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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깨달음 '바람이 분다'전 연 최영실 화가
서울 노원 더숲 갤러리 18번째 개인전, 자유스러운 붓 터치로 작품 표현
 
김철관
▲ 전시작품     ©


이미지의 단순함, 색의 평범함, 자유분방한 선율, 즉흥적 붓 터치로 작품을 잘 표현한 중견 화가의 바람전시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노원구 노해로 480번지에 있는 더 숲 갤러리초대로 열여덟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최영실 서양화가의 <바람이 분다, Passa il vento)>전은 이미지와 색 그리고 자유스러운 붓 터치로 작가가 바라는 바람과 작가의 내면의 바람을 잘 표현했다.

 

일부 작품들은 투명한 햇빛과 안개 같은 구름, 이를 스쳐가는 바람이 어우러지면서 그리움의 찰나를 순간 포착했다.

 

최 화가의 이전 작품들은 사물이나 감정을 강렬한 색감과 정열적인 터치로 표현했다면 이번 작품들은 평범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형상과 뭔가가 보이면서 움직일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생기면서 잔잔한 감동을 준다고나할까.

 

최 작가는 이번 작품을 두고 바람이 그려 낸 구도(構圖) 위에 작가의 바람을 찾는 구도(求道)의 끝없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언제부턴가 작업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나의 내면의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 전시작품     ©

 

18일 전시장에서 만난 최영실 작가는 어떤 의미에서는 작년부터 나의 작품들이 점점 단순해지고 있다말을 줄이고 생각하는 것도 점점 더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상시의 생각이 그림이 되어가는, 그래서 어느 시점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곳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작가에게는 그림이란 생활이고 생각이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최 화가는 생활에서, 구상에서 사유가 깊어지면 상상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추상을 만나게 되는 시점이 있다아마도 나는 그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생각이 점점 작업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 로마에서 그림을 가르친 최영실 화가     ©

 

지난 20133월 서울 종로구 사간동 자작나무 갤러리에서 열린 열두 번째 개인전 에서, 작업노트를 통해 바람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를 들뜨게 했던

그들의 꿈들이 아직도 내게 남아

이렇게 달리고 있는

오늘도 꿈속이다.

되돌아가려 해도

나는 또 달리는 기차 위에 있다.

바람과 풍경이 달려든다.”

 

최영실 화가는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했다. 1987년 서울여대 미대와 로마국립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과 로마를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연 후 이번 <바람이 분다>전이 열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바람이 분다>전을 열고 있는 더 숲 갤러리는 서울 노원구 노원문고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전시공간에는 서점이 있고 베이커리, 카페 그리고 두 개의 소극장과 두 개의 갤러리가 있다. 소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면 전시공간과 마주한다.

  


기사입력: 2019/05/19 [00:36]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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