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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론주도 '빅3'는? "KBS-MBC-네이버"
언론재단 수용자 의식조사...매체 만족도는 인터넷, 신뢰도는 지상파
 
김철관   기사입력  2008/10/06 [10:59]
▲ 2008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김철관
언론수용자들이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와 가장 신뢰한 매체로 KBS를 뽑았다.

최근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래부)이 지난 5월초부터 한 달간 실시한 수용자의식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KBS(31.6%)을, 다음으로 MBC(21.8%), 네이버(17.3%), 다음(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단연 KBS(30.1%)였고, MBC(21.3%), 네이버(13.7%), 조선일보(95.2%) 순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만족도는 인터넷 매체, 지상파, 라디오 순으로 나타났고, 신뢰도는 지상파, 인터넷, 라디오 등의 순이었다.

수용자들은 언론 매체의 개선점으로 무책임한 보도형태(58.9%), 권력 유착된 보도형태(56.3%), 전체국민보다 언론사 이익우선(36.3%), 특정기업이나 광고주를 위한 편파적보도(22%) 순으로 나타났다.

언론인의 정계진출에 대해 언론사 퇴직 직후 정계진출은 바람직하지 않다(31.4%)와 언론사 퇴직 후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둔 후 정계진출 무방(30.9%), 퇴직 직후 정계진출 무방(18.%) 등으로 나타나 60%이상이 언론인 퇴직 후 곧바로 정계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 수용자들이 신문방송, 라디오, 인터넷, DMB 등 하루 평균 매체 이용시간은 354.6분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뉴스이용시간은 1시간이 조금 넘는 62.8분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 주관으로 지난 1984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돼 온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는 언론 및 미디어환경에서 수용자들의 언론매체에 대한 인식과 이용형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했다. 이번조사는 지난 2008년 5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 5000여명을 대상으로 1:1 대인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실사는 한국리서치가 대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다.

한편, 최근 미디어 환경은 다매체, 다채널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매체 수용자들의 가치관과 철학, 소통방식, 생활, 태도 등 문화적 요소에서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무료신문, DMB,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매체가 다양해지고 수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수용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용자가 매체를 접촉하거나 시간이나 양, 선호하는 매체 및 기사, 프로그램 종류 등 이용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변화된 이용형태는 또한 매체 보급 및 활용 정도에 따라 지역별, 연령별, 소득별 변인에 따른 매체이용도 및 선호도와 만족도, 신뢰도 등에서 인식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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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0/06 [10:5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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