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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경제를 살리자" VS "대운하 반대"
[유세탐방] 서울 마포 을 정청래 후보와 서준영 후보
 
임순혜   기사입력  2008/03/31 [14:23]
31일, <CBS>가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과 여론조사 기관들의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은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119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은 50곳에서 우세, 접전지역은 6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이 비례대표에서 25석을 차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절대 과반의석인 168석을 훨씬 넘는 178석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민주당이 경합지역 15곳에서 승리, 비례대표 16석을 차지할 경우, 민주당의 의석은 81석으로 개헌선인 1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한나라당은 서울 23곳, 경기 26곳, 인천 8곳 등 모두 57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은 서울 9곳, 경기 9곳 인천 1곳 등, 19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보이고 있는 지역도 34곳에 이르고 있다.
  
▲상암동 아파트 밀집지역 빈터에 걸린 마포 을 후보 홍보 포스터     ©임순혜

3월30일, 일요일 오후, 기호1번 정청래 후보(42.민주.국회의원), 기호2번 강용석 후보(38.한나라.변호사), 기호 6번 서준영 후보(47.친박연대.정당인), 기호7번 정경섭(37.진보신당.정당인), 기호8번 김연정(28.가정행복시대.사회운동가) 등 5명의 후보가 승부를 겨루고 있는 ‘마포 을’ 지역인 서교동, 망원동, 합정동, 성산동, 상암동 일대의 유세 현장을 찾아보았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가까운 상암 4단지와 5단지 상가 사이 유세차에서 유세 중인 기호1번 정청래 민주당 후보와 기호6번 서준영 친박연대 후보를  만났다. 
 
▲마포 주민의 복지와 경제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마포 을 기호 1번 정청래 후보     ©임순혜
 
▲ 정청래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     © 임순혜

정청래 국회의원 후보는 ‘마포 을' 출신으로 국회 문광위원 활동을 하였으며, 당인리 발전소 지하화 추진 및 종합문화센터 건립을 확정하였고, 경의선 철도 부지 공원화로 환경 개선 및 지역 상권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주민들과 함께 유치위원회를 구성, 상암동 MBC 본사를 유치,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냈다고 자부하는 후보다.
 
정청래 후보는 “통합민주당 기호1번 정청래 입니다. 행복한 주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당당한 후보 정정래 임”을 소개하고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한나라당은 여러분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의 경부운하를 반대한다면 정청래를 지지해 주십시오. 정청래는 반드시 경부 운하를 저지하겠습니다. 할말을 하는 정청래를 국회의원으로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후보 명함을 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마포 을' 기호1번 정청래 후보 부인     © 임순혜

이어 “MBC 본사 유치에 여러분과 함께 앞장 선 정청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MBC를 유치하기위해 서명을 해 주었습니다. 올해 MBC 본사 신축을 위해 첫 삽을 뜹니다. MBC를 여러분의 시설로 바꾸기 원한다면 기호 1번 정청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강남귀족, 오렌지족은 여러분을 이해 못합니다. 어려운 생활을 해본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 상암동 발전의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상암동 주민들의 선택을 호소하였다. 
 
기호6번 서준영 친박연대 후보는 “창당한지 열흘밖에 안돼 친박연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와 함께 하는 친박연대를 마포 구민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친박연대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는 서준영입니다. 20여년전부터 박주천 의원과 정치 꿈꾸어오던 곳입니다.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정치 배우고 실현시키기 위해 상암동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요즈음 정치 상황을 보면 한나라당은 대운하 공약이 총선에 불리하자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지만 뒤로 준비하고 있는 것, 언론보도에 의해 발각되었습니다. 국민을 기만하는 일 아니겠습니까?“라며 한나라당의 대운하 계획을 공격하였다. 
 
▲유세차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 마포 을 기호6번 서준영 후보     ©임순혜

서준영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은 정권을 잡았다고 초법적이고 월권적인 일 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2008년 4월9일 한나라당이 과반수 차지하면 우리나라 대재앙 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의료보험 민영화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 의료보험 혜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의료혜택을 공평하게 받아야 하는데 의료보험 민영화를 실현하려고 하는데, 결단코 거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일부 계층의 행복을 위해 대다수 서민들의 피해 입는 공약, 막아 낼 것 약속드립니다”라며 중앙선관위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의료보험 민영화를 막아낼 것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기호6번 서준영 후보     © 임순혜
 
▲ 서준영 후보     © 임순혜

서준영 후보는 주식회사 유켄플레이라는 문화 컨텐츠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박근혜 경선후보 기획실장을 지냈고, 현재 친박연대 수석 부대변인으로 어머니와 함께 북에서 피난 온 후 마포에서 살아온 토박이 출신이다. 
 
유세현장에서 정청래 후보는 ‘마포 을’ 주민의 복지와 지역 상권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청래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였고, 서준영 후보는 한나라당의 대운하 저지와 의료보험 민영화 공약 저지를 위한 선택을 호소,  주민의 귀를 기울이게 하였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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