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하 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이 21일 오후 열린 179차 내란청산 촉구 촛불집회 무대에서 "윤석열의 내란을 막아 전쟁도 막았고, 평화를 지켜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공동위원장은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 8번 출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79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
그는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무기 징역을 선고했다. 국민의 목숨을 노린 학살범에게,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의 우두머리에게 ‘사형’이 아닌 그 어떤 형량이 정당하단 말인감"라며 "조희대가 내란세력의 최후보루라는 촛불 국민들의 판단이 정확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집권 내내 우리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바로 전쟁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탄핵이 평화다' 구호를 외친 것 아닌가. 우리 국민이 윤석열의 내란을 막아내면서 전쟁도 막아낸 것이다. 윤석열 탄핵으로 평화를 지켜낸 것이다. 정말 위대한 국민이다."
이어 "그런데 설 연휴 마지막 날, 또다시 전쟁이 날 뻔했다. 윤석열도 탄핵되고 정권도 바뀌었는데 아직도 전쟁 불장난을 벌이는 자들이 다"며 "바로 주한미군"이라고 꼬집었다.
"2월 18일, 주한미군 전투기 10대가 오산 기지에서 서해로 수십 차례 출격해, 한국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중간 지점까지 진입했다. 훈련용이 아닌 실탄을 장착하고 출격했다. 중국을 향해 매우 공격적인 군사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그러자 중국도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전투기들이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그는 "주한미군 사령관 브런슨이라는 자가 우리나라를 ‘항공모함’에 빗대며 대중국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시건방을 떨어대더니, 기어이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이 모든 일이 한국 정부, 한국군 모르게 이뤄졌다는 것이다.주한미군이 한국에 사전 협의는 물론이고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권국가 한국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한국을 미군의 일개 기지로 취급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대놓고 위협한 것"이라며 "남의 나라 땅에서, 남의 나라 국민의 목숨을 볼모로 전쟁을 도발하는 주한미군을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주한미군이 쥐새끼처럼 몰래 이런 짓을 벌인 이유가 있었다. 애초에 미국이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하자고 했는데, 우리 정부가 거부했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이 동북아에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려 하니, 우리 정부가 선을 그은 것이다. 그러자 미국, 일본 둘이서 훈련을 강행하며 미국 멋대로 주한미군을 출동시켰다는 거다."
그는 "우리 정부는 최근 한중관계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자 힘쓰고 있다. 그런데 미국과 주한미군이 이런 정부의 노력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전쟁의 불을 지핀 것"이라며 "주한미군이야말로 전쟁 방화범 아닌가. 그래서 우리 정부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정말 잘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주한미군이 우리 외교의 걸림돌, 안보의 불안 요소, 전쟁의 화근이라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미국 때문에 우리가 원치 않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심지어는 우리도 모르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두고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탄핵이 평화다라고 외쳤던 것처럼 이제는 ‘주한미군 철수가 평화다’ 외쳐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 와중에 미국의 백악관이 윤석열 1심 선고에 대해서 ‘한국의 사법 사안’이라며 사실상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미국이 통상적으로 사용해온 ‘존중한다’라는 표현조차 없었다. 미국 기업, 종교 인사가 공격받고 있다는 헛소리만 늘어놓았다. 논란이 커지자 어제 미국은 급하게 한국 사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강조했다.
구 공동위원장은 "음으로 양으로 내란세력을 지원해 온 미국의 속내가 드러닌다.미국에 경고한다 더는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 망해가는 자기 집안 단속이나 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란세력이 아무리 발악해도 소용없듯이, 미국이 아무리 오만방자하게 주둥이를 놀려대도 변하는 것은 없다. ‘주권자 국민 그 존엄 앞에 미국은 무릎을 꿇어라’ 외치는 촛불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적폐 기득권을 뿌리 뽑는 내란 청산의 길, 나라의 주권을 바로 세우는 자주독립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하자."
그는 "전쟁도발 평화파괴 주한미군 철수하라" "국제깡패 내정간섭 트럼프는 지구를 떠나라"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전쟁방화범 주한미군 나가라” “한반도 전쟁 유발자 주한미군 철수하라” 등을 발언 중간중간에 외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촛불행동 대표, 국회의원, 광주시민, 정당 대표 등이 발언을 이었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기조발언을 했다.
김 상임대표는 "지귀연의 윤석열 1심 판결문은 판결로 포장한 국민우롱이자 기만이며, 대국민 사기극인 것"이라며 "그건 그저 단순한 1심 판결문이 아니라 2심, 3심까지 써먹을 수 있는 작전을 은밀하게 담은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공작 문서"라고 강조했다.
이길재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법비 지귀연은 내란을 단죄하는 ‘사형선고’가 아닌 내란범들 살리는 ‘형량할인’을 하였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다만’ 나랏일을 오래 한 고령의 내란초범이라는 이유로 법정최저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말이나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12·3 불법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했다. 윤석열을 내란 우두머리로 인정했다. 그러나 선고는 무기징역이었다"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향해 총칼을 겨눈 내란수괴에게 이것이 과연 충분한 형량인가"라고 지적했다.
광주 시민 김해수 광구서남촛불행동 운영위원은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며 5.18광구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거짓 역사를 접하는 자들은 광주 땅에 발을 못 딛게 해야 한다"며 며 "내란당 장동혁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무기징역 선고에 침묵하더니 어제 기자회견에서 계엄을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최지연 충남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들이대고 국가를 전쟁의 한복판으로 밀어 버리려 했던 자가 내란당에서 만들어낸 내란수괴 윤석열"이라며 "이 자가 다시 돌아와 대통령이 돼주라는 것인가. 이런 정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김경호 변호사는 "전두환 내란수괴 사형판결에서 전두환은 65세였다. 윤석열도 65세이다. 어떻게 고령으로 감경 판결을 한다는 말인가"라며 "법왜곡죄를 저질렀다. 국민을 우롱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판결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조희대가 대법원장에 그대로 있기 때문"이라고 조희대 탄핵을 촉구했다.
촛불행동은 호소문을 통해 "지귀연이 극악무도한 내란우두머리에게 법정 최저형을 선고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를 사형시키고 내란을 완전히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백지의 촛불뉴스, 촛불피켓 자랑이 이어졌고, 안성평택촛불행동 회원, 그룹 아카시아, 촛불합창단 등이 노래공연을 했다.
이날 촛불대행진은 서초역에서 교대역, 강남역을 지나 시티극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했다.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초역에서 180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2026년 촛불풍물단의 '정월대보름 굿' 사전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