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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15:55]
벼리의 느긋하게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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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박스형
요약형
인권의 절대적 잔여 : 실천철학
정정훈의 이 책은 그런 방면에서 대지와 같은 지평을 선사한다. 그 장소는 어쩌면 저자가 상정한 대문자 인권(HUMAN RIGHT, 절대적 인권)이 머무는 곳이기도 할 것이다. 내...
2014.03.12 22:52
벼리
연평도, MB권력의 부활 성지로 거듭나나?
MB 권력은 이 불장난을 임기 내내 유지할 것이다. 사실상 천안함 사태 때부터 안보 논리에 따라 정국을 주도해 가는 것에 재미를 붙인 터다. 지방 선거에 패배하고, 권력...
2010.11.28 21:10
벼리
계급과 생명, 최종심급의 합리성을 찾아서
북친의 사회 생태론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비판 능력(현실주의, 내재적 합리주의)과 심오한 통찰(“인간의 자연지배는 인간의 인간 지배에서 비롯된다.”)에도 불구하...
2010.06.24 01:00
벼리
2시간 42분, 위대한 침묵, Epiphany의 함성
침묵이 선명해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영화가 필름의 표면 아래에 숨겨 왔던 어떤 것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는 뜻이다. 작가의 관점에서 그러한 폭발은 주로 수...
2010.01.16 18:44
벼리
용산참사가 '타협'? 살인자들, 용서는 없다
이제 남일당이 헐리고 그 선명하던 모순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질 것이다. 망각이 찾아올 것이고, 희번덕거리는 건물이 들어서고, 돈 없는 민중들은 쫓기듯이 도시 외곽...
2009.12.31 23:42
벼리
딱 홍상수식, "너희들이 창피함을 아느냐?"
홍상수는 지식인들을 놀려대면서도 그 지식인들이 창피한 줄도 알고 그래서 괴물이 되는’(《생활의 발견》 중 김상경의 대사) 않을 그런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2009.11.28 17:59
벼리
써로게이트, 닥치고 폐인무료관람할 영화
테크놀로지와 윤리의 갈등이란 주제는 너무 오래되어 우러나지 않는 사골 같다. 이 갈등의 당사자들 중 어느 쪽 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디스토피아냐, 유토피아냐가...
2009.10.05 15:00
벼리
노무현·김대중의 서거와 MB, 반동의 도래
MB권력은 김대중 서거 이후 선거를 통한 반격이 시작되기 전에 이 시간차와 속도를 장악했다. 분자적으로 다중을 앞선 것이다. 다중보다 더 빨리 자신의 전투대형을 풀...
2009.08.23 21:30
벼리
노무현 서거정국 잠복과 적대전선의 선명화
현정세는 수구세력과의 대립각이 고조되면서 적대적 전선이 여기저기서 더욱 뚜렷하게 형성되는 형세라 하겠다. 용산참사 이후 잠잠한 이 적대가 또다시 폭력적으로...
2009.07.06 22:06
벼리
4.29 재보선에서 메이데이, 그리고 촛불 1주년
이번 선거가 반MB전선 형성에 얼마나 기여했으며 이것이 MB에 대한 심판론으로 얼마만한 힘을 발휘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선거 전선 형성 과정과 그 사...
2009.05.04 10:14
벼리
‘지옥에서의 한 철’, 이명박, 복수는 너의 것?
신문을 펼치면 한 면 가득 무협소설 같다. 내용이 뻔히 보이는 그 무림 복수극 말이다. 형편없다. 요사이 아이들에게 하는 농담이 또 하나 있는데, 이렇다. “명박이 동...
2009.04.09 19:02
벼리
'언더월드' 한국판, '영혼 없는 공무원'들의 나라
‘영혼 없는 공무원’은 현재진형형이다. 나는 이들의 지겨운 코메디를 더 이상 웃으면서 볼만한 느긋함도 없고, 그렇다고 화를 내자니 너무 어이가 없을 뿐이다. 그러...
2009.03.20 02:59
벼리
여전한 김기덕, 더러운 영혼의 적린(赤燐)
이번 영화도 김기덕 ‘풍’이라는 그 경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희안하게도 그런 ‘틀’ 자체가 관객에겐 신선하다. 처음엔 웃다가...
2008.10.16 10:24
벼리
"노동자 갈곳 없는 현재의 노동현장, 누구의 것인가"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하는 하루걸이 정치문건이 아닌 이상 독자는 한 번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과연 현재 노동현장은 누구의 것인가? 그리고 ...
2008.09.11 00:58
벼리
기동전에서 진지전까지, 촛불의 생명
기동전에서 진지전까지 우리는 한 순간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 어디에서든 사유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중요한 것은 우리 하나하나가 게릴라들이...
2008.08.09 00:52
벼리
죽어야 할 자들과 살 자들, 촛불을 위하여
그러므로 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저들의 법은 낡았다. 그것은 우리가 오랜 과거에 그들에게 부여해 준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2008.07.04 03:56
벼리
삶이라는 거대한 본성: 하나의, 다른 삶들
정말 이상한 일이다. 내내 냉철하게 바라보려고 하면 할수록 이 영화는 지성에 어깃장을 놓는다. 대신 아주 오래된 본성을 건드린다. 자연, 또는 나, 그리고 우리의 삶...
2008.06.16 01:52
벼리
즐거운 인생, 의지의 낙관주의, 현실은?
참으로 갈등은 해소되었는가? 내 생각에 감독은 고개를 흔들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 해결될 것인가? 또한 내 생각에 감독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의지의 낙관. 사람들...
2007.10.03 17:08
벼리
와 휴머니즘, 혁명의 쇠락
5·18은 기념일이 아니다. 그것은 지배 권력과 부르주아, 파쇼들에게는 늘 되살아나는 피의 카니발이며, 공포고, 세상의 모든 다중(multitude)과 민중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
2007.08.12 03:37
벼리
신정아 현상, ‘하나의 삶’(une vie)의 문제
신정아 사건은 이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호들갑들 떨 필요가 없다는 거다. 무슨 큰일이나 벌어졌다는 듯이 신정아를 해부하고, 그의 이력을 들추고, 정신병자 취급...
2007.07.26 11:29
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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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형제폐지의 날, 범종교인 "사형제 폐지"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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