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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녹색성장' 외치더니… 환경성적, OECD꼴찌
세계경제포럼 발표 나라별 환경성과지수 94위
 
이희진   기사입력  2010/01/28 [09:32]
'녹색성장'을 기치로 하는 우리나라의 환경성적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나라별 환경성과지수(EPI: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7점으로 평가 대상 총 163개 나라 가운데 9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발표된 우리나라 EPI 순위 51위보다 무려 43단계 떨어진 것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순위다.
 
우리나라 EPI 순위가 대폭 하락한 것은 가중치가 큰 '기후변화' 항목 평가가 2008년에 비해 무려 66단계가 하락한 탓이다.
 
구체적으로는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8년 103위에서 118위로 떨어졌고, 발전부문 온실가스집약도는 68위에서 78위로, 산업부문 온실가스집약도는 98위에서 146위로 하락했다.
 
대기오염 부문도 148위로 바닥권이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WEF 평가가 대부분 2000년에서 2006년의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최근 환경성과가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장 좋은 환경성적표를 받은 국가는 아이슬란드(93.5)였으며, 스위스 2위(89.1), 코스타리카 3위(86.4), 스웨덴 4위(86), 노르웨이 5위(81.1) 등의 순이었다.
 
환경성과지수는 미국 예일대 환경법ㆍ정책센터 및 컬럼비아대 국제지구과학정보센터가 공동으로 국가별 환경수준을 계량화ㆍ평가한 환경분야 종합지표로서 2년마다 WEF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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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28 [09:3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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