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진걸 민언련 이사가 인기협 창립 19주년 축사를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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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자협회 1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한 안진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사가 "친여성향 딱지를 붙인 보수언론의 보도는 참 부당하고 황당하다"고 밝혔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민언련 이사는 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1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9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했다.
그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작지만 강한 언론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며 “할 수만 있다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후원회도 만들어서 작아도 아주 활동을 건실하게 잘하고 있는 인터넷매체들과 저널리스트들 그리고 인터넷기자협회에 작은 보탬으로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바람은 언론과 관련해 단순한 것 같다”며 “언론개혁과 관련해서는 시민사회간의 몇 가지 이견들이 좀 있지만, 최소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는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악성종양처럼 포털이 악성 가짜뉴스의 진원지와 전파지가 되고 있다”며 “포털개혁, 가짜뉴스 근절 등에 노력하고 있는 인터넷기자협회가 고맙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한국기자협회는 여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만, 오히려 시민사회가 뜻있는 개개인이 한국인터넷기자협회를 돕고 연대하면 더 좋겠다”며 “앞으로 언론개혁, 포털개혁 등 인터넷기자협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 언론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어려운 조선일보와 방씨 집단이 아니냐”며 “저와 함께 시민단체들이 열 몇 번 이상을 고발하고 팩트가 확인되어도 검찰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수사와 기소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언론이 이런 사실에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뜻있는 언론인들과 인터넷기자협회를 중심으로 계속 보도해 주시고,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다수 언론인들은 이런 현실 앞에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감히 고언을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언론 중에서 가장 극악하다고 생각하는 게, 언제부터 친여 성향의 언론, 친여 성향의 방송의 딱지를 붙여서 그 사람에게 망신을 주고 모욕을 준다”며 “친여로 가둔다는 것, 얼마나 황당한가. 정반대로 윤석열과 야당의 앞잡이 노릇을 한 언론과 방송도 많은데, 친야 성향의 언론인, 친야 성향의 방송인, 친윤 성향의 언론인 등의 기사를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정말 부당하고 황당한 행태”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수상자 명단을 보니, 정말 받을 분들이 받았다는 것이 확실하다”며 “인터넷기자협회와 함께 해주신 많은 뜻있는 언론단체와 언론인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안진걸 민언련 이사, 대중문화상을 받은 배우 선동혁, 노동존중상을 수상한 박해철 공공노련위원장, 김한메 사세행 대표, 김철관 회장 등과 기념사진을 촐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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