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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이폰→다음은?…'대단한 발명품' 스마트TV
[쇼피디의 방통천하] 2010년, 미래 대비하는 모습 TV에도 본격 등장할 것
 
고찬수   기사입력  2009/12/31 [11:23]
애플에서 만든 아이폰 열풍이 참 대단하다.

방송사 안에서도, 다른 모임에서도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들의 아이폰 예찬론을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아이폰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애플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이폰의 등장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도 또다른 수확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아이폰이 보조금이라는 제도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손쉬운 선택이 되자 덩달아 옴니아폰이라는 스마트폰도 이 경쟁에 가세해 이제 휴대폰은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서 손안의 컴퓨터로 발전해 가고 있다. 물론 이런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구입자 중에 얼마나 되는가는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제목을 '스마트TV'로 해놓고 스마트폰 이야기를 앞에 한 이유는 이제 TV가 휴대폰이 걸어온 길을 비슷하게 따라서 '스마트TV'라는 모습으로 진화를 시작하게 되는 첫 걸음이 내년부터는 본격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본인이 자주 가서 정보를 얻고 있는 블로그 '제레미의 TV 2.0이야기' 에서도 최근에 스마트TV란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한 글을 올렸다. (http://jeremy68.tistory.com/)

기존 글에서 이미 'TV용 앱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는데 이미 미국에서 이런 개념이 구현되어 있다는 소식도 이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었다.

과연 TV가 휴대폰처럼 스마트한 기능을 가지는 방향으로 진화를 할 것인가 하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겠지만 현재 세계적인 가전회사들이 보여주는 움직임으로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 모습은 이미 휴대폰이 시행착오 과정을 거쳐 발전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를 쫓아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애플사가 인터넷의 앱스토어로 음악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앱스토어를 이용하여 동영상 콘텐츠 유통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스마트TV가 처음 목표로 삼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쇼피디 고찬수     ©대자보
그 뒤에 동영상 뿐 아니라 TV용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TV는 스마트TV로 진화를 하게 될 것이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기여를 한 것 뿐 아니라 스마트TV가 진행될 과정을 미리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아이폰은 어쨌든 대단한 발명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삼성과 LG도 이런 추세에 맞추어 스마트TV를 개발할 것으로 본인은 생각을 한다.
 
그런데 경쟁업체라 할 수 있는 소니나 애플과는 달리 우리의 가전회사들은 하드웨어를 만들어내는 것에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앱스토어 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내는 것에는 솜씨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이 TV에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년에 어떤 움직임들을 만들어 낼지 어쨌든 기대하고 지켜봐야겠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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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2/31 [11:2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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