스울 뿐이다. 엽기다 엽기. 경제는 주식이 전부가 아니다. 주식은 경제의 아주 일 부분일 뿐이다. 이 주식마저도 심리에 의해서 좌우되지는 않는다. 요즘은 선물 옵션까지 하는 판국에 심리라고 말하는 것은 경제학이 과학이 아니라 미아리 돗자리 점괘에 의지해서 결정된다고 말하는 것이나 뭐가 다르랴?
  • 이거.. 2004/12/20 [17:15] 수정 | 삭제
  • 국민 40%, "1년전보다 소득 줄었다"

    6개월 전에 비해 살림살이가 나아졌나를 묻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62.8로 전달의 65.1에 비해 급락, 최근의 극심한 경기침체가 소득(구매력)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전에 비해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구성비가 12.8%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채가 증가했다고 밝힌 가구는 27.9%로 전달보다 1.2 %포인트나 늘어나 소비지출 여력조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전과 비교해 가계수입의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 평가지수도 81.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15%로 올들어 가장 낮았던 반면, 수입이 줄었다는 가구 비중은 39.3%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도시지역 2천가구를 대상으로 11월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실시한 결과다.

    박태견/기자
  • 이거.. 2004/12/20 [17:12] 수정 | 삭제
  • 외환위기 때 당시보다 정리해고는 줄어들었겠지요.
    그런데, 외환 위기 당시 정리해고 되었던 사람들이 imf 벗어나고 다시 정규직으로 돌아갔다는 기사 혹시 보신 적 있습니까? 당시에 정리해고된 사람들은 여전히 정리해고 상태입니다. - 이직을 하거나 자영업을 하거나 사업실패해서 자살한 사람들도 있겠지요. 여기에 추가로 여전히 정리해고가 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당장 제가 다니는 회사만 해도 엊그제 직원 절반이 정리해고 되었답니다.
    정리 해고의 횟수가 전보다 줄었다는 말은 정리해고가 여전히 누적 진행중이라는 말이되겠지요. 가계 소득이 전보다 많아지거나 최소한 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면 정리 해고가 없었거나 신규 고용이 더 많아야 됩니다.

    2. 전체 국민의 40%가 전보다 소득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폴리티즌 경제 토론에 보면 (그것도 어느 신문 기사를 퍼다 놓은 것 같은데) 나와있으니 한번 보시죠.

    3. 물가 인상률은 왜 빼시죠? 세금은 차치하고라도 그놈의 불황 때문에 임금 인상률이 겨우 물가 인상률을 넘냐 마냐하고 있습니다. 물가 인상률과 임금 인상률이 같으면 실질 임금은 동결이라는 것은 아시겠지요? 예를 들어서 매월 6천원씩의 임금 인상이 되었더라도 하루 두번씩 버스 타고 다니면 버스비 인상으로 인해 소득 수준은 제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조세 부담률은 더 높아지고 있지요. 신문에서 못보셨다니 그것까지 뭐랄 수는 없지만 아마도 신문에서 못보신 게 아니라 신문을 안보시는 것 같습니다.

    4. 실업률이 높아진다. -> 실업자 증가.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실업자 증가 -> 말그대로 실업자 증가(통계치보다 더!) 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실에 의거해서 실업이 증가했는지 아닌지 알수가 없다니요?
  • 몬발켜 2004/12/20 [15:37] 수정 | 삭제
  • 흠.., 이거.. 님,

    몬발켜도 흠.. 님이나 이거.. 님처럼 경제에는 문외한입니다. 최용식 선생의 경제학 칼럼을 읽고서 '아, 경제가 지금 이렇구나'하고 쥐꼬리만큼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흠.. 님이나 이거.. 님의 주장이 틀렸어도 그걸 각종 수치를 가지고 반박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체험상으로 말하자면 흠.. 님이나 이거.. 님의 말을 쉽게 반박할 수 있습니다.
    1. 외환위기 때보다 정리해고가 많아졌다고 느끼십니까? 몬발켜는 정리해고가 자행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2. 가계빚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기사는 봤습니다. 물론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도 봤습니다. 가계저축률에 관해서는 다른 통계를 본 기억이 있으므로, 아직 동의하지 않겠습니다. 가계가 지출하는 이자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3. 임금인상율이 세금인상율보다 낮다고 하셨는데, 통계수치를 보지 않았으니 함부로 동의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세금인상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전년도보다 수입 절대액수가 줄어들지는 않는 겁니다. 가령 2000만원 벌던 사람이 세금인상율이 조금 높아졌다고 해서(높아졌는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다음 해에 수입이 2000만원보다 많으면 많았지 줄어들었을 리가 없단 말입니다.
    4. 실업율이 높아지고,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실업자가 증가해서 실제로 실업이 많아졌는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몬발켜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경제수치를 누군가가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몬발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입증을 할 수는 없습니다.
  • 몬발켜 2004/12/20 [15:21] 수정 | 삭제
  • 하나만 지적 님,

    몬발켜가 믿고 따르는 최용식 선생은 완전히 다르게 설명하시더군요. 환율이 2배로 인상되었다고 해서 수출이 갑자기 2배로 늘어난 것은 아니었지요. 오히려 수입이 폭삭 줄어들어서 덕분에 무역흑자가 400억 달러가 되었다고 하시더란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21세기경제학 사이트에 가서 읽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조조정과 무역흑자는 서로 별개의 것입니다. 부채가 많은 한계기업들이 퇴출당하고, 비교적 우량한 기업들이 그 퇴출기업의 매출분을 차지하여서 매출이 늘었고, 결국 더욱 빠르게 우량해졌다고 합니다. 외환위기의 구조조정으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 성장잠재력이 엄청나게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수출과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는 일이란 말입니다.
  • 하나만 지적 2004/12/20 [15:01] 수정 | 삭제
  • 우리 국민이 IMF 때는 어땠는가? 우리 국민이 한 해에 무려 40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아서 불과 3년 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세계경제사에 보기 드문 대성공이었다. 대단한 국민이었다 ----------->IMF 대 환율이 800원에서 무려 1300원까지 2배로 치솟았었다. 그렇다면 수출단가가 절반 가량으로 떨어진 것을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 무역흑자가 400억 달러가 아니라 1000억달러가 발생한다고 한들 그것이 경제를 잘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솔직히 그 당시에 구조조정 한것 말고 뚜렷한 경제 정책이라고 불릴 만한 것도 없었다. 구조조종 했다고 무역흑자가 발생한 원인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환율이 초단기간에 800원에서 1300원으로 2 배 정도 오르면 아무런 경제 정책이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그 정도의 무역흑자가가 생기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지극이 당연한 것이다.
  • 내수위축 2004/12/20 [14:51] 수정 | 삭제
  • 내수 위축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 보기-- 네이버 지식 검색-- 무위/ 내수위축 해명이론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4&dir_id=4&docid=27617

    사람들의 소비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는 오랫동안 경제학자들의 관심사였음. 케인즈 이후 소비의 크기는 근본적으로 소득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 되었음 : ★★★★케인즈도 소비는 심리가 아니라 소득크기에 의해 결정한다고 하고 있음 ★★★★★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4&dir_id=4&docid=27617

    2] 소비와 국민 경제

    (1) 소비와 저축

    1) 가계의 소득은 대부분 재화와 용역의 소비에 지출하고, 나머지는 미래에 소비하기 위해 저축을 함.

    2) 사람들의 소비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는 오랫동안 경제학자들의 관심사였음. 케인즈 이후 소비의 크기는 근본적으로 소득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 되었음.

    3) 라이프 사이클 가설

    衁. 나이에 따라 소득 및 소비의 분포가 다름

    遁. 소비는 전생애에 걸쳐서 일정하거나 혹은 서서히 증가

    鑁. 소득은 일반적으로 중년기에 가장 높고 유년기와 노년기에는 낮아짐. 따라서, 중년기에는 저축률이 높고 유년기나 노년기에는 저축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음(-)의 저축 혹은 비저축이 되기까지 함.


    (2) 과소비와 국민 경제

    1) 과소비의 분류

    衁. 과잉 소비 : 국민의 소비 지출이 과도하게 많다는 것을 의미

    ·우리 사회는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소비 규모 자체가 확대되고, 인간의 생리적 욕구 충족 단계에서 사회, 문화적 욕구 충족 단계의 소비로 이행하면서 과잉 소비 현상이 대두됨

    ·생산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게 되어 물가를 상승시킴. 그 결과 임금과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음.

    遁. 과시 소비 : 불공정한 분배로부터 발생하는 고도의 사치와 낭비

    ·우리 나라에서 특히 문제되는 과소비는 경제 성장 과정에서 거대한 불로 소득을 획득한 일부 소득 층이 자행하는 몰상식한 사치와 낭비임.

    ·우리 나라는 경제 성장 과정에서 정경 유착, 부정 부패, 빈부 격차, 부동산 투 기 등의 사회 문제를 유발하였으며, 불로 소득을 조장하는 비생산적이고도 불건전한 분위기를 팽배시켰음.

    2) 과소비에 대한 처방

    衁.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가치관 확립

    遁. 효율적인 국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 체제의 확립

    鑁.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불법 투기 행위의 근절






    라이프사이클가설 [life cycle hypothesis]



    요약
    개인의 생애와 경제적 발전 및 쇠퇴과정을 연관 ·설명하는 가설.







    본문

    F.모딜리아니, R.브룬버그, A.K.앤도에 의하여 제기된 소비함수에 대한 가설이다. 개인은 노동소득이 증가하는 청년기나 장년기에는 소득 이하로 소비를 억제하여 차액을 저축함으로써 자산을 축적하고, 노년기에 들어와서 소득이 감소되면 이것을 소비함으로써 소비수준을 유지한다. 이와 같이 개인의 소비행동은 단순히 그때그때의 소득수준을 바탕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평생 동안 벌어들인 소득, 즉 ‘평생소득’을 바탕으로 평생 동안의 소비 흐름에서 얻어지는 효용이 최대의 것이 되도록 결정된다는 내용이다. 이 가설은 M.프리드먼의 항상소득가설과 같은 생각에 입각한 것인데, 개인의 소비행동이 인생의 각 단계에 따라 서로 다른 점에 착안하여 이론을 구성하고 있으나, 접근방법은 서로 다르다.






    네이버 용어 사전 : 사전 검색 무위 04/12/16 [16:18]


    용어사전 (1 - 1 / 1 건) 경제용어, IT용어를 한번에 검색하는 네이버 용어사전

    라이프사이클 가설

    사람들은 생애의 잔여기간 중 기대되는 수입 및 자산의 총계의 현재가 치를 염두에 두고, 그 잔여기간의 소비효용 총계의 현재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비계획을 세운다는 가설. 미국의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F. 모딜리아니등에 의해 주장되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장년세대의 평균저 축률은 노후세대의 그것보다......

    이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까지 받았다는 것은 주류 경제학자들이 인정하였고 경제학의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 무위 註

  • 진보누리(펌) 2004/12/20 [14:49] 수정 | 삭제

  • 흠..라이프 사이클 가설--- 진보누리에서 퍼온 댓글

    용어검색== 라이프사이클 가설에 대한 사전 용어 검색은 여기에 있네. ;;; target=_blank>http://dic.naver.com/search.naver?where=dic&query=%B6%F3%C0%CC%C7%C1+%BB%E7%C0%CC%C5%AC+%B0%A1%BC%B3&frm=t3


    무위가 든 지식검색 ;;;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4&dir_id=4&docid=27617에 가보니 글이 길어서 스코를 바를 7(위):3 (아래) 정도 되게 내려야 찾을 수 있었다. 2004/12/16

    용어검색 http://100.naver.com/100.php?id=53715
  • 항상소득가설 2004/12/20 [14:48] 수정 | 삭제
  • M.프리드먼---소비는 심리가 아닌 (항상) 소득의 함수다. 항상소득가설 / 네이버 지식(사전) 검색에서


    항상소득가설 [恒常所得假說, permanent income hypothesis]


    요약 : 미국의 경제학자 M.프리드먼이 제창한 소비함수이론.

    본문 :

    소득을 정기적이고 확실한 항상소득과 임시적 수입인 변동소득으로 구분할 때, 항상소득의 일정비율은 소비되며, 변동소득은 저축으로 돌려지는 경향이 강하다. 그 때문에 소득에서 차지하는 항상소득의 비율이 클수록 소비성향이 높고 저축성향은 낮아진다.

    이에 의하여 불황기에 변동소득의 비율이 작아지고 소비성향이 커지는 현상, 또 고소득자일수록 변동소득이 크고 소비성향이 작아지는 경향이 설명되는 등 단기적 소비함수와 장기적 소비함수를 통일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이다.






    케인즈-- 소비의 크기는 당기의 소득, 즉 (절대)소득에 의존한다 절대 소득가설 04/12/20 [03:18]


    절대소득가설 [ 絶對所得假說 ]

    본문

    소비의 크기는 당기의 소득, 즉 절대소득에 의존한다는 케인스의 주장 을 말한다. 케인스는 소비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소득 이외에 금융자산의 양, 이자율, 재정정책의 변화, 장래소득에 대한 기대의 변화 등을 들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이러한 요인들을 일정불변이라 가정하고 소비함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C=C(Y)=a+bY 여기서 C는 소비, Y는 당기의 소득을 나타낸다.

    위의 식에서 b를 한계소비성향(MPC), C/Y를 평균소비성향(APC)이라고 부른다. 케인스의 절대소득가설에 의하면, APC는 MPC보다 항상 크며, MP C는 0과 1사이의 값을 갖는다. 통계분석에 의하면, 단기적으로는 절대소 득가설이 타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PC=MPC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통계 적 사실을 설명하기 위하여 절대소득가설에 대체적인 여러 가지 가설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항상소득가설, 생애주기가설 상대소득가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