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근의 더나은 세상으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KBS의 김미화 박해가 자살골인 이유
[하재근 칼럼] 예능 억압 논란 자체가 자살골, KBS 압박말고 해명해야
 
하재근   기사입력  2010/07/08 [17:59]
김미화가 ‘(제가 듣기로)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 ...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주십시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KBS가 대뜸 김미화를 경찰에 고소해버렸다. 황당하다. 아니면 아닌 것이지 고소가 웬말인가? KBS는 언론 매체다. 언론 매체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표현의 자유이고 탐사고발 정신이다. KBS 자신도 수많이 의혹에 대해 탐사고발과 자유로운 표현을 해야 할 입장이다.



그런 매체가 타인의 의혹제기에 대뜸 고소로 대응한 것은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식이면 KBS의 보도프로그램이 권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을 때, 권력이 명예훼손당했다며 물리적으로 대응한다면 KBS가 할 말이 무엇일까?

일개 방송인에 불과한 김미화에 비해 KBS는 거대 권력기관이다. 피해를 당한 것 같다는 개인의 호소에 거대 기관이 이렇게 위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KBS 같은 언론기관은 그런 개인들을 지켜줘야 할 입장이다. 이번처럼 찍어누르는 건 말이 안 된다.
약자가 기관에 대해 억울함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의혹을 제기하지도 못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소송당할까봐 무서워 의혹을 ‘쉬쉬’해야 하는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 수 있단 말인가? KBS는 김미화에 대한 물리적 압박을 그만 두고,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해명해야 한다.

- KBS의 명예를 부수는 건 KBS 자신 -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은 김미화가 처음 제기한 것이 아니다.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지적한 문제다. 김미화가 새삼스럽게 KBS의 명예를 실추시킨 게 아니라, 수많은 언론이 그런 지적을 하도록 만든 지금까지의 상황 속에서 KBS의 명예는 이미 땅바닥에 떨어져있었다.

윤도현, 정관용, 김제동, 김미화 등이 KBS의 프로그램에서 밀려날 때마다 소문은 커져갔다. KBS가 명예 실추를 막으려면 그들을 비롯해 비판적인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출연시키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권력을 비판하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일이었다. 그랬다면 KBS의 명예는 지금쯤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KBS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명예 실추는 KBS가 자초한 것이었다. 지금 김미화에게 강압적으로 대응하는 것 또한 스스로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자살골이다. 권력에 대한 비판정신과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할 언론매체로서의 명예를 스스로 부숴버리고 있는 것이다.

- 예능 억압 논란 자체가 자살골 -

연예인들은 방송사 앞에서 절대약자이기 때문에 방송사에 대해 말 한 마디도 조심하는 것이 상례이다. 대한민국에서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김미화의 호소에 대해 ‘오죽하면 김미화가 그렇게 답답함을 호소했을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김미화가 갑자기 돌출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연예계까지 억압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 됐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김제동, 윤도현 등의 사례뿐만이 아니라 <개그콘서트>에도 외압 의혹은 계속 됐었다. 논란이 있었던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대사가 실제로 프로그램에서 사라져 의혹은 더욱 커져갔다.

KBS만의 문제가 아니다. MBC에서도 ‘빵꾸똥꾸’ 논란이 있었다. <무한도전>이 계속해서 좌파 방송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의혹이 안 자랄 수가 없었다. 네티즌은 정치인도 아닌 연예인들마저 억압당하는 분위기에 진작부터 분노를 쌓아왔다.

지난 지방선거 때 나타난 젊은층의 깜짝 고투표율과 그런 분노가 무관하지 않다. 김제동, <개그콘서트>, <무한도전> 관련 기사들이 정치면이 아닌 연예면에 실려 젊은층들에게 알려졌고, ‘이건 정말 해도 너무 하잖아!’라는 반응을 초래한 것이다.

이번에 김미화 논란도 그렇다. 코미디언 김미화마저 투사로 만들만큼 어처구니없는 세상이라는 탄식을 낳고 있다. 때마침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마저 알려져 이런 분노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건 결국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자살골도 이런 자살골이 없다.

- 퇴행하는 정치지형 -

이렇게 황당하고 유치한 사건이 자꾸 터지면, 황당하고 유치한 세력부터 몰아내고 보자는 여론에 힘이 실린다. 우아하고 수준 높은 이야기는 그 다음에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며 ‘묻지마 정권교체 대연합’론이 득세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민주대연합론이다. 이건 이미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에 완료된 구도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지금 민주대 반민주 구도로 싸울 때가 아니다. 민주주의하자는 사람들이 무려 10년이나 정권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나라가 이 지경인가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비전 설정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전 정권과 현 정권 사이에 어처구니없는 정치적 억압 말고는 경제, 교육 정책 등에서 별로 차이도 없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억압이 전 정권에 차별성을 부여하고, 돋보이도록 만들어 민주화 세력 10년 실정에 대한 반성을 가로막고, 민주대 반민주 구도로 정치지형을 퇴행시키고 있다. 이래서 네티즌과 같은 기층 민중을 위한 새 세상을 열어가자는 노회찬을 네티즌이 오히려 증오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사실 현 정권이 꿈꾸는 ‘민간의 창의가 넘치는 자유로운 시장경제’는 전 정권처럼만 해도 그리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 연예계에서까지 억압 논란을 일으키며 공분을 초래하는 건 ‘오버’다. 이런 황당한 논란은 민심이반을 부르고, 현 정권의 최대 정적인 노무현·민주당계에 힘을 실어주며, 한국의 정치지형을 퇴행시키므로 어느 모로 보나 자살골이다. 그러니, 김미화를 자유롭게 하라.
* 필자는 문화평론가이며 <학벌없는사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습니다. 블로그는 http://ooljiana.tistory.com, 저서에 [서울대학교 학생선발지침 - 자유화 파탄, 대학 평준화로 뒤집기]등이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0/07/08 [17:59]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 애국 2010/07/09 [13:07] 수정 | 삭제
  • 전세계 상대로 하루에 30억통이상을 도청이나 감청하는 직원이 38000명의 세계최대 NSA첩보국 도감청 전문감시반에서
    마침 한국군과 미군합동훈련이라 분명히 훈련참가배나 한국해군등 주요기관을 도청하였을테고

    처음 미국무성 발표는 천안함이 훈련중 물이새 얕은곳으로 피항중 암초나 바닥에 충돌 침몰등
    선박 자체결함이라고 천안함과 제2함대사령부간 교신내용을 감청한 내용으로 북한개입은 없다고 처음 발표후



    평화통일 남북합작 강대국이 들어서는걸 적극방해하는 일본에 독도도 조금기다리다 바치려는
    친일파 후손들이만들고 일본위해 매국행위하는 뉴라이트회원이며 오사카태생이 고향속여 선거법위반 이명박이

    오바마에게 전화걸어 북풍몰자고 요청한것같고 한국선 무엇을 퍼주기로한건지 다몰라도
    분명한건 요즘 전시작전권과 미군주둔비용을 달러가치에 맞게 더퍼주기로하였고


    일본도 북풍몰아 오키나와 미군철수를 미루듯이 미국이 자신들 이익위해 북풍모는게 유리한지 통킹만조작 침략행위와 비슷하고

    역시 평화통일되면 분단이용 한국돈펑펑쓰며 주둔하던 미군이 철수하거나 임대료 지불해야하니까
    평화통일방해위해 남북냉전조장하려고 다시 북한소행이라고 말을바꾸고 서해안서 무력시위 군사훈련하려는것이며



    암초에 길게그어진 4줄과 멀쩡한 형광등 폭팔시 날라간다는 한국산 모나미1번글씨
    폭팔시 생긴다는 폭팔흔과 폭팔성분도 없고 생존자 입막으려 격리시키고 휴대폰뺐고
    또 휘어진 스크류가 급정거할때 물살만으로 휘어졌다고 공갈치다가 망신당한것등등

    사기공갈세금횡령등 부패전과14범이 미국일본과 짜고
    평화통일방해하려고 전쟁위기만드는데 한국인들도 90%가 자작극이라하고


    원전수주도 손해보게 싸구려로해준 터키도 미국지시에따르고
    미국과 짝짜쿵인 유럽일부국가빼곤 다 자작극쑈라고 국제망신당했다



    맹박상 집권후 부자재벌위해 환율인상과 감세로 엄청난 국고손해와 세수부족과
    전범국빼곤 다른나라에선 미군이 주둔나라에 기지임대료를 바치는데 우린꺼꾸로
    전두환 노태우가 미국이 당시 군작전권도 쥐어 불법쿠테타와 총기사용권 승인해줘

    군사독재세력이 쿠테타반대 애국국민 학살후 강제집권했다고 고맙다고 바치기로한
    매년 미군월급등 미군주둔비용으로 나가는 2조원과 중국견제인 미국이익주둔인데도
    서해안기지건축비를 30조원 우리돈 바치기로 협정한 더러운 미국과 매국노들이며



    음흉한 미국이 맹박상과 무슨뒷거랜지 미국인에도 피해준 증거확실한 BBK사기회사재판을
    미국재판에서 맹박상에게 유리하게해준대신 미국이 원하는대로 퍼준다는 소문이도는데
    미국인 않먹는 2.30개월이상 쓰레기나 동물사료용 잠복기후 위험한 광우병위험소 한국국민 탄압하고 식용으로 팔아주기와
    한술더떠 외국빚까지지며 엄청난 미국무기팔아주고 서해안미군기지건축비를 50조로 더퍼주기와



    일제가 조선을 영원히 지배하려 쇠말뚝으로 맥끊듯이 국회비준 찬성통과도없이 엄청난 국고낭비인
    국가재정법과 하천법 환경법위반인 불법공사강행 댐과보로 국가 맥끊고 환경과 수질파괴하는데
    반듯이 불법강행 이명박처벌과 이명박과 친한 특혜건설사들 원상복구와 국토파괴 벌금물려야하며



    위성제작기술까지 전수한다는 러시아서 제작중간에 일본에게 비싸게 제작맡겨 위성발사실패만들어 실패배상도못받고
    우리가 수입한만큼 대체수출해야함에도 일본위한 무역적자 매년 30조만들어 한국 경제망쳐
    한국에도 생계곤란 자살자가 세계1위인데 한국편들라고 우리세금을 빈민국이라고 퍼준 아프리카도 북한탄압편들겠지



    해방후 전범일본에게 조선서 약탈한 금괴와 731부대무기정보받고 일본대신 조선을 강제분단시킨 미국이
    독일처럼 일본을 가르자는 쏘련을 힘으로누르고 유엔도장악 북에는 쏘련앞잡이 김일성과 공산주의로
    남에는 미국앞잡이 이승만과 반공주의로 남북간 강제분단 이념싸움만든뒤



    독립군이 처벌하려던 친일파를 구출후 우파라 둔갑시키곤 미군정과 군경 요직에 기용후
    친일매국노를 시켜 조국분단반대와 미쏘군철수 주장하던 독립군과 애국국민을 전국서 암살과 학살후
    미국의 강제분단때문에 6.25비극과 현재까지 분단의 고통을만든게 분명 미국과 일본책임이며



    친일파가 일본과 미국에 충성 나라망친 댓가로 돈이많아 현재 다른나라위하는 딴나라당 정치권과
    일부 사학재단과 일부재벌등 사회기득권차지 자기들 자리지킨다고 보수라하며
    현재 뉴라이트가 친일파후예들로 미국일본에 충성위해 평화통일방해등 하는짓이 똑같고



    원래 우파는 타국의 지배나 간섭을 배척하고 자기국가를 위하는 국수주의와
    타민족보다 자기민족을 제일로 아끼는 민족주의를 우파라하는데 청와대와 내각에 뉴라이트기용등
    현재 가짜우파 뉴라이트정권이 집권 국민정부들어 평화통일로 향하던 남북교류 고의로 다깨트리고

    교과서도 일본서 간첩처럼 공작금받은 뉴라이트시켜 일본침략미화와 독립군나쁘게몰고 유관순누나삭제와
    독도를 일본에 바치려고 국방부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에 일본미사일기지 표기하듯이


    과거 일제가 조선을 영구지배하려고 쇠말뚝박듯 법도 무시 4대강 불법파괴위해 국고낭비등 나라망치고

    민족간 싸우자는 반국가 반민족 사대매국파들이 인터넷 여론조작알바 500명 고용과 4대강불법홍보와
    친일매국노가 만든 조중동처럼 방송국도 친일파후손 유인촌장악 평화통일방해위해 전쟁영화제작등 여론조작해 남북냉전조장하는데


    국민들도 깨어서 이것들에 속지않고 6.25보다 참혹할 남북민족간 전쟁은 절대하지말아야한다는 국민여론도 9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