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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압수수색, 비판적 언론 탄압이자 폭력"
더탐사 기자들, 외신기자 대상 기자회견,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 비판
 
김철관   기사입력  2022/09/02 [09:31]
▲ 기자회견     ©


사무실과 기자의 집에 대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시민언론 <더탐사, THE TamSa> 기자들이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비판했다.

 

<더탐사> 강진구·박대용 기자와 최영민 총괄 PD 등은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탐사>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들에 비판적인 언론을 위축시키기 위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더탐사> 기자들은 경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왔다, 이 때문에 경찰이 언론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는 김건희 의혹에 대한 제보자들을 찾아내어 이들을 탄압하려는 것으로 우리 기자들은 의심한다. 이것은 한국의 헌법 21조가 보장하는 언론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탐사>는 앞으로도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언론 탄압에 대해 당당히 맞서 싸울 것”임을 선언했다.

 

경찰은 지난 8월 25일(사무실)과 9월 1일 오전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 PD 집에 대해 강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탐사>가 보도한 '김건희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고발했기 때문이다. 1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는 시민들이 나서 <더탐사> 압수수색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했다.

 

한편 시민언론 <더탐사>는 지난 2020년 세워진 시민기반 언론사이다. 전 <경향신문>, <MBC> <경기신문>, <한겨레신문> 기자 등이 주축이 돼 현재까지 활발한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 서초서 앞 규탄 시위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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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02 [09:3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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