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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차떼기, 김민석 철새정치 심판하겠다
[클릭!총선현장] 이재경 열린우리당 영등포구(을) 지구당
 
이재경   기사입력  2003/12/30 [10:48]

본지에서는 4.15총선을 맞아 정치개혁을 지향하고 현장에 목소리를 반영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코너를 통해 전국각지의 총선 출마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하니 많은 참여바랍니다.-편집자주


내일을 향한 심판의 기치를 높이 들겠습니다-

▲시사평론가에서 정치현장에 뛰어든 이재경 위원장     ©브레이크뉴스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한 대전환의 도약이 요구되는 지금, 아직도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기업과 주주들로부터 수 천억원대의 대선 자금을 강탈해서 전국의 지구당에 골고루 나눠썼습니다. 정당의 탈을 쓴 거대한 범죄 조직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국회를 한나라당의 제2당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수명을 다한 지역주의에 기대서 구시대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치 구악의 최후 거점인 한나라당과 야합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민.자는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마련한 정치 개혁안을 밀실에서 갈갈이 찢어놓고 말았습니다. 나라야 어찌되건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한.민.자의 추악한 정치개악 야합은 군사 독재 정권 시절에도 자행된 바 없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만행입니다. 한국 정치의 시계를 2,30년 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적 작태에 국민은 분노의 치를 떨고 있습니다. 국민은 신3당야합의 망국적 정치개악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참여와 개혁, 국민통합, 한반도의 평화 구조 정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입니다.

참여는 새로운 정치의 성격을 규정하는 본질적 조건입니다. 국민을 배제한 일방 통행식 정치는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동원대상이라는 오명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정치와 역사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분열과 상극의 정치가 종언을 고하고 있습니다. 통합과 상생의 정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악마의 주술로 불리는 지역주의 정치질서를 혁파해야 합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분출되는 이익 집단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해갈등으로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한반도에 전쟁의 검은 그림자를 걷어내야 합니다. 남북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개방과 변화를 지원하는 일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입니다. 자주국방 역량의 강화는 전쟁억제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언제까지나 미군의 우산에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국가경쟁력 없이 무한 경쟁의 험한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기업을 정치의 강탈로부터 해방시켜야 합니다. 기업의 투명성은 검은 정치자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획기적으로 제고될 것입니다. 국가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갉아먹는 '차떼기'를 몰아내야 합니다.

내년 총선은 한국사회를 과거로 회귀시킬 것인가 미래로 도약시킬 것인가를 가르는 중대한 갈림길입니다.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유권자 혁명의 신기원을 재연할 것입니다. 썩을 대로 썩고 낡을 대로 낡은 현재의 정치를 확 뜯어고쳐야 합니다. 기성정치의 추악한 몰골이 아낌없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정치를 바로 세울 절체절명의 기회이자 호기입니다. 17대 총선은 타락하고 부패한 기성정치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시민혁명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헌정 50년사를 독단해 온 한나라당의 의회 독재를 교체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지역주의 정치, 보스 정치, 부패 정치, 냉전의 정치, 분열과 반목과 파괴의 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내야 합니다. 국민이 주인 되는 참여의 정치, 투명하고 깨끗한 무공해 정치, 지역과 계층과 성차를 아우르는 대통합 정치의 시대를 활짝 열어야 합니다.

저의 20대는 투쟁과 투옥의 시절이었습니다.
최루탄 날리는 거리에서 독재타도, 민주쟁취를 외치고 또 절규했습니다. 전두환 군사독재의 철창이 아무리 억세고 차가워도 저의 민주화 열정을 가둘 수는 없었습니다. 저의 30대는 강단과 방송과 정책 집행의 현장에서 우리 사회의 현안과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연구하고,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자 대학생들의 눈빛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각계의 전문가들과 방송 토론을 하면서 또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 공동체의 현안을 똑바로 보았습니다. 어떻게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지도 배웠습니다. 저는 방송에서, 강단에서 가르치고 주장해 온 얘기들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저는 정치 혁명의 현장에서 영등포구(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뛰고 호흡하며 40대의 문을 열고자 결의했습니다. 저는 열린우리당의 영입 제안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습니다(12월 3일 2차 영입). 열린우리당에는 내일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검은 대선 자금을 함께 나눠 쓰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한나라당의 젊은 수구를 심판하겠습니다.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가슴에 배신의 비수를 꽂은 철새 정치를 퇴출시키겠습니다. 영등포구(을)에서 구민들의 뜻을 모아 대한민국 정치의 명예혁명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린우리당 영등포(을) 이재경 올림

<학력>
1983년 대구 영진고 졸업
1984년 고려대 법학과 입학
1994-1995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UW-L) 신문방송학과 수학(94년 편입학, 95년 휴학)

<경력>
1987년【고려대 총학생회】부회장
1995년【젊은연대】대변인, 기획위원장
1996년【통추-국민통합추진회의】기획조정실 실장
1998년【노사정위원회】기획비서관
1999년【정론21-386 대표잡지】 주필

<현재>
 열린우리당 언론특보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외래교수
 99포럼 부회장
  iTV '전격토론' 사회자(2003년 4월~ 10월)
  KBS '일요일 저녁입니다' 이재경의 세상읽기(2002.4월-6월)

<저서>
 전환기 한국사회와 이익갈등의 정치(2002, 한울) :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추천
 한반도 시대와 민주공동체(2001, 김만흠 교수외 공저, 한울아카데미)
 대안은 없는가?(정해구 교수외 공저, 1995년 두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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