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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종석 무죄 확신하지만 정치적 책임 져야"
"소신공양이 필요하다" 임종석 공천 철회 촉구
 
조은정   기사입력  2012/03/09 [03:42]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8일 거취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에 대해 "정치적 소신공양(燒身供養: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유사한 사실관계인데 같은 재판부가 한상률은 무죄, 임종석은 유죄판결을 내렸으니 임종석은 무죄라고 확신한다"면서도 "그러나 지지율을 다 까먹는 공천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누군가가 져야 한다"고 썼다. 

이어 "임종석은 대의를 중시하고 명예를 아는 사내다. 정치적 '소신공양'이 필요하다"며 본인의 결단을 촉구했다. 

개인적으로 유죄를 받은 과정에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정치적으로는 공천 잡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뜻이다. 

조 교수는 또 "민주통합당이 지지율 추락을 막고 국민적 지지를 받는 수권 대안 정당으로 자리잡으려면 '대의멸친'(大義滅親) 해야 한다"며 "한명숙 대표부터 스스로를 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감동을 주는 전환을 추동하기 기대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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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3/09 [03:4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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