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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 독일에서 벌어진 코로나19 스캔들
[국제동향] 가짜양성과 드로스텐의 PCR 검사, 검사방법을 둘러싼 의혹 커져
 
아레나   기사입력  2021/03/17 [02:55]

원문 : 윌리엄 엥달

번역/정리: 아레나

 

그동안 메르켈 정권의 COVID-19 정책모델은 널리 칭송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 독일에서  코로나 의료자문단의 한 인물과 그가 제공한 코로나 검사법을 둘러싼 심각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문제는 독일을 넘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르는 모든 나라들의 극단적인 경제 봉쇄와 지금 시도되고 있는 백신 의무 접종에 대한 배경이 되기 때문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논문을 철회해라

WHO가 전 세계에 걸쳐 기업, 학교, 교회 같은 대부분의 사회 영역들에 대한 긴급 봉쇄를 의무화 하게 한 것은 초고속으로 도입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법에 근거한 것이다.   

2020 1 23, 유럽연합 질병통제센터가 간행하는 <유로서베일런스>(Eurosurveillance)에 베를린 샤리테 의대 크리스티안 드로스텐(Christian Drossten) 교수의 논문이 발행되었다. 논문의 공저자들은 드로스텐의 동료 연구진들과 베를린의 소규모  바이오테크 회사인  팁 몰바이올(TIB Molbiol Synthelabor Gmbh)의 사장 등이다.  드로스텐은 이 논문에서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판정하는 테스트 법을 최초로 제시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논문이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제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지 불과 수 일만에 발행 되었다는 사실이다.

 

드로스텐의 논문 제목은 <RT-PCR검사법에 의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검출> 이다.

 

이 논문은 2020 1 21일에 제출된지 단 하루만에 발행이 승인 되었다. WHO의 부패한 사무총장 테드로스 애드하놈은 드로스텐이 논문에서 제시한 검사법을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단법으로 즉각 확인하고 지지했다. 이로써 RT-PCR 테스트 방식은 WHO를 통해 코비드-19(Covid-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테스트로 전세계에 도입이 되었다.

 

지난202011 27, 23인의 저명한 국제 과학자들은 드로스텐의 논문을 철회하라는 서한을 WHO에 보냈다. 서한을 보낸 과학자들은 화이자 제약의 전직 수석과학자를 비롯해 PCR검사, 유전자 추출 그리고 유전자 배열에 특허를 소유한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로서, 그들은 PCR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논문의 공저자들이 치명적인 과학적 무능과 결점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드로스텐의 논문은 동료과학자들의 검증이 없이 발행되었는데도, 여기에서 제시된 PCR 검사 방식이 거의 무대포로 서둘러져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채택된 것이다. 그리고 이 검사는 세계에 걸친 극단적 봉쇄의 근거가 되었다.

분자유전학자 피에터 보거(Pieter Borger) 박사 등은 드로스텐 논문의 치명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했는데 그 중 일반인들도 잘 이해할수 있는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제기된 문제점들

<유로서베일런스>의 편집위원들이기도 한 드로스텐과 또 다른 공저자인 바이러스 교수 샹탈 루스켄 박사(Dr. Chantal Reusken) 는 자신들의 명백한 이해충돌 입장을 논문에 써넣지 않았다.

 

구글 등의 통계에 의하면 논문이 제출된 2020121일 당시, 우한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은 전세계를 합해 6명이었다.  문제를 제기한 과학자들은 이렇게 묻는다:

 드로스텐은 어떤 실제적 증거가 있어서 신종 바이러스가 공중보건상의 심각한 문제라고 예측했습니까? 그 당시에 WHO와 드로스텐 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위험한지 어떻게 알 수 있었나요?”

 

바이러스 전문가들이라도 처음 본 바이러스가 위험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선 역학조사 없이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이 바이러스는 새로운 타입이다 혹은 어떤 생물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여부만 말할 수 있다.

 

드로스텐 논문의 PCR 테스트를 과학적으로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해준 또 다른 공저자는 베를린의 티브-몰비올사의 사장 울퍼트 랜트(Olfert Landt).  그의 회사가 제조한 PCR테스터기는 오늘날 WHO의 축복하에 시판중이다드로스텐이 티브-몰비올과 제약사 로슈와 맺은 테스터기의 세계 영업 계약에서 판매 액의 몇 프로나 받기로 했는지를 아는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2020 1월 말부터 주류 뉴스회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매시간 업데이트 하며 세계를 공포떨게 했다. 이 숫자는 매일 생기는 확진자 수를 계속 더해가는데 누적된 확진자수는 전세계적으로 1억명이 훨씬 넘었다.( 2021316-) 그러나 이런 확진자 수는 말도 안되는 통계다.  왜일까?

 

국가 별로 다른 확진자 판정 기준

 

드로스텐이 제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법인 RT-PCR 검사는 확진자 판정의 기준이 되는 목표유전자와 표준운영절차를 정해 놓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라마다 이 사항들이 다르다.  그 뿐 아니라 진단결과의 판독절차도 서로 다르다. 즉 나라별로 확진자 테스트 표준이 다른 것이다. 이렇게 각 나라마다 코로나 양성 판별 표준이 다르다 보니 가령 프랑스에서 양성이 나와도 태국에선 음성이 나오는 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코비드-19 측정을 위한 검사법은 표준 운영 계획으로 분명하게 설계되었어야 했다.드로스텐의 논문을 검토한 과학자들은 드로스텐의 논문이 제시한 RT-PCR 테스트 방식은 감염 진단에 권장되지 말아야 하며, 코비드-19 봉쇄정책에 RT-PCR 테스트 결과가 기준이 되면 안된다고 말한다.

 

증폭 사이클과 위 양성

 

실시간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 반응(RT-PCR) 검사는 수집된 검체내의 특정한 목표 유전자를 증폭하여 시약 반응 등으로 실시간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판정한다 DNA 증폭 기술은 과학수사나 유전병 판별, 혹은 고대 동물복원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기술이다. 검체에 담긴 바이러스 유전자를 두배로 늘리는 것을 한 사이클 혹은 CT 값이라고 한다. 만약 검체를 20회 증폭하면 유전자 물질은 100만 배가 되고 40회는 1조 배가 넘어가므로 설정된 목표 유전자를 쉽게 검출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증폭수의 증가에 따라 의미가 없는 양의 유전자나 죽은 지 오래된 화석의 분자까지 감지되므로 가짜 양성 즉 위양성율이 매우 높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PCR테스트를 발명한 고 케리 멀리스 교수는 이 검사법을 진단용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 바가 있다.

 

양성과 음성의 기준이 없다

 

드로스텐 PCR법의 더욱 큰 문제는 코비드-19 테스트에 있어 무엇이 양성이고 음성인지를 어디에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보거 박사는 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한다:

"바이러스학적 진단 테스트에는 어떤 샘플을 양성 혹은 음성으로 간주할 검증되고 고정적인 PCR 증폭수를 포함한 표준운영법(Standard Operational Protoco)이 있어야 한다. 또한 PCR테스트에서 합리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최대 증폭 주기는 30사이클이다.  35 사이클 이상은, 가짜 양성 결과를 빠르게 증가시킬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35사이클 값에서는 감염성이 없는 죽은 바이러스 분자도 감지된다.”

 

그런데 WHO와 드로스텐이 권고하는 PCR사이클 값은 45번이다. 독일 보건 당국이 그와 같이 권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검사 횟수가 급증함과 동시에 독일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코비드 PCR '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드로스텐의 논문을 검증한 전문가들은 만약 보건 당국이 PCR 증폭수를 최대 35 사이클로 제한했다면 코로나 양성자 수는 현재 수치의 3% 미만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증폭값이 45사이클이 되면 분석 결과는 과학적으로나 진단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합리적인 증폭값은 30회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매우 분명히 전달되야할 사항이라는 것이다.

 

드로스텐의 논문이 테스트의 양성 또는 음성의 기준이 될 최대 사이클값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잘못이다. 이 중요한 사이클 임계수 제한은 보완 자료에서도 지정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코비드-19 PCR 테스트 제품들의 진단시약이 분자 수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 또한 검사 체계상의 명백한 잘못이다.

 

 

▲ 2020년 9월 4일 "코비드19 바이러스를  순수하게 분리시켰다는 논문을 본적이 없다"고 말한 독일 질병관리본부, 광학전자 현미경부서 책임자 마이클 라우에 박사     © 아레나

 


 

23명의 과학자들은 이런 테스트에 기반한 그 어떤 검사도 코비드-19바이러스를 식별하기 위한 구체적인 도구로서 유용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게이츠 재단, 메르켈 정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경제포럼( WEF)이 아직도 임상중에 있는 코로나 백신을 사실상 강제하는 이 모든 체계는 콩 하나의 가치도 없는 혼란의 바이러스 유전자 pcr 테스트 법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사라진 학위 논문

 

드로스텐 박사가 직면한 문제는 PCR 검사 논문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드로스텐은 2003년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와 괴테 대학 관계자들은 학위 사기 혐의로 고발되었다.

 

마르쿠스 쿠바허 (Dr. Markus Kühbacher) 박사는 드로스텐의 학위논문 표절과 과학사기를 조사하고 있다. 법규정에 의해 박사학위 논문은 대학교의 학술 당국에게 일정한 날짜에 제출되어야 하고 당국은 최종본을 공식승인 한 후 서명과 함께 대학의 직인, 날짜, 제목 그리고 저자를 확인하여 원본 3부를 대학의 문서 보관소에 보전시켜야 한다.

 

괴테 대학은 드로스텐의 학위논문이 문서보관소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른것으로 드러났다. 쿠바허 박사는 학위부정을 은폐한 혐의로 드로스텐과 괴테 대학을 고발했다. 괴테 대학은 적어도 드로스텐의 박사학위 논문을 찾을 수 없다고 인정해야만 했다. 괴테 대학 대변인은 논문의 원본 3부 중 2개는 사라졌고, 한 부는 수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드로스텐의 역할이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이상한 상황이다. 쿠바허 박사는 드로스텐이 부정한 박사학위 소지 혐의로 법정에 서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 크리스찬 드로스텐( Christian H. Drosten)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 세균감염병 연구소 소장 (2020)(Image:extremenews.com)     © 아레나

 

 

명예훼손 소송

 

박사학위 문제와는 별개로, 드로스텐에게 또 다른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의 저명한 호흡기내과 의사인 볼프강 보닥(Dr.Wolfganf Wodarg) 박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베를린에서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보닥 박사는 현 독일 플렌스버그 시 보건부의 호흡기 감염병 조사 책임자이며 전 유럽의회 보건분과 의장으로서 제약사가 세계기구와 국가 정책에 끼친 부당한 영향을 조사해왔던 인물이다. 그는 코비드-19 팬더믹 정책의 부당성을 밝혀왔던 과학자 중의 한명이다.

드로스텐 측은 온라인과 여러 독일 매체에서 보닥 박사를 비방하며 그를 극우세력이라고 매도했다. 보닥 박사는 평생 사회민주당 당원이며 유럽연합 의회 의원을 지냈다.

 

보닥측의 법률대리인은 독일계 미국인 변호사인 라이너 푸엘미치 (Dr. Reiner Fuellmich)박사인데, 그는 드로스텐 등에게 제기한 소송에서 앞에서 언급된 피에터 보거 박사의 드로스텐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에 대한 혐의를 전면 인용했다.  피고인들은 이로서 사실상 보거 박사측이 고발한 문제를 반박해야만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어, WHO의 코비드-19 PCR 테스트 사기 전체를 뒤집는 중요한 첫걸음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주류뉴스는 외면했지만, 20201111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항소법원이 드로스텐과 WHO PCR 테스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감지하는 데 유효하지 않으며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인 봉쇄를 명령할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결한 바가 있다.

 

세계 보건의 황제인 WHO의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의학자가 아니다.  WHO는 컴퓨터로 억만장자가 된 빌 게이츠에게 막대한 자금을 제공받고 있다. 게이츠는 메르켈 정부에게도 코로나 정책을 조언하고 하고 있다. 메르켈 정부의 보건부 장관인 옌스 슈판(Jens Spahn) 은 의학과 무관한 은행가로 단지 거대 제약사의 로비스트로 활동 했을 뿐이다독일의 질병관리청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의 수장 로타르 빌러(Lothar Wieler)는 감염병이나 바이러스 과학자가 아니라 동물의사다.

독일 정부는 드로스텐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PCR 테스트와 모든면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쟁 시기를 제외한 가장 가혹한 제재를 가함으로 극단적인 결과를 자초하고 있다. 이로서 여지껏 상상해본적이 없는 봉쇄와 사회적 조치들이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은 있지만 지금은 모든 과학이 힘을 발휘하고 있지는 않다.

 

원문: 윌리엄 엥달( F. William Engdahl), 글로벌 리서치 2021 2 11일 개제

 

 



참고자료

1. 코로나 실시간 상황판 https://coronaboard.kr/

2. <중합효소 연쇄반응 기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법에 대한 국가별

목표 유전자 및 프로토콜 비교 연구> 의학박사 김진희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2103562799189.pdf

3. 볼프강 보닥

https://www.youtube.com/watch?v=p_AyuhbnPOI&t=358s

4. 258 2020

https://www.eurosurveillance.org/content/10.2807/1560-7917.ES.2020.25.3.2000045#addendum-1

5. 드로스텐 논문을 철회해 달라는 요청서(Retraction request letter to Eurosurveillance editorial board)

https://cormandrostenreview.com/retraction-request-letter-to-eurosurveillance-editorial-board/

6. 드로스텐 논문 검증 보고서 https://cormandrostenreview.com/report/

7. Christian Drosten in court soon in Germany and the USA?

https://www.extremnews.com/berichte/weltgeschehen/833517f0aa09949

8. 드로스텐에 대한 고소장

https://clubderklarenworte.de/wp-content/uploads/2020/11/Klage-LG-Berlin-Eingereicht_compressed-mediu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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