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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승리에 논공행상만 하나
범 평화개혁세력과의 통큰 통합의 정치를 구체화하라
 
통합의 정치   기사입력  2004/04/20 [19:02]

총선 전 노무현은 언론을 통한 총선용 넋두리를하며 언듯 `통합의 정치`에 나설 것임을 내비친 바 있다.

물론 그의 여지껏 행적으로 볼때 표 얻기용 립서비스였을 가능성이 일단은 커 보인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제 식구들부터 불러 청와댓밥 먹이는 걸 보며 그가 총선 전에 언급했던 통합의 정치는 통 큰 그것이라기보단 잡탕 정당 열린당부터의 통합이 급선무인것처럼 파악된다.

탄핵이란 휴가 기간동안 여지껏 자신이 보여 온 소인배정치를 되 돌아보고 반성하는 가운데 진정한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는 대인으로 변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좀처럼 달라지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엄청난 분열과 이에따른 부작용까지 일으키며 영남당을 만들고도 영남의 벽을 넘지못한 그가 국민과 역사의 판단이 무서웠는지 스스로 평가를 재단하며 자위하는 모습을 보며 아직도 그가 반성할 줄 모르는 지도자라는 사실만을 확인하게 된다.

탄핵 전 노무현과 탄핵 후 노무현이 다르기를 많은 국민들과 또 그를 대선 당시 지지했던 그래서 더욱 배신감에 치를 떨었던 지지자들은 바라고 있다. 그가 대통령으로 복귀하고 과거 그대로의 오만과 독선의 지도자라면 그건 재앙이고 절망일 뿐이다.

하루라도 빨리 컴백해서 열린당 패거리들 논공행상도 해주고 영입하며 낙선하더라도 한 자리 주겠노라고 약속했던 것들도 지키고 싶을 것이다. 잡탕정당 유지를 위해 대통령권력을 발휘하여 열린당에게 떡고물을 입에 넣어줘야 하겠기에 오늘도 열린당과 청와대는 탄핵 철회만을 보체고 있다.

이것만봐도 컴백 후 노무현은 과거와 달라진게 하나없는 `도로소인배`일 것을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하다. 탄핵철회만 해주면 사과도 검토하겠다니 안달라고 급하긴 무지 급한가 보다.
총선도 끝났는데 무슨 내용의 사과를 한단 말인가? 총선개입 안하겠다는 다짐 절대 못해주겠다고 똥고집피운게 누군데 총선 다 끝나고 뭘 사과한단 말인가? 또 지금 사과할거였다면 그때 몽니부린건 총선용 고의성 대드볼작전이었단말인가? 노무현은 아직 정신 못차렸다. 아니 총선 끝나고 난 후의 그의 행보를 보면 복귀 후 더욱 심해질 노무현식 막가파정치가 심히 우려스럽다.

노무현은 잡탕정당 봉합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오만과 독선의 정치 재개를위해 탄핵철회만을 보첼것이 아니라 진정 반성하고 달라진 생각과 모습 그리고 청사진을 우선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 그가 총선 전 언듯 총선용 립서비로 던진 `통합의 정치`란 화두가 진정 진심이길 바라며 또한 제 식구 챙기기에만 쓸때없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지금 그럴 시간있으면 통합의 정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만 한다.

열린당 김혁규에게 한자리주고 김원기에겐 또 무슨 자리주고 정동영은 또 어떻게 챙겨주고하는 것이 노무현이 말하는 열린당 통합의 정치라면 역시나 소인배가 말하는 통합의 정치는 다르구나라는 인상만을 주게 될 것이다.

노무현이 진정 통큰 통합의 정치를 구상하고 있고 또 그걸 실천에 옮기려면 무엇보다도 가장먼저 실타래를 풀어야할 곳은 바로 그 자신이 깨고 나간 민주당과의 관계일 것이다. 그는 자신을 만들어준 정당을 스스로 파괴했다는 원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원죄를 해소시키는 것이 진정한 통합의 정치를 펼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젠 그가 예전부터 말했던 범 평화개혁세력 통합에 노력해야한다. 적대적 M&A가 아닌 우호적 당대 당 통합을위해 스스로 조율하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일때라야만 그가 비로소 원죄를 털고 진정한 통합의 지도자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국무총리 자리는 단체장 빼내가기 위해 김혁규에게 약속했던 대로 그에게 줘서는 안된다. 스스로 김영삼 이후의 제 2기 PK정권이라고 낙인찍히고 싶지 않으면 말이다.

노무현 그가 이젠 정신차리고 진정한 통합의 지도자로 나서고 싶다면 민주당과 통크게 통합하고 국무총리를 민주당인사에게 배려한다면 그간 분열됐던 지지자들을 한데 모으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가령 민주당과 통합내지는 연대를 선언하고 추미애정도를 국무총리에 발탁한다면 최초로 서리가 아닌 여성 국무총리를 만들어낸 대통령이 됨과 동시에 노무현 스스로의 리더쉽제고에도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이다.

`통합의 정치`.......
그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이 단지 총선용 립서비스가 아니었길 바란다.
그가 복귀 후 분열과 반목과 대립의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고쳐짐없이 보인다면 그는 결코 제 아무리 열린당이 과반이라할지라도 그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는 분명 달라져야하고 그 키워드는 `통합의 정치`가 되어야만 할것이다.
 
* <주장과 논쟁>란은 네티즌들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브레이크뉴스>는 독자들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깁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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