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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언론 비하발언, 윤석열 후보 사과하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긴급성명, 차별과 혐오발언 난무, 언론관 비판
 
이유현
▲     ©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10일 긴급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밝힌 인터넷언론 비하 발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은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인터넷언론 비하 발언 관련 성명을 통해 윤석열 예비후보의 인터넷언론 종사자 모두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비하차별적 혐오모독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인터넷언론 비하발언은 언제든 인터넷언론의 제보자가 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윤석열 예비후보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 예비 후보의 인터넷언론 종사자 모두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비하차별적 혐오모독 발언을 규탄한다!

언제든 인터넷언론 제보자가 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모독... 윤석열 공개 사과해야

 

인터넷신문과 종이신문의 경계가 사라진 지 오래다이는 전 세계적인 미디어 현상이다최근에는 언론과 SNS의 경계도 모호하다기성 언론은 별도의 인터넷신문으로도 등록돼 있고유튜브트위터 등 SNS를 활용하여 적극 자사의 뉴스를 알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위 메이저언론사와 인터넷언론사를 차별적으로 나누고, ‘메이저만 신뢰성이 있다는 윤석열 예비 후보의 극단적 발언은 시대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무지와 언론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드러낸 말이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자청해 인터넷언론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윤석열 후보의 미디어와 관계법령에 대한 무지와 인식 수준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앞으로 정치 공작을 하려면 인터넷매체나 재소자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검찰총장 출신의 기득권권력 윤석열 후보의 언론 차별과 혐오적 비하폄훼 인식의 극단적 단면을 보여주는 주장이 아닐 수 없다이날 윤석열 후보는 그 흔한 기자회견문도 없이 국회 소통관 기자들 앞에 서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과 말투붉게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이날 회견장에는 윤석열 후보가 생각하는 메이저언론사가 아닌 인터넷신문’ 기자들이 상당수 취재에 임하고 있었다윤석열 후보가 인터넷신문 기자들을 상대로 사실상 인터넷언론이 신뢰성이 없다며 인터넷언론을 공작정치의 유통소로 매도하는 취지의 호통을 친 셈이다그간 윤석열 후보에 대하여 인터넷언론이 혹독한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 것에 대한 반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날 인터넷언론에 대한 그의 적대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윤석열 후보의 이 같은 극단발언은 헌법에 따른 언론·출판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언행이다현행 인터넷신문은 신문법언론피해구제법공직선거법부정청탁방지법 등 언론 및 관계 법령에 의해 법상 규제를 받고 있다다시 말해 인터넷신문은 대한민국 법률에 의거한 엄연한 법적 권리와 의무를 지닌 언론기관이다특히 인터넷신문을 신뢰성 없는 공작정치의 대명사 격으로 비하폄훼매도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지난 2005년 국회에서 여야 합의 표결로 제정한 인터넷신문에 대한 법상 정의와 규정, ‘인터넷신문에 대한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부여한 현행 신문법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이다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우리나라 모든 인터넷신문 기자와 발행편집인 등 인터넷신문 종사자와 인터넷신문의 독자이자 언론주권자인 국민 전체를 모독하는 망언이다.

 

유감스럽게도 국민의 힘 소속 윤석열 후보의 인터넷신문 부정 발언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권의 인터넷신문의 취재와 보도발행의 자유를 부정하는 3인 이하 인터넷신문사 강제 폐간법(신문법 개정안강행을 생각나게 한다당시 박근혜 정부가 강행했던 신문법 개정안은 2016년 10월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음으로써 다시 한 번 인터넷신문의 헌법상 언론출판표현의 자유에 관한 국민적 권리와 대한민국 법률상 법적 지위를 명확히 했다윤석열 후보는 이를 주지해야 한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윤석열 후보의 인터넷신문 차별비하매도 발언의 기저에 그간 검찰권력의 주류언론과 한 배를 타고 행하여 왔던 뿌리 깊은 검권언유착의 적폐가 도사리고 있다고 판단한다이 같은 분석은 자당 모 대선 후보의 검찰 조직을 믿고 큰소리치던 검찰총장 할 때 버릇 그대로라는 비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후보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검찰 시절의 강압적 태도와 버릇을 감추지 않았다제보자를 특정하며 여기 있는 사람 다 알고 있다여의도 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보호받아 마땅한 내부 고발자인 제보자특히 기자가 목숨처럼 지키는 제보자의 신원을 특정한 것 마냥 비아냥대는 것은 언론과 기자에 대한 모독을 넘어 언제든 내부 고발자제보자가 될 수 있는 국민 전체에 대한 모독이다.

 

윤석열 후보는 인터넷언론 종사자에 대한 무지와 차별혐오와 언론 제보자나아가 국민에 대한 모독을 사과해야 한다특히 윤석열 후보의 이 같은 언론 비하모독 발언이 나왔음에도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선 캠프는 사과하고윤석열 후보의 왜곡된 언론관을 바로잡아 이 같은 극단적 망언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말길이자 언로인 인터넷신문을 차별폄훼탄압하는 정치인후보자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인터넷언론 종사자들은 윤석열 국민의 힘 예비 후보의 인터넷언론에 대한 왜곡된 언론관과 무지혐오적 극단 발언을 바로 잡고뿌리 깊은 검권언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1년 9월 10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기사입력: 2021/09/10 [22:5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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