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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임' 최상재 위원장 "죽을 각오로 투쟁할 것"
언론노조 정기대의원대회, 5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에 최상재·김순기 선출
 
김철관   기사입력  2009/02/13 [12:41]
▲ 전국언론노조는 12일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최상재 현 위원장을 제5대 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 전국언론노조
 
향후 2년 간 전국언론노조를 이끌어갈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각각 최상재 현 위원장과 김순기 현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12일(목)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언론노조·언론노련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두명의 단독후보를 5대 언론노조 위원장·부위원장으로 재선임하는 동시, 11대 언론노련 정·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 후보는 선거 개표결과 참석대의원 120명 중 97%인 116명이 투표에 참가해 114명(98.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들 임원의 임기는 오는 3월 2일부터 2011년 2월 28일까지이다. 이날 감사에는 권태일(한겨레신문지부 조합원), 이학준(MBC본부조합원), 옥철(연합뉴스 지부장), 이명수(헤럴드미디어 지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당선소감 밝힌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이 순간에도 OBS에는 낙하산이 떨어졌다. 앞으로 계속해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다. 각 지부에는 구조조정 등 정리해고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함께 살고, 함께 죽기를 각오한다면 돌파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김순기 수석부위원장은 “언론론노조 모든 동지들이 활짝 웃는 그날까지 싸우고 또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상재·김순기 정·부위원장 후보는 유세기간 중 언론장악 저지 및 산별노조 완성을 실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 김철관

정기대의원회의에서는 ▲조합비 중앙납부 비율 20%에서 25% 상향 조정 ▲2008년 사업평가와 결산 및 200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뉴시스 지부 ▲언론악법저지 총력투쟁 결의 및 투쟁기금 모금 등 모든 안건이 승인됐다.이날 2008년 언론노조 모범조합원(팀)으로 한겨레신문 공덕스팀, 한국디지털위성방송 박태언, CBS 박 철, 아리랑국제방송 최한영, MBC 사이버투쟁팀, 경향신문 김광만, EBS 방현철 조합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에 앞서 최상재·김순기 정·부위원장 후보는 유세기간 중 언론장악 저지 및 산별노조 완성을 실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세부적인 공약으로 ▲언론공공성 사수(언론악법 저지, 방송 장악, 사유화 저지, 방송 다양성 보장하는 방송광고제도 쟁취, 뉴미디어와 유료방송 시장의 공공성 강화) ▲산별노조강화(산별교섭 정착, 산별최저임금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투쟁 강화, 정책역량 강화) ▲신문 다양성 사수(지역신문발전지원법 강화 및 지원, 신문지원기관 강화 및 독립성 확보, 신문시장 정상화 확보, 신문 콘텐츠 경쟁력 강화) ▲언론노동자 생존권 사수 및 정치 역량 강화(일방적 정리해고 및 구조조정 저지, 임금 삭감 및 복지제도 후퇴 저지, 언론노동자 정치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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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2/13 [12:4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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