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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20주년, 남북공동선언 이행 촉구
6.15남측위 평화통일 디딤돌 후원 행사 열어
 
김철관   기사입력  2020/06/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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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남북 당국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남북이 맺은 공동선언을 전면 이행해야 한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주최로 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에서 6.15선언 20주년 후원 행사인 '평화통일 디딤돌 615인의 밤'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한 말이다. 

 

이날 행사는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2000년 6.15공동선언이후 10.4선언, 4.27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졌고, 이런 시대정신을 담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촉구의 의미를 담았다. 

 

인사말을 한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은 "평화 디딤돌 615인으로 참여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년 전 615공동선언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어 "6.15공동선언은 통일의 원칙에 있어 자주 원칙을 강조했고,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진행하면서 꽉 막혔던 통일의 불꽃을 확 터주었다"며 "하지만 20년 동안 평화통일 운동을 해왔지만 미흡하기 짝이 없다, 이제 8천만 민족이 똘똘 뭉쳐, 뭉친 힘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재단이사장,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평화통일 디딤돌 615의 밤 공동 추진위원장도 감사인사를 했다. 

 

김삼렬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은 "저의 선조들이 나라를 잃어버릴 때 독립운동을 한 것이 당시 시대정신을 따른 것"이라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우리 민족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남북공동 선언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재단이사장은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자주 평화 공동 번영을 위해 남북공동 성명을 잘 이행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회장은 "한국민예총과 한국예총이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평화통일을 열어 가는 일에 앞장서 역할을 해 가도록 하겠다"며 "문화예술로서 하나의 조국, 원 코리아를 위해 앞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권순영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열렸고, 과거 남북 공동행사 관련 영상도 선보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6.15공동선언 20주년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각종 통일 행사에 참가할 때, 비가 오거나 햇빛이 너무 강할 때 꼭 쓰고 나오라는 의미에서 한반도 단일기가 새겨진 '파란 우산'이 선물로 주어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부터 마스크, 손 소독 , 발열 체크, 연락처 기입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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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04 [18:2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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