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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인기 누리는 양조위
양조위가 직접 고른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무간도' 등 6편의 영화 상영
 
임순혜   기사입력  2022/10/07 [18:35]

 

▲ 10월7일(금) 오후5시, 팬들로 가득 메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양조위 오픈 토크     © 임순혜

 

▲ 10월7일(금) 오후5시, 팬들로 가득 메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양조위 오픈 토크     © 임순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조위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양조위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양조위는 10월5일(수)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의 '올해의 아사아영화인상'  수상에 이어, 10월6일(목)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양조위를 좋아하는 한국 펜들의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해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그동안의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 10월5일 열린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양조위     © 임순혜

 

양조위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 <비정성시>(1989) <씨클로>(1995), <>(2007) 출연했으며,  2003 미국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웅천하의 시작>(2002) <무간도>(2002), <샹치와  링즈의 전설>(2021)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1980년대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양조위는 2000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이외에도 홍콩영화금상장에서 5관왕금마장에서 3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배우다.

 

▲ 10월6일 (목)오전11시, 양조위 기자회견, KNN 씨어터     © 임순혜

 

▲ 10월6일 (목)오전11시, 양조위 기자회견, KNN 씨어터     © 임순혜



10월6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양조위는 "요즘 한국 연예계를 보면 저도 기쁜 마음이 든다"며 "저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여년 전부터 홍보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바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에는 2회 때부터 참여해왔다"며 "이번이 벌써 4번째 참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기간에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어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며 "언어 문제만 해결된다면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송강호, 전도연 배우의 작품이나 '올드보이' 같은 영화를 즐겨봤다. 저도 꾸준히 한국 영화 등 K콘텐츠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암화>     © 부산국제영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양조위가 출연한 영화를 상영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양조위가 직접 선정한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1989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는 등 " 영화 팬들로부터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인 양조위가 출연하는 6편의 영화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등이다.


<암화>는 유달지 감독이 연출하고, 양조위와 유청운이 출연하는, 국내에서 한 번도 공개된 바 없는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암화>는 지하 폭력 세계의 암살자를 뜻하는 은어로 영화의 거칠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두 명의 삼합회 두목 ‘렁’과 ‘케이’가 주도권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8개월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양조위는 ‘케이’의 오른팔로서 범죄에 가담하는 부패한 경찰 ‘샘’으로 분했다.

 

범죄자와 경찰 사이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는 복잡한 인물의 심리를 연기해  또 다른 대표작 <무간도>를 연상케 하면서도 <암화>만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영화다.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 부산국제영화제

 

 

은 왕가위 감독이 연출하고, 양조위와 장쯔이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며,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도 왕가위 감독이 연출하고, 장국영, 양조위, 장첸이 출연하는 영화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도 왕가위 감독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연출력에 양조위와 장만옥의 깊고 풍부한 연기력으로 꾸준하게 사랑받는 영화다.

 

또한 왕가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유진위 감독의 코미디 액션 영화 <동성서취>도 장국영과 임청하가 주인공으로 참여한 영화로 양조위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작품이며, <무간도>는 유위강 감독이 연출하고 양조위와 유덕화가 주인공인 영화로 당대 최고의 배우가 참여한 영화들이다.


한편, 양조위는 10월7일(금) 오후5시, 열혈 팬들로 꽉 채워진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고,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오픈 토크를 진행했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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