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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평화통일을 위해서 미군 물러나야 한다"
1천 여명 통일선봉대 용산미군기지 앞서 미군철수·전쟁연습 중단 촉구
 
김철관   기사입력  2007/08/14 [19:08]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 통일선봉대가 한데 모여 ‘우리 민족끼리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미군이 철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1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준비위원회 주최로 ‘한반도 평화통일 위험, 을지포커스렌즈 전쟁연습중단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 철수 결의대회'를 열고 “평화체제유지를 위해서는 주한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15일 오후 8.15광복 62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앞두고 민주노총 8기 자주통일선봉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20기 통일선봉대, 전농 1기 통일선봉대 등 1000여명의 통일 일꾼들이 한데 모였다.

▲ 8.15광복 62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앞두고 민주노총 8기 자주통일선봉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20기 통일선봉대 등 통일일꾼 1천 여명이 모여 주한미군 철수를 외쳤다.   ©대자보 김철관

이날 행사에서 발언을 한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예로부터 전쟁에서 서로 적군이 만남을 가지면 서로 군사를 뒤로 물렀다”면서 “주한미군철수, 전쟁 연습중단,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올 첫 구성된 농민통일선봉대 이진구 부대장은 “노동자, 농민, 학생 청년들이 피해를 무릅쓰고 통일운동에 앞장서 부럽다”면서 “농민통일선봉대는 지난 5일부터 전국 방방곡곡 500여 통일쌀 재배농장을 들려 논에가 피도 뽑고 막걸리도 한잔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선봉대 활동 기간 반가운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바로 남북정상회담”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진정 통일을 위해서는 어디서든지 자유왕래, 서신교환, 이산가족 상봉이 자유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똘똘 뭉쳐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미군을 몰아내자”고 호소했다. 특히 “한미FTA가 체결돼 노동자 농민 학생 영화인까지 난리”라며 “해결방법은 남북이 통일이 되면 자동적으로 한미FTA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군철수 결의대회에서는 주한미군 철거 명령서도 발표했다. 철거명령서는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미 군정이 우리민족에게 총을 들어 대며 침략을 했다”면서 “이 땅의 주둔한 미군은 전쟁과 범죄의 살인의 역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6.15공동선언으로 민족의 평화체제가 구축돼 가고 있다"면서 "미군은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적일 뿐이고, 민족평화를 위해서는 미군이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이 주한미군 기지를 향해 물로켔을 쏘는 상징의식을 치르고 있다.     © 대자보 김철관
 
또 한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미군철수 ▲ UN작전지휘권 및 미8군 영구 주둔 그만 둘 것 ▲미국 만행 사과 및 피해 보상 ▲전쟁연습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주한미군기지를 향해 물로켓을 쏘는 상징의식도 거행됐다. 이들은 이곳 행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동에서 거행된 국가보안법철폐 전교조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오후 5시 시작된 전교조 국가보안법 철폐 결의대회가 끝나면 통일선봉대는 중앙대로 자리를 옮겨 저녁 11시 8.15 62주년 통일민족대회 전야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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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8/14 [19:0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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