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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밝혀졌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무죄 판결 받아
 
임순혜   기사입력  2010/04/10 [14:23]
▲ " 이 땅에 아직도 사법정의가 살아있습니다"     ©
4월8일, 오후2시 진행된 법원의 선고에서 김형두 재판장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하였다. 
 
한명숙 전 총리는 백합꽃을 들고 무죄판결에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써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끝까지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하였다.
 
이어 "참으로 길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다시는 저처럼 억울하게 공작정치를 당하지 않는 세상이 와야되겠습니다. 그러나 한명숙 죽이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너무나도 사악하고 치졸한 권력입니다.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여러분 한명숙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싸워서 끝까지 승리하겠습니다" 고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판결을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이 땅에 사법 정의가 아직도 살아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6.2 지방선거를 겨냥한 표적수사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재판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정치검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정치검찰을 개혁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며 기뻐하였다.
 
김형두 재판장은 선고에서 무죄이유를  "곽영욱의 뇌물공여 진술은 전후 일관성 부족, 임의성 부족, 합리성 부족, 객관적 상당성 부족, 곽영욱의 인감됨, 곽영욱의 이해관계 등으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하는 신빙성 있다 볼 수 없으므로, 피고인 곽영욱이 5만달러를 주었는가? 하는 쟁점이 입증되지 않기에 나머지 다른 쟁점들은 인정되지 않아 살펴볼 필요없어 생략한다"며 "한명숙 전총리의 뇌물수수부분은 무죄"로 선고하였다.
 
다음은 한명숙 전 총리 선고 재판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법원앞에 나와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를 기다리던 시민들과 한명숙 전 총리의 모습들이다. 

▲ 한명숙 전 총리님! 당신만은 지켜내겠습니다!     ©
▲ 한명숙 전 총리는 무죄!라며 무를 쳐들고 있는 시민     ©

▲ 이재정 참여신당 대표와 김희선 전 의원     ©
▲ 법정으로 향하는 한명숙 전 총리와 조광희 변호사, 강금실 변호사     ©
▲ 법정으로 향하는 한명숙 전 총리와 강금실 변호인     ©
▲ 무죄 판결 후, 법원 정문에서 한명숙 전 총리를 기다리는 유기홍 전 의원, 이재정 참여신당 대표, 민주당 김진표 의원     ©
▲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과 박영숙 평민당 전 부총재     ©
▲ 한명숙 전 총리를 기다리는 종교인들, 정상덕 원불교 교무, 김상근 목사, 정진우 목사     ©
▲ 한명숙 전 총리의 즉석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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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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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10 [14:2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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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 2010/04/13 [10:55] 수정 | 삭제
  • 진실이 밝혀졌다고?
    '자신이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으로 보는
    위선자들의 이중적 가치관의 진실이겠지.

    일면식도 없다는 자의 펜숀을 그렇게 장기간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거냐?
    그것도 직접 전화하여 부탁하였다면서...

    한명숙! 이번에는 빼도박도 못할 증거다

    - 검찰, 한신건영 대표 진술 확보… 현금·달러 등 9억여원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9억원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2일 한신건영 대표 한만호(49·수감 중)씨로부터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후보로 나선 한 전 총리 본인에게 직접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미화 20여만달러를 포함해 9억원가량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한 전 총리는 2008년 한신건영이 부도나면서 한씨가 채권자와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회사 직원들에게 몰리게 되자 9억원 가운데 2억원은 자신의 측근인 김모(여)씨를 시켜서 반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신건영 직원들은 김씨가 가져온 2억원을 받아서 회사에 입금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으며 검찰은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 전 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가진 날인 2006년 12월 20일 한만호씨와 경기 고양시의 C건설 배모 회장, P그룹 백모 회장 등 3명과 만찬을 함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백 회장과 배 회장을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당시 만찬 경위 등을 조사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만찬 자리에서 한 전 총리가 '한만호씨는 건실한 기업인'이라고 치켜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백 회장은 검찰에서 '만찬 이후 한씨가 건설공사에 참여하게 해달라며 두 차례 찾아 왔지만 자금력이 떨어지는 회사여서 거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총리가 곽영욱씨에게 5만달러 뇌물을 받았다는 사건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12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