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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위원장, 대통령에게 '노동개혁' 공개토론 제안
14일 기자회견에 이어 15일 양대노총 간담회
 
김철관   기사입력  2023/02/16 [23:51]

▲ 15일 오전 열린 양댜노총 위원장 공동투쟁 간담회 모습이다.  © 한국노총


양대노총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진정한 노동개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한국노총-민주노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회의실에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와 노동개혁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양대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진정한 노동개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재선에 성공해 28대 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은 이날 첫 민주노총을 방문해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갖고 공동투쟁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양대노총은 올 상반기 사업으로 ▲노동조합 회계 점검 ▲노조법 2·3조 개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최저임금 공동 보조 ▲공적연금 강화 및 연금 개악 반대 등에 공동 투쟁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오는 2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노조법 2·3조 통과를 위한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모두 발언을 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노동탄압이 양대노총을 함께 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며 “민주노총에 친구가 아닌 동지적 관계로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노동을 개악하고 국회는 노동을 외면하고 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양대노총의 공동투쟁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양대노총은 오는 3월 노조 회계 자료 제출에 대한 공동 법률대응, 4월 ILO 핵심 협약 비준 3주년 공동사업과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제시 및 개정 활동,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양대노총 공동집회, 6·7월 최저임금 공동투쟁(양대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공동투쟁 계획(안)은 양대노총의 각 논의기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양대노총은 지난 14일 오전 30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반대와 노동민생 입법과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민주노총-한국노총은 정부와 국회를 향해 노조운영 개입 철회, 장시간 노동 및 실질임금 삭감 등 노동개악 철회, 노조법 2조 3조 개정,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정부 노조운영개입 ILO 핵심협약 위반 등을 밝혔다.

▲ 지난 14일 양대노총 국회앞 기자회견 모습이다.  ©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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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16 [23:5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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