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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당원 이원표씨, 양심적 병역거부로 구속
전쟁반대 신념 밝히고 구속, 군복무 대신 사회봉사 대체복무 도입촉구도
 
취재부   기사입력  2004/11/03 [15:54]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인해 불구속 기소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줄이은 구속에 이어 지난 8월 23일 병역거부를 선언한 이원표 씨(사회당 대전시위원회 기획국장)가 구속됐다.
 
▲지난 8월 23일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후 입영통지서를 찢고 있는 이원표 씨.     © 사회당 홈페이지
지난 2일 오후 2시 대전 지방법원 301호 법정에서 이원표 씨의 영장실질심사(영장판사 양태경)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원표 씨는 “전쟁과 군대에 반대하며 그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병역거부의 계기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2001년도 항공대 부총학생회장으로 일을 하면서 9.11테러와 아프간전쟁을 접하면서 군대의 잔혹성과 전쟁의 악순환을 보았고 이를 계기로 적극적으로 반전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2년도 졸업을 앞두고 군 입대문제와 사회진로 문제에 대하여 많은 고민 끝에 평화주의만이 군대의 잔혹성과 전쟁의 악순환을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으며, 어떠한 처벌을 받더라도 군입대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표 씨는 이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군 복무 외에 다른 방법으로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한 현재 임종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 국방위에 계류 중이며, 이 법안의 처리를 지켜볼 수 있도록 불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이원표 씨는 대전 동부경찰서에 수감 중이다. 이원표 씨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김연수 변호사)'는 조만간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원표 씨는 지난 8월 23일 국회 앞에서 병역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바 있다. 또한 파병군 완전 철수와 대체복무제 도입을 요구하는 강연회, 캠페인, 후원회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 그동안 전쟁과 폭력을 반대하며 병역을 거부해 오던 이원표 동지가 오늘 구속되었습니다. 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이후 격려의 편지와 면회도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면회 및 후원에 대한 문의 : 사회당(www.sp.or.kr) 대전시위원회(042-626-0731)
* 본 기사 및 사진은 사회당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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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1/03 [15: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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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보로시 2006/01/31 [01:22] 수정 | 삭제
  • 싫어서 안가는 것과 근거를 들어 반대하는 것은 다른 거죠.
  • 엽터리 2004/11/06 [02:13] 수정 | 삭제
  • 가면 가는거고 안가면 안가는거지.......
    표현을 참 희안하게하네.....

    그럼 말없이 간놈은 양심적이지 않다는 말인가!!!!!!!!!

    전쟁나면 뭐 죽을수도 있고 뭐 그런거지....
    그럼 이나라 군인은 사람 죽일라고 갔는감....전쟁 좋아하고 사람죽이는거 좋아하는놈이 어딧노....정신병자 말고....

    흥분해서 지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