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해을에서는 김태호, 이봉수 턱밑까지 추격
[재보선 D-6 ②] 참여당 '긴장', 한나라당 '기대감' 교차
 
김재덕   기사입력  2011/04/22 [15:14]
 
김해을 지역은 당초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우세했으나 선거 중반에 들어가면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의 격차가 박빙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야의 주장들을 종합해보면, 여론조사결과도 그렇지만 바닥 민심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국민참여당에는 긴장감이, 한나라당에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캠프의 한 핵심 당직자는 "김태호 후보가 오차범위인 5~6%p까지 추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만 더 추격하면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김태호 후보는 중앙당의 지원을 거부한 채 철저히 '나홀로 선거'전략으로 임하면서 유권자들의 동정론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신 인근 지역의 당협위원장이나 당직자 등은 지역별로 책임을 맡아 물밑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중앙당에서는 사무처 요원 10여명을 파견해 실무 지원을 돕고 있다.
 
김 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김 후보가 이 번 선거에 출마한 목적 자체가 새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김해와 경남을 위해 몸바치겠다는 것으로, 김해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인 만큼 누가 와서 대신해줄 성격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도 김태호 후보가 이봉수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상대 후보가 많이 치고 올라와 초박빙 우세 양상이 됐다"며 "언제든 뒤집힐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전했다.

국민참여당은 이에따라 지지층에 대한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선거운동을 전환했다.

유시민 대표와 이봉수 후보는 김해 시민들이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골목인 창원터널 입구에서 출퇴근 때마다 '투표를 해야 이깁니다'라는 피킷을 들고 2,30대 젊은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광주출신의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정찬용 전 인사수석을 지원유세에 투입할 계획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1/04/22 [15:14]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