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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차 경선 현역 4명 탈락, 정동영 강남을 확정
호남에서는 현역 대다수 살아남아..
 
조은정   기사입력  2012/03/13 [01:54]
민주통합당 3차 국민경선 발표 결과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살아남은 가운데, 주로 비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4명의 현역 의원들이 탈락했다. 텃밭인 호남에서는 오히려 현역의원들이 많이 생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우선 대선주자와 여성 비례대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남을 지역은 정동영 후보가 전현희 후보를 모바일 투표, 여론조사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 텃밭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인 두 사람 중 정동영 후보가 최종 본선행 티켓을 따낸 것이다. 

이로써 정 후보는 제주 4·3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각각 폭동, 민중반란이라고 언급해 물의를 빚고 있는 새누리당 이영조 후보와 함께 여야간의 이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광주지역 4곳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살아남았다.

남구 장병완 의원, 북구갑 강기정 의원, 광산구갑 김동철 의원이 절반 이상의 득표를 기록해 호남 물갈이 바람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현역 의원이 일찌감치 탈락한 북구을은 임내현 후보(전 광주 고검장)가 최종 후보가 됐다. 

전북에서는 10개 지역구 중 조배숙(익산을) 의원을 제외한 이강래(남원ㆍ순창), 김춘진(고창ㆍ부안), 최규성(김제ㆍ완주), 이춘석(익산갑) 등 현역의원 4명이 다시 공천을 받았다. 
 
대신 일찌감치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의 지역구에는 정치 신인들이 자리를 잡았다. 

전주 완산구을에는 이상직, 전주 덕진구 김성주, 군산 김관영, 정읍 장기철 후보가 각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 다른 관심지역인 서울 관악을에서는 현역인 김희철 의원이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르면서 향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승부를 다투게 됐다. 

서울 강동을에서는 심재권 전 의원이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최규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강북을에서는 유대운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를 제쳤다.

경기도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성남 분당갑), 설훈 전 의원(부천 원미을), 윤후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파주갑)이 공천을 받았다.

강원도에서는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에서 김원창 전 정선군수가, 원주갑에서 김진희 전 강원도의회 의원이 현역 의원인 최종원, 박우순 의원을 각각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노원병에 이동섭 지역위원장, 인천 남동을에 윤관석 전 인천시 대변인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또 서울 은평을은 고연호 민병오 최승국 최창환 송미화 후보 등 5명 후보간 경선을 펼치기로 했다. 임종석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성동을은 전략 공천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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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3/13 [01: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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