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의 영화나들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서로 몸이 바뀌어 일어나는 유쾌한 바디 체인지
[임순혜의 영화나들이] 22년만에 제작된 속편 '프리키 프라이데이 2'
 
임순혜   기사입력  2025/08/27 [12:50]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와 딸 애나(린제이 로한)가 서로 몸이 바뀌는 바디 체인지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가 22년이 흐른 후 제작된 속편이다. 니샤 가나트라 감독이 '프리키 프라이데이' 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서사로 연출했으며, 지난 8월 8일 북미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영화다.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과거 한 차례 몸이 바뀌었던 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와 딸 애나 (린제이 로한)가 세대를 초월해 또다시 뒤바뀌게 되는 예측불가한 바디 체인지 코미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리 커티스가 엄마 테스로, '퀸카로 살아남는 법'으로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한 린제이 로한이 딸 애나 역으로, 22년 만에 다시 만나서 벌이는 열연으로 전편의 향수를 자극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테스는 성공한 심리학자로 첫 책 출간을 앞두고 책 사인회를 준비 중이고, 팝스타 매니저이자 싱글맘인 애나는 스타 셰프 에릭(매니 자신토)과 결혼을 앞두고 있으나, 애나의 딸 하퍼(줄리아 버터스)와 에릭의 딸 릴리(소피아 해먼스)는 이들의 결혼을 극구 반대한다.

 

두 가족은 한가족이 되기위해 한 지붕 아래에서 낯선 동거를 시작하게 되나, 결혼을 앞두고 결혼을 반대하는 테스와 하퍼, 릴리는 크고 작은 갈등을 일으키고, 어느날  네명의 몸이 바뀌며 혼란스러운 시간이 이어진다.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는 손녀 릴리(소피아 해먼스)로, 애나(린제이 로한)는 딸 하퍼(줄리아 버터스)로 몸이 바뀌는게되는 설정으로, 세대를 초월한 가족 갈등을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려 웃음을 선사하고 삶의 지혜까지 선사하는 영화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22년만에 세월을 초월한 모습으로 돌아와, 뭉클한 향수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프리키 프라이데이'세대를 초월한 설정으로 갈등하던 모녀와 앙숙이던 친구들이 점차 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 감동하게 한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다시 만난 제이미 리 커티스와 린제이 로한 뿐만이 아니라, 서핑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하퍼를 연기한 줄리아 버터스와 영국에서 온 패션 러버 릴리로 분한 소피아 해먼스의 1인 2역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프리키 프라이데이 2'의 사운드트랙은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아이 필 프리티', '키싱 부스 3'의 음악을 맡았던 린다 코헨이 참여해, 전편 '프리키 프라이데이'에서의 밴드 핑크 슬립의 새로운 녹음곡과 작곡가 에이미 도허티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채워, 그 시절 밴드 음악의 감성과 현재 밴드 음악의 낭만을 선사한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린제이 로한의 하이틴 무비퀸 다운 다채로운 스타일의 패션과, 힙한 스트릿룩부터 화려한 드레스와 무대 의상으로. 패션 화보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며, 제이미 리 커티스, 줄리아 버터스, 소피아 해먼스의 컬러풀하고 감각적인 패션은 캐릭터의 감정과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담아낸다.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레이트 나이트' 등 여성 중심 서사를 감각적이고 섬세하게 풀어내 주목받은 니샤 가나트라 감독은, '프리키 프라이데이 2'에서 한층 확장된 캐릭터와 서사로 모녀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간의 관계를 따뜻하고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니샤 가나트라 감독은 '프리키 프라이데이 2'에서 전편의 유쾌한 매력을 이어가면서도 세심한 공을 기울여, 출연진과 스태프가 활기차게 호흡할 수 있는 현장을 조성하고,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생생한 연기를 이끌어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그는 “큰 웃음을 전하면서도 관객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가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고 밝혔다.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이미 리 커티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 연기 인생의 새로운 황금기를 맞았으며, '프리키 프라이데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속편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 영화는 사랑과 이해, 연민과 공감에 대한 이야기이며, 서로의 몸이 바뀌는 경험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삶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너무 쉽게 잊곤 한다. 이 작품은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 무게를 이해하게 되는, 매우 공감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린제이 로한은 '프리키 프라이데이 2'에 대해 "이 영화는 가족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겪는다. 그 변화가 어디로 우리를 데려갈지 알 수 없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다. 가족이 곁에 있어준다면 어떤 변화라도 견뎌낼 수 있다"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새로운 감성으로 추억하게 하는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8월26일(수) 개봉이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5/08/27 [12:50]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영화 관련기사목록

le

ri

연재소개

전체목록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한신대 외래교수, 미디어기독연대 집행위원장,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공동대표이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