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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다음으로 흔한 액체, 석유는 무한한가?
[동향] 화석연료라는 말 자체가 잘못 규정되었다는 주장 제기돼
 
아레나   기사입력  2022/04/24 [20:28]

"석유는 지구내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화합물로 사실상 무한하다."  

러시아 과학자 블라디미르 쿠체로프 박사는 이렇게 주장해오고 있다. 

 

우리는 석유가 아주 오래전의 식물과 동물에서 유래된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유한한 자원이라고 배웠다선사시대의 생명체가 어떻게 석유로 변성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명이 된 적은 없다.  1970년대 '전문가'들은 희귀 자원인 석유가 1990년대나 2000년대가 되면 바닥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석유가 곧 품절될 한정판 상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서둘러 그 상품을 비싼값에  쟁여두려 할 것이다.

 

그런데 석유가 화석연료라고 규정된 것은 189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과학자 회의( 1892, The Geneva Congress on Organic Nomenclature, 1892년 유기물 명명법에 관한 제네바 회의) 에서였다스탠다드 오일의 설립자 존 D. 록펠러는 그가 지원한 과학자들을  회의에 파견하여 석유를 고대 생물에 의한 유기물질로 분류하게 함으로 석유를 한정적인 희귀자원으로 받아들이게 했다. 이러한 기만에서 시작된 석유 카르텔은 석유를 희소자원으로 만들어  1970년대 키신저에 의해 국제 가격이라는 이름으로 시장 경쟁 가격이 아닌  석유회사가 통제하는 가격이 된 것이다. 

 

그런데 러시아 과학자 블라디미르 쿠체로프(Prof. Dr. Vladimir Kutcherov)  KTH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 에너지 공학 교수 겸 러시아 모스크바 굽킨 국립 대학 석유가스 교수는 석유는 지구에서 물 다음으로 흔한 액체이며 화석연료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쿠체로프 박사는 석유는 계속 만들어지는 비생물 화합물질이라는 가설하에 이를 증명하는 여러 논문들을 전문 과학 학술지에 여러번 발표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우리는 왜 석유가 고대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으로 받아들였을까기본적으로 동물과 식물이라는 모든 생명체는 수소, 산소,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석유도 수소, 산소,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그러므로 석유는 생물체에서 유래된 화석연료라고 여기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쿠체로프 교수와  미 국방부에서 세계 자원 조사를 했으며 1970년대 국제 석유위기의 허구성을 폭로했던  프라우티 대령(Col. Fletcher Prouty)  설명은 이렇다

 

메탄가스나 석유는 탄소(C)와 수소(H)로 이루어진 탄화수소라는 화합물이다지질학적으로 화석은 지구표면에서 5키로미터 이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땅속 5키로가 화석 발견의 한계선이다. 그런데 석유는 지하 10킬로미터 밖에서 시추된다. 그리고 석유가 발견되는 주변에서 화석이 발견이 된 적은 없다이를 토대로 본다면 생명체 유기물과 석유라는 물질이 서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

 

석유가 지각 아래에서 생성되는 원리에 대해 쿠체로프는 이렇게 설명한다:

 

석유는 우리가 흔히 듣는 것처럼 오래된 화석화된 생물의 잔재가 아닙니다. 탄소와 수소 성분이 지각 바로 아래에서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으면 탄화수소(hydrocarbon)가 되어 지구 표면에 스며서 올라오게 됩니다. 석유에 대한 나의 가설은 고압 실험으로 뒷받침되고 있는데, 탄화수소와 천연가스 입자들은 지구의 100~200 킬로미터 깊이에서 생성되어 지표면과 가까운 곳으로 떠오르는게 확실합니다.”

 

즉 탄소와 수소 결합물인 탄화수소가 지표면100~200km 아래에서  생성된 후, 지각으로 이동해 석유와 가스 매장량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쿠체로프 교수 연구팀은 석유가 비생물적 합성물질임을 규명한 논문(복합탄화수소시스템의 비생물적 합성의 유력한 증거) 들을 종합과학저널 PNAS(미국립과학원회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지구물리학 리뷰 등에 발표했지만 미디어와 학계는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쿠체로프 박사는 결론적으로 석유 공급은 무한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유정이나 석유매장지가 고갈되고 있는 현상은 무엇인가이에 대해 쿠체로프는 이렇게 대답한다:

“사람들은 석유를 빠르게 채취하는데, 50-60년 후 이들 고갈된 유전을 다시 보면 새로운 석유가 그 유전에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 모든 것이 러시아 유전들에서 채취한 샘플로 확인되었습니다. 특정 시간이 지난 후 오래된 유전에 새로운 기름이 나왔고 이 기름은 지하 깊은 곳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

 

그는 말하길 “ (발견된 유정들에서) 인간이 사용하는 추정치는 15% 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새로운 유전이나 가스전을 찾을 필요조차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에너지 사용방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노력입니다."

 

쿠체로프 교수는 서구 언론들이 그의 이러한 발견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개탄한다그러나, 점점더 많은 과학자들이 석유가 계속해서 지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쿠체로프 교수는 석유는 화석연료가 아니며 지표면100~200km 에서 생성된 후, 지각으로 이동해 석유와 가스 매장량을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 아레나
▲ 블라디미르 쿠체로프(Prof. Dr. Vladimir Kutcherov) 박사, KTH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 에너지 공학 교수 겸 러시아 모스크바 굽킨 국립 대학 석유 가스학 교수     © 아레나



[참고자료] 위 내용에 관한 쿠체로프 교수 인터뷰.

https://www.youtube.com/clip/Ugkx-gK6qqDyzswgXGro3Alm92qb8OogIkeV

 

프라우티 대령의 인터뷰: "석유의 기원: 석유는 1892년 잘못 분류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dSjyvIHVLw

 

쿠체로프 교수의 논문: "Abiogenic Deep Origin of Hydrocarbons and Oil and Gas Deposits Formation" https://cdn.intechopen.com/pdfs/41889/InTech-Abiogenic_deep_origin_of_hydrocarbons_and_oil_and_gas_deposits_formatio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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