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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봉쇄 해제하고 평화 보장하라"
평화연대 등 촛불집회…"중국 공안, 티베트 위장 난동설 해명하라"
 
김철관   기사입력  2008/04/03 [02:51]
중국의 무력진압을 항의하는 티베트 사태 해결 촉구 촛불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저녁 인사동에 이어 지난 18일부터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현재 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
 
중국의 무력진압에 항의하는 티베트 촛불시위는 관심 있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물론 티베트 평화연대(peacetibet.com), 티베트 여행자들로 구성된 ‘티베트 여행 동호회(http://cafe.daum.net/tibetalja)’ 싸이월드 카페 ‘티베트의 친구들( http://thinktibet.cyworld.com)’ 회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티베트 평화연대'와 '티베트의 친구들' 등은 2일 저녁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중국의 무력진압을 강하게 성토했다.      © 김철관

2일 저녁 7시 어김없이 서울 종로 교보문고 앞에서는 중국정부의 티베트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촛불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20여명의 자율적 참여자들은 세이브 티베트(save tibet), 프리 티베트(free tibet) 등의 영문자로 적은 피켓과 촛불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중국의 티베트 폭력진압을 규탄했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별한 주최자 없이 자율적으로 모이고, 시위에 필요한 촛불, 피켓, 음료 등을 각자가 준비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촛불 시위가 끝나면 집으로가 카페에 후기를 올리는 등 세심함도 보이고 있다.
 
▲ 이들은 중국의 무력진압 중단을 촉구하며 티베트 지역의 평화를 위해 자발적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     © 김철관
 
▲ 이들은 또한 한국정부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촉구하며 티베트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김철관

2일 늦은 저녁 ‘씽크 티베트’ 카페지기 안정배 씨는 카페글을 통해 “오늘 저녁 7시, 항상 우리가 모이는 자리에 티베트의 친구들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면서 “말 그대로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모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정부가 2일 “티베트인들이 자살테러단을 조직하고 있다”면서 “달라이 라마가 이의 수괴”라고 주장을 편데 대해, 티베트 망명정부의 삼동 린포체는 “중국 정부가 티베트인으로 위장해 난동을 부릴까 우려된다”고 반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 "Free Tibet", 티벳의 자유를 강하게 열망하는 여학생의 모습.    © 김철관

▲ 향후 이들은 중국의 무력진압이 중단될때 까지 매일 같은장소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김철관

이에 대해 2일 티베트 평화연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중국은 자실테러를 주장하기 전에 ‘중국공안 위장 난동’ 설부터 해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평화연대는 “달라이 라마가 지난 50년간 일부 티베트인들의 ‘강경 투쟁’ 주장에도 불구하고, 비폭력 입장을 철저히 견지하고 있음을 잘 아는 중국정부가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더구나 중국은 라사 시위때 시위대의 폭력성을 부추기기 위해 중국 공안에게 티베트 전통복장을 입혀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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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4/03 [02:5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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