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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제왕 구글의 구글폰, 성공할까?
[쇼피디의 방통천하] 휴대폰에 '집단지성' 이용한 비지니스 모델 접목
 
고찬수   기사입력  2007/11/15 [11:21]
애플사에서 만든 '아이폰'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아이팟 신화를 이어갔고 유명 시사전문지 <타임>이 뽑은 2007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이 되었다.
 
▲2007년 타임지 최고 발명품에 선정된 애플의 아이폰. 아이폰은 단순한 휴대폰이 아닌 무선인터넷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인터넷 이미지
아이폰이 최고의 발명품에 뽑힌 이유는 그동안 애플사의 제품들이 가진 특징인 멋진 디자인도 한몫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이 가져다줄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에서의 변화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망을 소유한 이통사 중심으로 움직여왔던 휴대폰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애플은 미국의 이통사 한곳에 아이폰의 독점권을 주고 이곳에서 생기는 이윤을 나누는 방식으로  애플사의 기존 서비스들을 휴대폰 기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기를 공급하였고,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방식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애플사가 기존의 휴대폰 업계에 새로운 형식의 휴대폰을 공급하는 것에 만족(?)을 했다면 구글은 일명 '구글폰'를 기획하며 엄청난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 변혁의 중심에 '안드로이드'라는 오픈된 운영체제가 있다. 현재 휴대폰은 '노키아'라는 회사가 중심인 '심비안'이라는 운영체제와 MS가 중심인 '윈도우 모바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 운영체제들은 다른 회사의 제품에 폐쇄적인 시스템이었다.
 
이런 휴대폰 업계의 상황을 구글은 오픈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폰'을 만들어 혁명을 만들어 내려고 하고 있다. 운영체제를 폐쇄적인 형태로 하지 않고 오픈하게 되면 누구나 이 소스코드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지고 이는 요즘 인터넷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휴대폰에 접목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또한 구글폰이 성공을 하면 그동안 폐쇄적인 휴대폰이 인터넷처럼 모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발전을 위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집단지성'을 이용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휴대폰에 접목하려는 구글폰     © 인터넷 이미지
구글폰에는 우리나라의 삼성과 LG도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유명 이통사, 휴대폰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이 구글폰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를 공개로 공모하며 큰 액수를 상금으로 걸었다.
 
구글폰의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멋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누구나 큰 돈을 상금으로 받고 자신이 개발한 서비스로 세계시장을 향해 자신만의 사업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구글은 인터넷 최대 동영상 UCC 사이트인 유튜브를 합병하여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이 구글폰에서 UCC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아이폰도 아이팟처럼 아이툰스를 통해 동영상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제 휴대폰이 영상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유료로, 구글은 광고로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이용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그동안 망사업자 위주의 폐쇄적인 사업구조를 가졌던 휴대폰 시장이 새로운 변화에 직면해 있다. 구글이 이곳에 과연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긍정론과 회의론이 함께 하고 있다.
 
자, 이제 TV로 눈을 돌리면 TV도 이제 IPTV라는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을 가진 매체의 등장으로 변화를 만들어 낼 새로운 동력이 만들어지지는 않을까?
 
개방(Open)이라는 변혁의 단어가 인터넷을 넘어 휴대폰으로 TV로 넘어오고 있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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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1/15 [11:2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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