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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표가 되면 당장 희망의 정치가 실현
권후보 DTV방식도 변경, TV대토론회에서 밝혀ba.info/css.ht
 
김철관   기사입력  2002/11/27 [17:45]
국민적 관심사로 떠 오른 지상파 디지털TV 전송방식 재검토 문제가 지난 19일 MBC PD수첩에 이어 26일 오후 '대통령후보 TV국민대토론회'에서도 거론됐다.

26일 오후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는 방송5사가 생방송으로 진행한 TV국민대토론회에서 DTV방식변경 문제와 관련된 즉석 질문을 받고 "현재 미국식 지상파 디지털TV 전송방식을 유럽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부담이 50조에 달한 미국식을 강행한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드시 전송방식 변경을 통해 국민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권 후보는 노동자, 농민, 서민, 환자 등의 애로 사항을 듣고 하나하나 명확히 답변했다. 이날 권 후보는 부유세에 관해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건물, 자산 등 종합토지과세를 기준으로 5만명에 대해 부유세를 신설하겠다"며 "국민 5%가 반대한다고 95% 국민이 고통받고 살면 되겠냐"고 말했다. 그는 또 "부유세를 거둬 의료, 교육 등 소외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투입하겠다"며 "권영길후보와 함께 희망의 정치를 펴 나가자"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회창 후보나 노무현 후보의 공약은 별 다를바 없다"며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0만표가 되면 10년안에, 500만표가 되면 5년안에, 1000만표가 되면 당장 희망의 정치가 실현 될 것"이라며 "노동자, 농민, 서민 등 오직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체가된 시대를 열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7시45분까지 열린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TV국민대토론회는 지난 22일 열린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를 위한 토론회와 형평성 차원에서 민주노동당의 끈질긴 요구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오후 8시부터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TV토론도 이뤄졌다.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16대 권영길 대통령 후보 TV국민대토론회'에서는 상지대 정대화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권 후보는 생방송이 끝나고,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TV토론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MBC, KBS, SBS, ITV, YTN 등 방송5사가 오후 7시부터 7시45분까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 TV대국민토론을 전국 동시 생방송으로 중계한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 논설위원

*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홈페이지 가기 ☞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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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2/11/27 [17: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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