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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대표 "오염수 방출 심각, 정부와 여당 비상대책위 한번 열지 않아"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촉구 범국민대회 발언
 
김철관   기사입력  2023/08/28 [08:47]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포기하지 말고, 오염수를 단 한방울이라도 더 막아낼 수 있도록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워 막아내자."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무대에 오른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밝힌 말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국회의원) 상임대표는 "불과 일주일 전에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결론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었다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전지구적 전인류적 범죄행위인 핵오염수 방출에 들러리를 서는 노력을 했다"며 "오염수 방출로 전 국민이 불안과 절망에 빠져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도 비상대책회의 한 번 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하루 전에 일본 정부로부터 미리 통보 받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미리 알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다가, 결국 우리 국민이 기시다 총리의 입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듣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적어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되는데, 이런 당연한 기대마저 무너뜨렸다, 미국은 친구고, 오염수 방출하는 일본은 파트너라고 하면서 문제제기하고 불안해하는 국민들은 괴담에 속은 문외한 취급하는, 참 대단한 정부"라며 "백번 양보해서 객관적으로 표현하더라도 과학적 안전성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명 과학지 사이언스지에 기고했던 과학자 18명 중 14명이 오염수 방출은 안된다고 까지 얘기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염수를 방출해야 할 이유는 단 한가지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돈 몇푼 때문에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 많은 국민들이 절망을 딛고 이곳에 모였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3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며 "지금이야말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비열하고 오만한 정권에 맞서야 할 때다, 포기하지 말고 오염수를 단 한방울이라도 더 막아낼 수 있도록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워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범국민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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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28 [08:4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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