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앞에서 폐간 투쟁을 벌여온 시민들이 1인 시위 200일을 맞아 거짓과 왜곡, 가짜뉴스, 남북한 경협 방해, 한민족 자주와 평화 통일 등을 가로 막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규탄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발적 참여 시민 50여명으로 구성한 조선·동아 폐간을 위한 무기한 시민실천단(단장 김병관)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사 주변 원표공원 앞에서 농성 및 1인 시위 2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독재정권의 나팔수로 거짓과 조작, 공작정치에 끝없이 아부하며 오는 동안 매국 언론 조선 동아는 검언유착으로, 사언유착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민주인사와 멀쩡히 자다가 간첩이 되고 만 양민들의 생사여탈을 쥐고 흔드는데 일등 공신이었다”며 “끊임없이 발표한 가짜뉴스에 100년을 속고 살아온 국민은 사분오열되고, 이들의 민족 반역의 책동은 지금도 그칠 줄 몰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진영의 대통령이 탄생했으나 바람 앞에 등불처럼 작금 또한 위태롭다”고 밝혔다.
이어 “엊그제 국민적 보루이며 민주와 정의의 투사이며 세계가 주시하는 일등 행정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리의 곁을 또 떠나갔다”며 “피해 여성에게 위로를 전하는 반면 한편으로는 이 또한 적폐 진영의 총체적 시나리오로 양심에 털 기르는 자들의 음모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역사와 민족의 해악, 가짜뉴스의 발원지, 매국 언론의 폐간이 없고는 우리사회에 정의는 없다”며 “다음 세대에 올바른 가치관과 서로 믿고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줘야 하므로 조선 동아 범죄 집단을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뿌리 뽑는 그 날까지 농성과 투쟁 실천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동아 폐간을 위한 무기한 시민실천단은 지난 10일에도 조선일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25일 김병관 시민실천단장을 고발한 조선일보 장 아무개 기자를 규탄했다. 김 단장은 “조선일보 앞에서 ‘파렴치한 기자 장 아무개는 공개 사과하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는 이유에서 고발이 된 것 같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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