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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포털뉴스부터 바꾸자" 시민강좌 진행
지난 19일부터 송경재, 김익현, 이승현, 이정환, 정준희 등 강사로 나서
 
김철관   기사입력  2021/07/25 [14:38]
▲ 포스터    © 민언련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포털뉴스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시민미디어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언론개혁포털뉴스부터 바꾸자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강좌는 지난 7월 19()부터 31()까지 모두 5회로 진행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포털뉴스 서비스는 한국이 세계에서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더 나아가 언론 종속을 가속화시킨 포털의 뉴스유통 독점은 여론까지 좌우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저널리즘 왜곡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번 강좌는 포털뉴스 서비스 등장과 쟁점특히 한국 언론 지형과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포털 문제점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포털의 뉴스시장 독점부터 의제 왜곡혐오·차별 통로가 된 과정알고리즘 편집 논란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까지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19일 송경재 민언련 정책위원상지대 교수가,  21일 김익현 지디넷코리아 미디어연구소장이 강의를 마쳤고, 앞으로 이승현 연세대 강사(26일)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28일)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31일)가 강의에 나선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면강의와 비대면강의(줌 방식)가 병행했고수강생 정원은 대면 10명과 비대면 40명으로 각각 한정해 진행하고 있다 5개 강좌 전체 참가비는 대면 5만원비대면 3만원이다. 민언련 회원은 반값 혜택을 받았다.

 

1992년부터 언론보도 감시운동을 펼쳐온 민언련은 포털뉴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건강한 공론장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도 함께 벌여왔다. 2005년엔 포털3(네이버네이트다음뉴스박스 모니터링을 통해 포털이 흥미를 끌기 위해 입맛대로 기사 제목을 바꾸는 등 편집권을 행사하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했다이후 2009년 포털이 임의로 기사 제목·내용 등을 수정하지 못하는 내용이 신문법에 명시됐다.

 

또한 포털이 건강한 공론장 역할을 하도록 이끌어야 할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기득권 언론사들과 포털 사업자 담합구조로 전락하다시피 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더불어 2007년 대선부터 기존 신문과 방송 범위를 넘어 포털뉴스 등 선거보도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며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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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25 [14: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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