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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섹스, 에이즈, 그리고 '에이즈 음모론'
[주장] 콘돔이 에이즈 예방한다는 것은 환상, 화학고무로 부작용만 양산
 
이훈희   기사입력  2005/04/18 [02:52]
지난 4월 16일 케냐에서 최소한 118명을 기절시키고도 남을 대형 사건이 터졌다. 노컷뉴스에 보도된 이 기사의 제목은 이렇다. "여대생, AIDS 복수위해 118명 학생,교수에 퍼뜨려". 문제의 여대생은 학교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고 한다.  "124명의 사람들과 성관계를 했다. 6명만 콘돔을 사용했고 그 나머지 118명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에이즈에 걸렸다"

이번 사건은 아래 다섯 가지 헐리우드 영화 스타일로 인해 사람들에게 충격과 흥분의 폭탄을 던지기에 충분했다.

1. 여대생
2. 섹스
3. 에이즈
4. 복수
5. 콘돔 미 착용

▲여대생의 에이즈 괴담이 소개된 케냐의 일간지 온라인 판     ©케냐 데일리 네이션
케냐의 데일리 네이션지에 기사가 실렸다는 이 사건을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나는 인터넷을 항해하여 불과 5초만에 케냐에 도착, 사이트를 흝어보았으나 검색 실력이 신통치 않았는지 문제의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검색 능력이 출충한 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탐색의 즐거움을 느껴보길 기대한다.
주소 : http://www.nationmedia.com/dailynation/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서 '여대생 에이즈 복수'가 장난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독자로 하여금 잠깐 동안이나마 이 세상이 에이즈 지옥이란 걸 각성시킨 학교 게시판 사건. 그리고 이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콘돔 회사가 아닐까.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그 전보다 콘돔에 보다 적극적인 필요성을 갖게 되었기에. 또 콘돔이 HIV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는 환상도 갖게 되었다. 독재정권인 케냐 정부에게도 학교 게시판 사건은 박수를 칠만한 사건이다. 최근 에이즈 이데올로기를 통해 민중을 목을 더 세게 옥죄일 작정을 하고 있던 케냐 정부는 이미 보도통제가 되고 있는 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에이즈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점에서 더 재미있는 건 케냐에는 왕가리 마타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숲을 파괴하는 자본과 정부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대단히 정력적인 여성인 동시에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다른 한편, 마타이는 적극적인 에이즈 활동가이기도 한데 그녀의 생각은 좀 색다르다.  “HIV 바이러스는 생화학전용으로 과학자들이 만든 것”이며  "만들어진 생화학 병원체"라고 생각하는 마타이. 이른바 에이즈 음모론의 대표적인 주장이다.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왕가리 마타이     ©케냐 네이션 데일리
그녀의 말을 더 들어보자. “어떤 사람은 에이즈가 원숭이에서 생겨났다고 하지만 우리는 태곳적부터 원숭이와 함께 생활해 왔기 때문에 이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 , “에이즈가 신의 저주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구 상에서 흑인이 가장 많이 에이즈로 죽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등등.

그런데 마타이가 이 같은 신념을 갖게 된 것은 조금도 희한하지 않다. 마타이가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남아공의 음베키 대통령 직속에 에이즈 위원회가 있고, 이 위원회에는 피터 듀스버그 박사 등 HIV가 AID$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걸 과학적 증명을 갖고 주장하는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와 HIV/AID$ 체제의 과학자가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건 AID$ 이론 자체가 음모론이란 사실. 에이즈 과학자들은 HIV를 볼 수 없으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코흐의 법칙)할 수도 없다는 걸 인정한다.
 
그럼에도 HIV를 강조하는 건 면역력이 부전되어 발생되는 각종 질병들을 '에이즈'라고 밀어부치기 위해서는 HIV라는 칼날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있지도 않은 원숭이 바이러스(SIV)가 창조되었고, 태고적부터 원숭이와 함께 생활했던 마타이 등 아프리카 대륙의 사람들은 HIV/AID$ 음모론에 이어 또하나의 음모론을 만들어내기 이르른 것이다.

여기까지는 서론에 불과하다. 콘돔이 바로 본론.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 및 전세계의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들은 '라텍스 알레르기'로 대표되는 지독하고 치명적인 콘돔의 유해성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콘돔은 라텍스라는 화학고무로 제작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라텍스 알레르기와 또 라텍스 알레르기가 발생시키는 암은 지금 1,800만 명의 미국인(미국 식품의약청 추산)을 괴롭힌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 콘돔은 세 가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콘돔이 왜 인체에 유해한지는 이 글에서 다 소화할 수 없으므로 링크한 사이트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http://www.virusmyth.net/aids/index/safesex.htm

사실 콘돔은 유해할 뿐만 아니라, 임신 차단 외에는 별로 쓸모도 없다. 미국 성건강 의학연구소의 대표 Joe S. McIlhaney 박사는 FDA의 요구로 장기간 콘돔에 대해 연구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일반적인 콘돔의 모습     ©인터넷 이미지
- 100% 콘돔을 사용한다 해도 성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는 전무하다. - 100% 콘돔을 사용할 경우, 매독 감염 확률은 29-50% 감소한다. 즉 50%-71%의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 100% 콘돔을 사용할 경우, 클라미디아와 임질 감염 확률은 50% 감소한다. 즉, 50%의 감염 위험이 있다.
- 약 20가지의 기타 성병에 대해서는 콘돔이 감염 위험 감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콘돔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할 사람이 분명이 있을 것이다. 나는 콘돔 사용을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강력하게 추천한다. 또 천연 물질로 생산한 비교적 덜 유해한 콘돔을 권유한다. 하지만 HIV가 AID$를 초래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러한 내 권유를 굉장히 놀랍게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천연 물질로 만든 콘돔은 구멍이 커서 HIV가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의 불안한 신앙인 'HIV의 라텍스 구멍 통과'는 천연고무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보다 견고한 화학 라텍스 콘돔도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콘돔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국제 에이즈 자선기구(AVERT)] 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실험실 상황에서는 라텍스 콘돔이 에이즈 바이러스 투과를 차단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하지만 실험실 밖에서 콘돔은 덜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이 콘돔을 항상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이들이 보증한 매우 효과적인 바로 그것은 미국 식품의약청 연구에 근거한다. 실험에서 89개의 콘돔 중 29개에서 HIV가 새나갔다는 연구 결과말이다. 그래서 브라이언 클로스 박사같은 일부 에이즈 과학자들은 콘돔 사용이 에이즈 확산을 불러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브라이언 클로스 박사의 주장 글 보기 :

에이즈 과학자들이 HIV라고 믿고 싶어하는 리트로바이러스는 거의 구형이고 100-120 나노미터의 지름을 가지고 있으며 돌기로 덮혀 있다. 이것의 크기가 상상이 안 된다면, 바늘 끝에 3,000만 마리의 리트로바이러스가 서 있다고 생각하면 가장 정확할 것이다. 이렇게 미세한 것은 콘돔의 라텍스 구멍 따윈 전혀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고 통과한다는 게 상식있는 사람의 생각이다. 따라서 HIV/AID$ 신봉자들이 고집하고 있는 '콘돔의 효과성 논리'는 벌써 죽은 개가 되었다. 이 죽은 개에 '애필'이라는 명칭을 붙이려고 했다가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해 실패한 한국의 에이즈퇴치연맹은 지금이라도 과학 공부를 좀 할 필요가 있다.

앞서 케냐에서 학교 게시판 소동이 있었다고 했다. 문제의 게시물에서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내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이제 넌 죽었다'가 그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의 전부다. 하지만 콘돔을 사용하든 안 하든 실제로 HIV가 AID$를 일으켰다면 이 세계는 전멸이다. 왜냐하면, 리트로바이러스는 콘돔을 통과하기 때문에. 그러나 세계 인구는 늘고 있고, 콘돔이란 죽은 개는 '에이즈 예방'하자면서 유령처럼 짖고 있다. 결국 케냐의 소동은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다만, 한국에서 이 에피소드는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현실적인 문제로 작동하고 있다. 에이즈예방 법에서는 HIV 양성인이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가진 성 관계에 대해서 3년 동안 감옥에 가둘 거라고 협박하고 있기 때문.
 
[관련기사] 이훈희 대 김진만, [Hot Issue] 에이즈는 있는가? 없는가?(대자보 72호, 2002. 1. 20)

▲에이즈 예방에 대한 상상력 부족과 이름문제로 더 유명해진(?) 에이즈 예방광고     ©인터넷 이미지
한국 정부는 2004년부터 콘돔으로 에이즈를 예방하자는 텔레비전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첩보작전을 하듯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남녀가 한적한 공원에서 은밀한 접선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쪽에서 “생년월일은?”하고 물으면 다른 한 명이 “1981년 6월5일”이라고 답하는 식이다. 당연히 이 40초 광고는 공감을 얻지 못했으며, 따분하고 재미가 없었다.  한국에 사는 에이즈 관련 종사자들의 상상력이 빈곤한 것은 에이즈 가설이 범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신은 자신의 위대한 상상력을 과학의 민주주의에 무덤을 파는 자들에게 주고 싶지 않았던 모양.

이제 우리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되었다. 지난해 영국의 에이즈 과학자들이 우간다에서 콘돔을 나눠주면서 섹스와 HIV의 상관관계에 대해 역학조사를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란셋에 보고된 이들의 연구 결과는 기존의 관념인 섹스와 HIV 전파는 상관이 있다는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하고 말았다. 그들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그 같은 결론 때문에 이들은 오염된 주사기가 아프리카 에이즈 만연의 원인이라고 문제를 회피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조차 주사기는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글 : http://allafrica.com/stories/200303190482.html

재미있는 글읽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의 사이트를 방문하길 권유한다. 당신의 긍정적인 호기심은 권력과 자본에 의해 무시당하고 있는 과학적 판도라의 상자를 열만한 힘이 있다.

추천사이트 :  http://noai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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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18 [02:5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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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어도 2005/04/23 [12:37] 수정 | 삭제
  • 홍기빈님/ 바이러스가 (반)생명체 중에는 가장 작은 종류임을 알고 계시죠. 에이즈의 주범은 (주류 과학에서 주장하는 바대로) 바이러스입니다. 무지무지하게 작지요.
    매독은 매독트레포네마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세균이라고 하면 바이러스보다 최소한 수십배에서 수백배의 덩치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매독균에 대한 방어조차 완전하지 않다면 그 구멍은 바이러스에게는 탁 트여있는 허허벌판과 같을 것입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터널이 아니죠).

    전염의 주 경로인 표피의 상처를 통한 감염을 예로 들으셨는데, 점막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겉에 보이는 살은 표피, 진피로 구성되어서 외부 이물질에 대한 물리적, 생리적 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입 천장에서 대장에 이르는 내장기관이나 생식기의 점막 등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이 경우는 상처가 굳이 나지 않더라도 점막을 통해 직접 흡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콘돔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겠죠.
  • 바라 2005/04/20 [22:00] 수정 | 삭제
  • 논쟁을 하고 싶다면, 정식으로 글을 쓰세요.
    말꼬리잡기는 지식 수준을 떠나 님의 의식 수준을 의미할 뿐입니다.

    그리고..
    아래 님이 한 말...

    "환자라는 Output은 확실히 있는데 한쪽은 그 원인이 Hiv에 의한 Aids에 의한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바라님이나 그 동조자들은 Hiv에 의한것이 아니다. Aids라는것은 없으므로 저 환자는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것이고 그 질병의 원인은 말라리아라든지 다른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다..라고 우기는 꼴이죠?... 그러나 두 의견에 대한 진실은 적어도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은거 같더군요.. 논쟁만 있을뿐이죠.. "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전혀 알 수 없네요.
    에이즈가 무슨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것인 줄 알았나요?
    혹은 명명되지 않은 면역 저하 질병을 의미하는 줄 알았나요?
    이 둘 다 아닙니다.

    아이고..
    얘들하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통상 알려져 있는 에이즈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게 없으면서...

    공부 좀 하세요.
    우리 모임에는 자세한 정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말꼬리 잡지 말고, 논박을 하세요.
    역시 무식한 게 힘인가 봅니다.

  • soo 2005/04/20 [17:08] 수정 | 삭제
  • 바라님 무식한게 힘이라뇨?..

    noaids.co.kr이나 딴지일보에 나온글만 봐서는 오히려 혼동의여지만 커질뿐 진실에대해선 알수 없습니다.

    님이나 원글의 필자가 에이즈는 허구라고 우기고 있지만 그것을 증명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또는 증명된 사실인가요?.. 그래서 학계에 보편타당하게 인정받는 사실입니까?..충분히 반박됐다고 님이 믿는 그 글들이 진실인가요?..
    반대로 딴지일보에서 거짓말하지말라고 주장하지만 그 역시 진실인지 거짓인지 바이러스 비전공자인 저로선 알수 없습니다..

    제가보기엔 오히려 딴지에서 주장하는말이 더 일리가 있어보이더군요..
    적어도 에이즈라는 질병이 존재하는 현재에는 말이죠~

    환자라는 Output은 확실히 있는데 한쪽은 그 원인이 Hiv에 의한 Aids에 의한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바라님이나 그 동조자들은 Hiv에 의한것이 아니다. Aids라는것은 없으므로 저 환자는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것이고 그 질병의 원인은 말라리아라든지 다른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다..라고 우기는 꼴이죠?... 그러나 두 의견에 대한 진실은 적어도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은거 같더군요.. 논쟁만 있을뿐이죠..
    오히려 저같이 우매하고 무식한사람이 보기엔 Hiv와 Aids라는 가설을 만들어낸쪽에 더 수긍이 갑니다.. 그게 더 과학적이고요.. 그걸 반박하기위해선 다른가설을 만들어보세요~.. 그래서 인정을 받으시면 되는것 아니겠나요?.. 다른가설없이 말만으로 인권을 주장한다면 웃음거리밖에는 되지 못할것입니다..

    끝으로 진실을 알지못하는상태에서 남에대해 무식하다 어쩌다 말한다는게 얼마나 우스운지 아십니까?..
  • 바라 2005/04/19 [21:50] 수정 | 삭제
  • 자칭 과학자의 행위가 우습군요.
    이미 충분히 반박된 글들을 '반박'이라고 들고 나오다니!
    무식한 게 힘인가 봅니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 하단에 있는 [논쟁] 코너에서
    반박글을 읽어보십시오.

    http://noaids.co.kr

    반론] 에이즈 가설을 옹호하는 자들아! 들어라

    마테우스님과 김진만님의 공동 창작글인 [구라를 치지마라]를 반박하는 1편입니다. 굉장히 긴 글이며, 글이 길어진 이유는 이들의 상상력이 부족하여 창작의 기본적 구조인, 독자로 하여금 작품의 주제를 이해하게끔 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상력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 이들의 주장을 명백한 과학적 사실로서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매꾸다보니, 어쩔 수 없이 글이 길어진 것입니다.

    저는 이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가집니다. 논쟁의 선을 명확하게 그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서툴기는 하지만 약간의 진지함이 묻어 있는 이 두 사람의 기막힌 논리는 그들이 갖는 논리의 전개방식에 따라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제겐 대단히 짜증나는 일이 되겠지만 자기 주장만이 옳고 둥근 하늘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이 만큼 시간이 걸리는 건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필독을 권유합니다.
  • soo 2005/04/19 [20:26] 수정 | 삭제
  • http://www.ddanzi.com/ddanziilbo/111/111so_901.asp

    역시나 상당히 일리가있어 보입니다..
    놀라운것은 이 반박문이 2003년에 나왔다는 건데.. 주장하는바가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그리고 의문사항이 하나 있는데..
    콘돔에 있는 구멍으로 100나노짜리 바이러스가 제대로 통과할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까요?.. 구멍의 크기는 부각했지만 구멍의 길이를 완전히 무시해버린 발언이 아닐까 해서 몇자 남깁니다..
  • 홍기빈 2005/04/18 [14:33] 수정 | 삭제
  • HIV 바이러스의 크기와 콘돔 통과 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고, 오히려 애초에 "콘돔이 에이즈를 막는다"는 말이 어떻게 생겨났나 궁금해집니다. 제 상식으로는, "에이즈의 주요 감염 경로는 체액(정액, 피 등)이다. 그래서 표피가 얕은 항문 성행위(남자 동성애자들의 경우)에서 피가 나 잘 전파된다. 따라서 정액이라는 체액을 막는 콘돔이 결정적이다"는 논리였다고 기억합니다. 이 논리가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정말 많은 토론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과학자님께서는 정말로 반론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정보의 옳고 그름에 따라 수많은 사람의 생명이 좌우될 수 있을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글쓰신 분은 아프리카의 여러 정치 사회 상황에 대해서도 밝으신 분 같아서 재밌게 일었습니다. 기회 나실 때마다 아프리카 이야기도 좀 해주시면 대자보의 독자들이 크게 도움을 얻지 않겠나 싶어 감히 부탁드립니다.
  • 흠.. 2005/04/18 [06:35] 수정 | 삭제
  • 과학자님 이 글의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느끼신다면 즉각 과학자답게 반론하세요.

    아님 좋은 글을 추천하시든지...그러면 대자보는 채택해드릴 것입니다.

    정말 말도 안된다면 어서 반론을 써서 여기나 편집회의실에 기고를 하세요.물론 실명으로...

  • 과학자 2005/04/18 [06:15] 수정 | 삭제
  • 주류과학에 반박하여 AIDS의 병원체가 없다는둥의 허황된 주장을 하는 글은 일고의 가치가 없습니다. 이건 마치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증명된 후에도 천동설을 믿던 사람을 연상시키네요.
    딴지일보에 어떤 전문가분이 이미 이런 허황된 주장에 대해 반박을 했죠. 에이즈의 실체가 없다고 주장하는 허황된 말을 믿고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 병세가 악화되어 죽은 환자만 여럿이죠.(사실 에이즈는 관리만 잘 하면 20년까지도 수명이 연장될수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자보에 이런글이 오르는건 자보의 공신력만 떨어뜨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