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 인쇄기술 한눈에⋯서울 인쇄문화축제 개최
28일가지 광화문광장에서 ‘제8회 서울인쇄대상․인쇄문화 축제’ 열려
 
임금석   기사입력  2013/09/25 [17:10]
▲ 서울인쇄대상 시상식     © 서울시

서울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을 직접 종이에 찍어보고, 한국인쇄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쇄문화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광화문 광장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인쇄센터와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8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인쇄로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우수 인쇄작품 시상, 인쇄체험, 인쇄․출판업계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古인쇄부터 디지털인쇄까지 테마별 전시․체험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선조들의 우수한 인쇄기술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최첨단 인쇄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고인쇄 전시체험장>에서는 8세기 중엽 간행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영인본과 ‘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이 공개되며, 직지 금속활자의 제작과정을 담은 모형 디오라마(입체전시기법)도 전시한다.
 
또 ‘직지심체요절’과 ‘월인천강지곡’ 금속활자를 직접 종이에 찍어내는 인쇄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단위는 물론 외국인에게도 한국의 우수한 인쇄기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우수인쇄물전시     © 서울시

<디지털 인쇄체험부스>에서는 현대 인쇄산업의 발전과정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최첨단 인쇄기술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즉석사진 및 독도사진 등을 출력해 볼 수 있다.
 
<생활 인쇄체험부스>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한 카드 케이스 만들기, 볼펜꾸미기 등 새로운 생활 제품을 만들어 보며 생활 속 인쇄를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탬프를 이용한 바디페인팅, 나만의 엽서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시민대상 간이건강검진 및 인쇄산업분야 안전사고 예방법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서울인쇄대상’ 행사는 인쇄문화의 날(9월 14일)을 기념해 열리는 국내 유일의 인쇄물 품질경연대회로 시상식은 26일 오후3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리는 서울인쇄대상․인쇄문화축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일진커뮤니케이션이 출품한 ‘아델휴 분양홍보 카탈로그’ 책자로 표지 후가공은 은박과 실크인쇄를 사용해 수입인쇄용지와 잘 조화를 이루었고 내지는 워터베이스 코팅으로 뒤묻음 방지와 인쇄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동여(東輿)책자-(주)현대아트컴 △푸마제품 카탈로그-서진문화인쇄사 △블라스트팩(약품 케이스)-동양상사지기인쇄 등 3개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은상․동상 역시 각각 3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인쇄대상 수상작은 행사기간동안 광화문 중앙광장에 전시된 후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서울인쇄센터 홍보관에 상시 전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인쇄․출판분야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도 26일 오후 2시~5시까지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리는데 인쇄․출판분야 우수 기업 30개사가 참여해 채용면접은 물론 취업상담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4대 도시형 제조업 중 하나인 서울인쇄산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촉진하겠다”며, “특히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인쇄․출판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쇄․출판전문가와 우수기업들을 연결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3/09/25 [17:10]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