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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 14일까지 단일화 합의
방식과 공동공약 등 구체적 협의는 양당 후보 선대본장에게 위임
 
임순혜   기사입력  2010/05/12 [15:45]
▲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 임순혜
 
12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난,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상규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우리에게 투표할 이유를 주어 고맙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과제가 있다. 한 쪽 누르면 다른 한 곳도 터질 수밖에 없다"며 "한명숙 후보와 반드시 단일화를 실현하고, 노회찬 후보와도 단일화하여 6.2 지방선거에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명숙 후보도 "반드시 야4당과 시민세력이 단결하여 이번 지방선거에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어제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시위한 사람들이 반성을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이슬을 부르며 반성한다던 이 대통령이 정작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반성하지 않는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해찬 한명숙 후보 선대본부장은 "사람 중심,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연합 논의를 많이 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공동공약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정희 선대본부장과 협의하여 14일까지 마무리 할 것이다. 두 사람의 운명이 우리 두 사람에게 달렸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두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는 14일까지 이해찬 한명숙 후보 선대본부장과 이정희 이상규 후보 선대본부장에게 위임하여 절차와 형식, 정책, 공동공약, 공동선대위 구성 등을 협의해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날 한 후보와 이 후보는 '6.2 서울시장 선거 범야권 단일후보 추진 합의문'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정을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범야권 세력의 연대와 단결을 바라는 서울시민들의 엄숙한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서울시장 선거 승리 범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야권 단일후보를 위한 협상을 오늘부터 실시하기로 하고 양측 선대위원장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하였으며, 5월 14일까지 후보단일화 방안, 서울시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공동정책과 시민참여형 공동시정 운영 방안,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한 공동선대위 구성 방안을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장 후보를 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양 후보 간 우선 합의를 추진하되, 범야권 단일후보에 뜻을 같이하는 창조한국당과 국민참여당 그리고 단결과 통합을 주도했던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를 통하여 제 야당과 시민사회를 포괄하는 성격의 범야권 단일후보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더불어 진보신당도 마지막까지 참여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 이해찬 한명숙 후보 선대본부장, 한명숙 후보, 이상규 후보, 이정희 이상규 후보 선대본부장(왼쪽부터)     © 임순혜
▲ 한명숙 후보, 이상규 후보, 이정희 선대본부장    © 임순혜
▲ 이해찬 한명숙 후보 선대본부장이 "이상규 후보측과 정책연합 논의를 통해 공동공약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임순혜
▲ 이해찬 한명숙 후보 선대본부장, 한명숙 후보, 이상규 후보, 이정희 이상규 후보 선대본부장     © 임순혜
▲ 활짝 웃는 한명숙 후보와 이상규 후보     © 임순혜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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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12 [15: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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