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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본격화, '후보 동영상 UCC' 뜨거워진다
[기획취재]UCC와 인터넷선거5.대선캠프, 본격적 선거운동 앞두고 뉴미디어 ‘시선집중’ 골몰
 
박철홍   기사입력  2007/10/20 [18:51]
제 17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각 당의 예비 후보자들이 확정된 이후 일부 UCC와 같은 뉴미디어의 방문자수 및 페이지뷰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별 TV 대담에서 'UCC를 통한 묻고 답하기' 코너는 인기가 높다고 한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www.pandora.tv)는 “대선 관련 평균 방문자수가 지난 주 주당 10만 건에서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이 확정된 이후, 이번 주 들어 30만 건 이상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판도라TV에서 운영 중인 '2007 대선 UCC(2007.pandora.tv)' 페이지     ©판도라TV

 
특히 주간 페이지뷰 역시 3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최근 들어 트래픽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판도라TV에 의하면 지난 17일 오후 KBS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대담 및 SBS 문국현 후보 대담에서도 UCC를 통한 질문과 답하기가 진행됐고, 각 방송사 별 TV 토론에서도 UCC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대안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어 각 대선 후보 진영에서 최근 뉴미디어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개성공단을 방문한 직후, 17일 저녁 CBS와의 라디오 대담에 참여하면서 스튜디오 화면을 판도라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면서 누리꾼들이 라디오 대담을 생방송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각 대선 후보의 캠프나 당에서는 본격적 선거전을 앞두고 UCC와 같은 뉴미디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도라TV에서 운영 중인 ‘2007 대선 UCC(2007.pandora.tv)' 페이지에는 각 후보 별 선거 진영에서 만들어지는 이슈 동영상 UCC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황승익 판도라TV 마케팅 이사는 “과거에는 선거운동이나 대담이 TV나 라디오를 통해서 진행되었다면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웹 2.0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유권자들이 UCC를 통해 후보자들과 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UCC가 후보자 선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판도라TV는 지금까지 TV로 방송된 대선후보들의 대담회에서 UCC 질문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도 직접 후보자를 초청해 대담 프로그램을 생중계로 진행하고 있다.
 
유권자와 대선 후보자들 직접 만든 동영상으로 서로 소통한다
 
대선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활용 가능한 동영상 플랫폼이 제공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영상 UCC 포털 엠군은(대표 신동헌, www.mgoon.com) “유권자와 대선 후보자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2007 대통령 선거, 선택!! 그리고 미래!!'(1219.mgoon.com)'라는 대선 특별 기획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2007 대통령 선거, 선택!! 그리고 미래!!(1219.mgoon.com) 대선 특별 기획 사이트     ©엠군

엠군은 자체 제작 동영상으로 ‘엠군과 함께 하는 즐거운 대선 UCC' 캠페인 전개하고, 12월 19일 이후까지 총 3단계에 걸친 대선 특별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격적 대선 레이스에 맞춰 오픈한 이번 엠군의 ‘2007 대통령 선거, 선택!! 그리고 미래!!' 는 권영길, 문국현, 이명박, 이인제, 정동영 대선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활용 가능한 최고의 동영상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엠군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엠군은 ▲후보 미디어 캠프 ▲2007 영상대전 ▲제 말 좀 들어보세요!! ▲테마영상집 ▲엠군 가족에게 묻습니다 ▲ 셀프 인터뷰 등 총 6개의 코너를 마련해 이번 대선 특별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후보 미디어 캠프'와 ‘2007 영상대전' 코너를 통해서는 대선 후보자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엠군 가족에게 묻습니다’  ‘셀프 인터뷰’ 코너를 통해서는 사용자들이 대선 후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거나 주요 대선 이슈에 대한 O/X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특징이다. 특히 엠군은 유권자 중심의 대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대선 관련 세미 다큐 △유권자 여론 반영 인터뷰 관련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엠군과 함께 하는 즐거운 대선 UCC'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오픈에는 유권자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대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을 주제로(www.mgoon.com/view.htm?id=1048690)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선보인다고 엠군은 설명했다.
 
최동일 엠군 마케팅 본부 이사는 “오는 11월 26일까지는 대선 후보자 중심, 12월 18일까지 유권자 참여 중심, 대선 그 이후는 2007대선 동영상 UCC 라는 3단계에 걸친 대선 특별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을 통해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자보>는 한국언론재단 지원으로 [기획취재] "UCC와 인터넷선거"를 17회에 걸쳐 연속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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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0/20 [18:5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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