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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할말 다했다"…특검수사 급물살 탈 듯
특검,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등 소환 방침
 
곽인숙   기사입력  2008/03/12 [11:36]
삼성 특별검사팀이 어제(12일) 떡값 명단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소환해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 변호사는 각 분야 로비 담당 임원 30여명 명단을 제출하고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진술해 특검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보수단체의 시위로 출석을 연기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12일 삼성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김 변호사는 어제 오전 9시 30분쯤 한남동 삼성특검에 김영희 변호사 등과 함께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김용철 변호사는 "진술서에서 밝힌 구체적인 로비 정황 등 할 말을 다했고, 감추거나 누구를 보호한 것도 없이 최대한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직접 돈을 줬다고 밝힌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 자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이어 "특검에 기대를 놓치 않고 있다"면서 "특검 측과 수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이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변호사는 어제 조사에서 삼성의 정관계 로비를 담당한 임원 3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국회, 국세청, 금감원, 검찰 등 각 정부기관 별로 로비를 담당했던 삼성의 핵심 임원들의 명단이다.
 
김용철 변호인의 변호인인 김영희 변호사는 "이 명단은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그룹에 재직할 당시 알고 있던 것이 대부분이며 김 변호사가 직접 보고, 듣고, 알고, 행동했던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 변호사는 "앞으로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특검의 수사 의지에 따라 사제단 측이 명단을 추가로 공개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김 변호사가 출석하면서제출한 삼성 로비 담당 임원 명단과 떡값 대상자 로비 정황 등 삼성 로비 의혹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삼성특검팀은 조만간 김 변호사를 다시 불러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구체적인 로비 조사를 마무리하고 특히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등 삼성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인사들에 대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 CBS사회부 곽인숙 기자
김용철, '정관계 로비' 삼성 핵심임원 30명 명단 제출
 
삼성 떡값 로비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정관계 로비를 담당했던 삼성의 핵심임원 30명 명단을 삼성 특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인인 김영희 변호사는 "오늘(12일) 오전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로비 대상자 30명의 명단을 제출했다"며 "국회, 국세청 등 각 정부기관 별로 로비를 담당했던 삼성의 핵심 임원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용철 변호사가 특검 조사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특정해서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앞으로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특검이 관련자를 소환할 수 있을 걸로 본다"며 "특검의 수사 의지에 따라 사제단 측이 명단을 추가로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CBS사회부 곽인숙 기자

김용철 특검 출석 "로비 담당자 자료 갖고 왔다"
 
'떡값 명단' 등 삼성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오늘(12일) 오전 삼성 특별검사팀에 출석함에 따라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비리 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특별검사팀에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변호인인 이덕우 변호사 등과 함께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변호사는 "수사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왔다"며 "(자료에는)로비 수사에 필요한 조사할 대상 등 많은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어 "녹취록 등은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로비 자금을 준 영수증이나 사진 등과 같은 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언론의 관심이 로비 의혹에만 쏠려 있다며, 삼성 비리 의혹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본질은 떡값이 아니라며 국세청이나 금감원 등이 제대로 작동했으면 차명 계좌나 차명 주식이 가능했겠느냐"며 본질적인 시스템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로부터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이 삼성의 로비 대상 공직자였다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 내용에 관해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
 
한편 김 변호사의 변호인인 이덕우 변호사가 조사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잠시 잃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덕우 변호사는 의자에서 일어서는 도중 갑자기 쓰러졌지만 정신을 되찾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함께 출석한 김영희 변호사는 어제 밤 늦게까지 자료 검토 등을 하느라 과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주식 차명 보유 의혹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특검팀은 어제(11일) 삼성생명에서 압수한 주요주주 12명의 배당금 지급 상황에 대한 전산 입력 자료와 지급결의서 등 문서 등을 분석하며 차명 주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CBS사회부 곽인숙 기자

김용철, 오늘 삼성특검 출석…"자료 갖고 왔다"
 
삼섬 떡값 명단 등 삼성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오늘(12일) 오전 삼성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김영희 변호사 등과 함께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변호사는 "수사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왔다"며 "(자료에는)로비 수사에 필요한 조사할 대상 등 많은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제출할 자료에는 각 분야 로비 담당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녹취록 등은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로비 자금을 준 영수증이나, 사진 등과 같은 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언론의 관심이 로비 의혹에만 쏠려 있다며, 삼성 비리 의혹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 CBS사회부 육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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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3/12 [11: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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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2008/03/12 [12:07] 수정 | 삭제
  • 확실한 근거 자료 없어면서 아니면 말고 하는식으로 하는 좌빨용철아
    너 앉은 자리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