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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경쟁률 2.5대 1…예상보다 '저조'
지난 2006년의 3.2대1보다 낮아…지방의원 선거 등록 후보 감소 때문
 
강인영   기사입력  2010/05/15 [23:43]
6.2지방선거 후보등록을 14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은 2.5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모두 3천991명을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만20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 경쟁률이 2.5대 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 2006년의 3.2대1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이는 지방의원 정당공천제가 유지되고 특별.광역시 기초의회가 폐지되면서 전체 선출인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의원 선거 등록 후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개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5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28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80명이 등록해 3.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구 광역의원은 2.6대 1(1천 779명 등록), 지역구 기초의원은 2.3대 1(5천862명 등록), 비례대표 광역의원 3.3대 1(267명 등록), 비례대표 기초의원 2.4대 1(919명), 교육감 5.1대 1(81명), 교육의원 3.3대 1(27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광주가 6.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과 경남은 각각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전북 임실군과 경북 경주시가 8.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부산과 대구가 각각 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충남은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등록후보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시.도지사 후보 4명을 포함해 12%(1천635명)로 집계됐다.

등록 후보의 평균 재산은 6억5천424만원으로 광역단체장은 13억2천595만원, 기초단체장 11억8천477만원, 광역의원 7억5천64만원, 기초의원 5억4천91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이 1천722명, 5천 만원 미만은 1천286명으로 재산 편차가 심했다.

전과기록 보유자는 12.6%(1천195명)으로 3건 이상의 전과를 가진 후보는 69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전남 광주 광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삼용 후보는 폭력 3건등 7건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역 미필자는 14.3%(1천194명)로 나타났고, 지난 5년간 납세실적이 전무한 후보는 2.1%(209명)로 집계됐다.

이날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0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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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15 [23:4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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