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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추도사한다
23일 봉하마을 묘역에서 추도식..18일 서울시민문화제 열려
 
김철관   기사입력  2019/05/19 [14:44]
▲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서울 시민문화제 참가자들이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서울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노무현재단(이사장 유시민)18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새로운 노무현'을 개최했다.

 

이날 광화문광장 주변에는 시민들의 체험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설치됐고, 고 노 전 대통령 10주기 사진전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거리 공연 등이 열렸다.

 

특히 사진전에는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이 등장했는데, 청문회 스타, 바보 노무현, 노짱,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등이 사진과 함께 기록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한 노란색 풍선과 어깨 리본을 달았고,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추미애 전대표,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 윤호중 의원, 이재정 의원 등과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배원우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인사말을 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 노무현 정신을 잇자고 했고, 장훈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가해자, 5·18 광주학살의 책임자, 우리 대통령님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자들을 모두 처벌하는 것이 적폐청산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 김어준-양정철-유시민의 토크 콘서트     ©

 

이어 방송인 김어준 씨의 진행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주의를 말하다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토크쇼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유시민 사장을 향해 진행자 김어준 씨는 언제 대통령 출마하냐고 물었고, 옆에 있던 양정철 원장은 벼슬을 했으면 거기에 맞는 헌신을 해야지라고 거들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둘이 짰어요라고 답해 참가자들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뮤직콘서트에서는 배우 권해효 씨의 사회로 알리, 이은미, 육중완밴드, 조관우 등 뮤지션들이 출연해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시민문화제에 참가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자유한국당 해체 촛불 문화제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참여했다오늘 39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는 오후 930분경 마무리됐다.

 

▲ 손팻말     ©

 

지난 11일부터 대전에서 시작된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시민문화제 주제는 우리가 노무현입니다였고, 토크콘서트 주제는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주의를 말한다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는 지난 11일 오후 6시 대전 서대전공원에서 방송인 노정렬 씨의 사회로 김부겸 의원과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12일 오후 6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방송인 노정렬의 사회로 유시민 이사장과 이종석 전장관이 출연했다. 마지막 시민문화제인 19일 오후 6시 부산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방송인 김미화 씨의 진행으로 강원국 전 대통령연설비서관과 유시민 이사장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과 생태공원 내 특설무대에서는 1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열릴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 장남 노건호 씨 등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 참여정부 인사, 정당대표,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다.

 

추도식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도사를 한다. 특히 노 대통령 재임기간에 8차례 정상회담을 했던 공화당 출신 조지 W. 부시(73)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가수 정태춘·박은옥 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추모공연도 열린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 특별 영상, 추도사, 추모공연, 이사장 인사말,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남긴 말과 글 등 7권을 엮은 '노무현 전집' 10주기 특별판 <그리하여 노무현이라는 사람은>(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 돌베개 20195)을 출간했다.

 

▲ 서울 시민문화제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세월호 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다시 촛불' 문화제 모습이다.     ©

 

한편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앞서 오후 5시 열린 광화문 세월호 광장 3자유한국당 해산, 다시 촛불집회에서는 자유한국당 해산과 황교안-나경원 처벌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왜곡 은폐 주범, 5.18 망언 비호, 국민혐오 막말 집단 자유한국당을 해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귝당 해산 4차 광화문 촛불문화제는 오는 25(토요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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