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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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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요약형
고문 피해자, 김근태는 돌아와야 한다
80년대를 거리와 감옥에서 보낸 그는 90년대 중반 민주개혁 세력의 대표자로서 제도권 정치에 입성했고 늘 일정한 지분을 누리기는 했다. 그러나 어떤 결정적인 문턱을...
2011.12.13 22:23
정문순
얼짱 정치인 나경원을 위한 변명
사람들은 그녀가 얼굴에 돈 바르느라 정책 개발을 게을리한다고 생각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력을 발휘한 점은 잘 모른다. 그녀는 문방위 간사 시절 미디어법을...
2011.10.26 13:34
정문순
도가니 역할, 왜 소설과 영화가 떠맡나
소설과 영화가 한국사회에서 몇 십년이 걸려도 할 수 없는 큰일을 해내고 있지만, 예술적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소설과 영화를 통해 충격...
2011.10.10 17:02
정문순
세상떠난 강속구, 빛도 없이 거름만 남아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선수가, 구단만 있고 선수는 없는 야구판의 희생양이 되는 일이 없도록 고인을 제대로 기리는 방법을 찾는 것은 살아있는 이들의 몫임을 강조하...
2011.09.15 17:49
정문순
몸의 해방, 브래지어를 입지 않을 자유
자신의 건강과 취향은 아랑곳없이 남자의 욕망에 굴복하는 것이 주요 역할인 속옷을 입지 않을 자유가 없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내 속옷을 입거나 입지 않을 자유...
2011.08.21 18:41
정문순
군대 면제자에게 화풀이는 그만하라
군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같은 것을 접하고 보니 멋있고 늠름한 군인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계급에 목숨을 거는 군대에서 고참 병사가 신참 후임...
2011.07.25 14:13
정문순
한진중 김진숙의 살신성인을 반대한다
이 여성노동자가 자신의 몸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루어져도 좋다는 생각은 제발 버렸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의 고행보다 더한 것을 김진숙에게 요구할 수는 없다. 마음...
2011.07.13 11:41
정문순
진보정당 통합의 상상이 안 즐거운 이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양쪽 지도부가 전격 통합을 천명했다 무효가 되는 듯하더니 또다시 합당의 잰걸음을 재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집안이 다시 하나가 된다...
2011.06.24 20:12
정문순
바닥 난 작가적 역량, 황석영은 표절로 때우나
황석영의 왕성한 창작욕은 문단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한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지치지 않는 문학 열정은 높이 평가할 수도 있지만, 다산이 반드시 좋은 효과만 내...
2011.06.07 22:32
정문순
친노세력을 믿을 수 있나?
4.27 김해 재선거는 야권 단일 후보가 당선됐더라도 떳떳한 승리라고 할 수 없었다. 국민참여당은 선거에 발을 담근 내내 잡음과 분란만 일으켰다. 참여정부는 미국 주...
2011.05.15 15:09
정문순
공개 기도하는 대통령, 믿을 거는 교회뿐
한 나라 대통령이 특정 종교를 열심히 숭배하는 모습을 온 국민에게 보여줄 때 그 종교와 무관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적지 않겠지만, 교회에 좋게 ...
2011.04.20 11:27
정문순
국민의 염장 지르는 '읍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수십 년 전에 맞춤법이 바뀌었는지 어쨌는지 알지 못하고, 신문 읽기나 인터넷 접속 같은 기초적인 문자언어 생활조차 게을리하고, 똑같은 실수를 거듭해도 창피하게...
2011.03.28 21:13
정문순
주민 혈세로 친일 문인을 기념해야 하나
이원수는 몇 마디로 평가하기 힘든 작가이며 흑백의 양면성을 한 몸에 구현한 인물로 볼 수 있다. 그에게서는 일평생 권력의 양지만 좇았던 이은상 부류에게서 나타나...
2011.03.04 17:07
정문순
작가가 아닌 소설가의 죽음, 박완서
그러나 박완서 문학은 시대와 그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면서까지 과감하지는 못했다. 박완서는 스스로 터져나오는 자신의 말문을 남김없이 터뜨리지는 않았다. 말하지...
2011.01.27 22:25
정문순
성폭력에 저항할 수 없는 환경은 왜 무시되나
성폭력 상황에서 ‘저항’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이라 간주하는 이들은 저항의 표현이 어디까지나 가해자-피해자 간에 권력이 동등하게 분점된 전제하에 가능하다...
2011.01.13 23:59
정문순
공직자 성폭력 특별법을 제안하며
여성의 몸을 언제든 구매가 가능한 존재로 보는 건 남성 문화에서 일반적인 인식일 수 있지만, 권력층 남성은 머릿속에 머물러 있는 것을 언제라도 행동으로 실천할 수...
2011.01.04 14:38
정문순
최철원 맷값, 세습 사회의 우울한 자화상
최씨가 맷값을 지불한 것은 폭력 범죄를 마치 정당한 거래인 것처럼 만듦으로써 피해자의 반발을 막고 모멸감을 주기 위함일 것이다. 또 대가 없이 때리는 것보다 한층...
2010.12.15 03:10
정문순
황석영이여, 작가로 돌아오라
인터넷 글은 귀신이 올리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을 이렇게 허술하게 보는 황씨는 정작 블로그 연재소설을 유행시킨 선두주자이다. 그가 한 말이 진심이라면 글 한 토막...
2010.11.29 02:48
정문순
종북주의, 반북주의 모두 역사적 청산 대상이다
종북주의자나 극우 반공주의자나 서로를 한 하늘 아래 상종하지 못할 원수로 적대하지만, 맹종이든 맹목적인 적대든 그 뿌리를 찾아가면 한 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2010.10.18 22:20
정문순
골병드는 가사노동, 국가는 뭘 할것인가?
가사든 육아든 여성의 전담노동으로 내맡겨진 돌봄노동에 남자들이 참여하는 것은 그 어떤 국가정책보다 문제 해결에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제 손으로 아이 ...
2010.10.05 21:46
정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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