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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화문서 두개의 대규모 촛불집회 열린다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 '동화면세점'에서, 촛불시위는 교보문고에서
 
이계덕   기사입력  2004/12/13 [04:48]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가 집회는 교보문고가 아닌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다는 공식적인 해명글을 남겼다.
 
이 소식을 들은 밀양 사건 관련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의 네티즌들은 "서로 문제 없이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쓸데없는 충돌이 없게되어 환영한다"라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국가보안법은 폐지가 아닌 개정으로 끝내야 한다"는 등으로 집회 자체를 반대하기도 하였으며,"밀양 사건은 신경도 안쓰는 시민단체들과 같은 장소에서 할수 없다"는 의견도 내비추기도 했다.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밀양사건 해결을 위한 두개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알림] 밀양사건으로 광화문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계신 네티즌 여러분께

전국민이 분노하고 주시하고 있는 밀양사건으로 광화문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계신 네티즌 여러분들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국민연대에서 계획하고 있는 광화문 촛불집회와 밀양사건의 촛불집회 장소가 겹친다는 소문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하지만 국민연대의 촛불집회는 광화문 교보문고가 아니라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됩니다. 시간대는 비슷하지만 아시다시피 광화문 사거리의 대각선 방향이어서 실제로 집회를 진행하는데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국민연대는 밀양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염원하시는 분들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져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촛불집회는 지난 2002년 미군장갑차에 깔려 희생된 효순.미선 두 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추모로부터 시작되어 우리사회 건전한 상식을 가진 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밀양사건도 촛불을 통해 하나로 모인 시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56년동안 우리 사회를 반공체제 안에 가두어 둔 국가보안법 또한 건전한 상식을 가진 시민들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길을 함께 걷는 여러분들께 지지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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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2/13 [04:4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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